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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3화

“구준 씨 매우 유감입니다만 저희는 더 이상 손씨 그룹에 원석을 제공해 드릴 수 없습니다.”

전화 너머로 레이먼이 염구준의 초대를 단박에 거절했다. 그러고는 염구준이 입을 열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다.

“설마 또 여우랑 흑풍이 중간에서 방해하고 있는 건가?”

염구준은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틀림없이 손씨 그룹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손가을에게 물어보려 그녀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염구준도 손영그룹의 사무실 전화로는 전화를 걸 수 없었다. 그건 도리가 아니다.

“주작, 손씨 그룹에 무슨 일 있어?”

염구준은 마지못해 전신전의 부하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항상 누군가는 청해에서 손씨 집안사람들을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주님, 손씨 그룹이 은세집안 연합의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염구준은 주작의 대답에 놀라면서 화도 났다. 주작도 알게 되었다면 손씨 그룹의 위기는 이미 비밀에 부칠 일이 아니었다.

그는 용국 뉴스를 열어 손씨 그룹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미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회사 하나가 갑자기 증발해 버리다니, 손씨 가문 사람들도 사라졌어?”

염구준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의 머리 꼭대기 위에서 그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은 애초에 많지 않았다. 게다가 이렇게 완벽하다니, 일반인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청룡, 동방! 당장 손씨 그룹 배후에 있는 검은 손을 조사해 봐!”

염구준은 자신의 가장 강한 두 부하에게 명령을 내렸다. 손씨 그룹의 배후에 숨어있는 검은 손이라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선생님, 룸 이용 시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잔여 시간 30분입니다.”

룸 밖에서 예쁘장한 직원이 말했다.

염구준은 테이블에 놓인 시계를 보았다. 정확히 30분이 남았고, 그는 일어나야 했다.

“주문을 하나도 안 하셨네…”

직원이 얕보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비록 그녀는 서해 사투리를 썼지만 염구준은 전 세계 대부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뭐라고?”

마침 염구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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