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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7화

주작은 마음을 가다듬고 염구준이 분명 자신만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급하게 성과를 내려 하다 보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작은 모든 상황을 앨리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앨리스는 그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믿기 힘들어했다.

"당신들을 상대로 길거리에서 암살을 시도하다니, 그 사람들 살고 싶은 생각이 없나 봐요?"

"하하, 그런 인간들이 뭐든 못 하겠어요?"

염구준은 목을 가다듬고 고개를 돌려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자, 이제부터 이 일에 대해 모두 모르는 척하세요. 저에게 계획이 있습니다!"

그 뒤에 앨리스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보아하니, 회사 쪽 관리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군요!"

"다음 단계라고요?"

"네, 지금 이곳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저희의 행적이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죠.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어디로 말입니까?"

"또 다른 가족 분들이 고성에 계시지 않나요?"

고성을 떠올린 앨리스의 눈빛에는 분노가 불타올랐다.

"그곳은 외부인들이 계속 관리해 왔어요. 이제 와서 다시 찾아가기는 어려울 겁니다!"

앨리스는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었다.

"흠, 그거야 간단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걱정 마세요, 전쟁의 신이 함께라면 그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날 염구준은 앨리스와 주작을 데리고 현재 머물던 곳을 떠났다.

고성은 앨리스 가문의 근거지로, 옛날 앨리스 가문의 영광을 증명하는 장소였다.

그들은 고성 앞에 도착하였고, 주변의 웅장한 건물을 바라보며 염구준은 무언의 감동을 느꼈다. 비록 최고로 큰 건물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상징적인 곳이었다.

고성 문 앞에 도착하자 두 명의 젊은이들이 길을 막았다.

"누구십니까? 이곳이 사유지라는 걸 모르시는 겁니까?"

앨리스는 화가 나 이를 악물었다. 이들이 알고 있듯 이곳은 개인 사유지로 명명백백하게 앨리스 가문의 재산이었다.

염구준 역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앞에 있는 사람을 밀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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