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91화

염구준이 소리를 지르자, 청용은 바로 달려갔고 옆에 있는 엘 가문의 사람들도 같이 추격했다.

방금까지도 홀 안에서 집사의 모습을 보았으니, 틀림없이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다!

앨리스는 문득 깨닫고 방에 들어가 한바탕 뒤져보았지만, 어떤한 중요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

"찾을 필요 없어요. 이미 도망간 이상 틀림없이 아무런 증거도 남기지 않았을 거예요!"

"대답해요. 저 집사는 대체 무슨 사람이에요?"

주작이 도널드의 옷깃을 움켜쥐었다. 도널드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겁에 질려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저, 저도 몰라요. 오랫동안 속고 지냈는데 무슨 사람인지 알았다면 왜 숨겼겠어요?"

다들 침묵에 빠졌다. 사람이 이미 도망갔으니 아무런 방법이 없다. 청용이 빨리 도망간 집사를 잡을 수 있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염구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갑게 웃은 후 거실로 가서 앉았다.

다들 거실에 앉아 있었고 앨리스만 초조한 표정으로 거실을 돌아다녔다. 그러나 도널드의 표정은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침착했다.

한 시간이 넘도록 시간이 오래 흘렀지만, 청용은 돌아오지 않았다. 도널드의 표정은 침착함에서 점차 건방지게 변했다.

족장은 이를 보고 마른기침을 두 번 하더니 도널드의 곁으로 걸어가 물었다.

"사람을 찾지 못해 아주 기쁜가 보구나?"

"무슨 말씀입니까? 저도 조급합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제가 사람을 찾을 줄 아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벌써 도와서 찾았죠!"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정말 사실을 말하지 않을 거예요?"

염구준이 말하자 홀 안의 사람들은 모두 그를 바라보았다.

"무슨 뜻입니까?"

주작은 염구준 곁으로 다가갔다. 염구준은 싸늘한 눈빛으로 차갑게 도널드를 바라보았다.

도널드는 순식간에 모두의 이목을 받았다. 다들 자신을 바라보자, 그는 어색하게 웃었다.

"왜요? 왜 다들 날 쳐다보죠?"

"마지막 기회를 줄게요. 만약 더 이상 얘기를 하지 않으면 오늘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어요!"

염구준은 옆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이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