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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9화

반나절이 지나자, 족장이 돌아왔다. 그러나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그와 함께 돌아온 사람은 아주 적었다.

"무슨 일이에요, 족장님? 외계 사람들은 우리 직계보다 사람이 더 많아야 하지 않나요? 왜 이 정도밖에 안 왔어요?"

"어? 이 사람이 바로 지금의 엘 가문 주인인가요? 너무 별로네요."

말하는 사람은 군중들 속에서 걸어 나왔다. 팔자 눈썹에 외국인처럼 수염을 기르고 있어 다른 사람과 분위기가 달라 보였다.

족장은 한숨을 쉬며 앞으로 걸어와 물을 마시고 나서야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흩어진 시간이 너무 오래돼서 이미 각자 사업을 경영하고 있었네. 게다가 우리가 다시 모이려 한다는 소리를 들은 후에도 오고 싶어 하지 않으니, 나도 어쩔 수 없었네!"

앨리스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만약 외계의 가족이 돕지 않는다면 직계 가족들은 아주 바쁠 것이다. 게다가 일부 자질구레한 일을 수습할 사람이 없어 직계 가족이 처리해야 했고 기업의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흥. 자기가 경영하는 사업이 있긴 무슨, 오기 싫었겠죠!"

앨리스는 숨김없이 바로 화를 냈다.

하지만 아까 가소롭다는 듯 말하던 사람이 계속 나서서 말했다.

"어이구, 화났나 봐요? 가주 정말 별로네요, 일이 닥치면 화나 내고. 어쩐지 다들 돌아오지 않더라니, 이것 때문이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안 왔죠!"

앨리스는 마음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고 앞에 있는 이 사람을 산산조각 내고 싶었다.

앨리스가 화를 내는 것이 청용의 눈을 거슬리게 했다. 그는 바로 앞으로 나섰다.

그는 단번에 그 사람의 목덜미를 잡아당겼고 서로 이마를 맞대었다.

"이 자식아, 가만히 좀 있어. 너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난 궁금하지 않아. 안 와도 괜찮거든? 한마디만 더 하면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게 할 거야!"

"하하, 네가 감히? 날 건드리면 아무도 남아있으려 하지 않을 거야!"

"그래?"

청용이 목소리를 깔자, 그 사람은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

"너, 너, 뭐 하려는 거야?"

말하는 사이에 청용은 손바닥에 힘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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