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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화

류이치는 자기 딸이 주인님에게 가장 적합한 숙주라는 걸 알고 있었다. 오직 딸의 육신이 있어야만 주인님이 부활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노아를 데려올 생각이었다.

“내 명령을 전해라. 지금 당장 노아를 찾아. 모든 걸 희생해서라도 반드시 노아를 데려와야 한다.”

류이치의 명령이 하달된 뒤 그곳에 있던 기타가와 신사의 제자들은 전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곧 그들은 노아를 찾기 시작했다.

...

같은 시각, 화진 강성.

윤구주는 악귀의 본체가 부성국에 있다는 걸 알고 부성국에 가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

만약 정말로 악귀의 본체를 얻을 수 있다면 천년초 세 개를 다 모은 셈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윤구주는 곧바로 정태웅과 백경재를 불러왔다.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온 뒤 그를 불렀다.

“저하!”

“태웅아, 백 선생, 나 당분간 어디 좀 갔다 와야 해. 그동안 용인 빌리지는 두 사람에게 맡길게.”

윤구주가 천천히 말했다.

‘응?’

“저하, 어디에 가는 겁니까?”

정태웅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부성국!”

윤구주가 갑자기 부성국에 간다고 하자 정태웅은 팔짝 뛰었다.

‘뭐라고?’

“저하, 왜 갑자기 부성국에 간다는 겁니까? 설마 저하께서 잡아 온 부성국 여자 때문입니까?”

정태웅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윤구주가 말했다.

“그 여자는 내가 부성국에 가게 된 이유 중 하나지. 하지만 진짜 이유는 천년초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 것을 찾았기 때문이야!”

그 말을 들은 정태웅은 곧바로 눈을 빛냈다.

윤구주의 형제로서 정태웅은 세 번째 천년초가 뭘 의미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세 번째 천년초를 얻을 수 있다면 윤구주는 체내의 기린화독을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채은의 시독도 치료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윤구주가 갑자기 천년초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 것을 찾았다고 하니 정태웅은 곧바로 흥분해서 물었다.

“저하, 정말로 찾은 겁니까? 설마 부성국에 있습니까?”

윤구주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노아의 몸에 기생했던 악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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