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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5화

윤구주가 기타가와 신사의 제자를 단숨에 두 명이나 죽이자 호쿠사이의 싸늘한 시선이 윤구주에게로 향했다.

“젠장, 너 화진 사람이야?”

윤구주는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보는 눈은 있네.”

“빌어먹을 화진 놈, 감히 우리 부성국에 와서 난동을 부려? 죽으려고!”

기타가와 신사의 3대 제자 중 한 명인 호쿠사이는 비록 귀무인이나 다카야만큼 실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종합적인 실력이 대가 수준이었다.

이때 그는 분노에 찬 고함을 지르면서 카타나를 들고 윤구주를 공격했다.

윤구주는 그가 카타나를 휘두르는 걸 보지도 않고 오른손을 움직였다. 그 순간 강기가 호쿠사이의 공격에 닿았다.

쿵 소리와 함께 호쿠사이는 입에서 피를 흘리면서 충격 때문에 연신 뒷걸음질 쳤다.

그는 공격 한 방에 상처를 입었다.

이러한 광경에 가타가와 신사의 제자들은 전부 넋이 나갔다. 아무도 윤구주가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호쿠사이는 입가에 피를 흘리면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대검사인 호쿠사이는 부성국의 일류 고수였다.

그러나 화진의 윤구주 앞에서는 쪽도 쓰지 못했다.

“아니, 말도 안 돼!”

분노에 찬 고함과 함께 호쿠사이는 펄쩍 뛰어올랐다.

“낙영참!”

그가 들고 있던 카타나가 움직였다. 그가 뛰어오르는 순간, 그의 몸은 두 개의 허상을 이루었다.

두 허상은 아주 빠르게 움직였다. 그것들은 나타나자마자 아주 까다로운 각도에서 윤구주를 공격했다.

“흥! 당신 따위가 감히 나랑 싸우려고 해?”

윤구주는 다시금 팔을 움직였고, 어마어마한 강기가 모여서 주먹이 되었다. 그 주먹은 나타나자마자 호쿠사이의 두 허상을 공격했다.

펑!

폭발음과 비슷한 소리가 들려왔고, 기타가와 신사의 세 번째 제자인 호쿠사이는 윤구주에게 맞아서 날아갔다.

그는 코와 입에서 피를 줄줄 흘리면서 수십 미터 밖으로 날아간 뒤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넌 누구야... 감히 우리 기타가와 신사를 적으로 돌려?”

호쿠사이는 입에 피를 가득 머금은 채로 눈을 부릅뜨고 겁에 질린 표정으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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