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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그리고 윤구주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은 부성국의 사무라이들을 죽였는지도 몰랐다.

그녀는 윤구주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용기를 내어 말했다.

“알겠어요. 윤구주 씨 말대로 할게요. 윤구주 씨도 꼭 무사해야 해요!”

윤구주는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인연이 닿으면 또 봐요.”

말을 마친 뒤 윤구주는 몸을 돌려 떠났고, 반서윤은 혼자 텅 빈 공항 로비에 서서 넋을 놓고 있었다.

...

부성국 라쿠츠 섬.

라쿠츠 섬은 크지 않았다.

부성국에 라쿠츠 섬과 같은 곳은 수천 개쯤 될 것이다.

그리고 라쿠츠 섬에는 주민이 수만 명쯤 있었다.

그리고 라쿠츠 섬의 가장 큰 신사가 바로 기타가와 신사였다.

수백 년의 전통이 있는 기타가와 신사는 문도들이 아주 많았고 제자만 해도 수천 명에 달했다.

부성국 사람들은 무도를 숭상했고 어떤 아이들은 2, 3살 때부터 검도를 배웠다.

라쿠츠 섬에서는 모든 이들이 무술을, 검도를 배웠다.

같은 시각.

기타가와 신사의 음산한 대전 안, 한 부하가 창백한 얼굴로 밖에서 달려왔다.

“큰일이에요. 큰일 났어요!”

그 부하는 외치면서 대전 쪽으로 달려왔다.

대전 중앙에는 기타가와 신사의 대검사 30여 명이 앉아 있었다.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 바로 기타가와 신사의 현재 가주 야나가와 류이치였다.

그 부하가 큰 목청으로 외치며 들어오자 류이치는 음산한 얼굴로 말했다.

“이 자식, 무슨 일인데 그렇게 헐레벌떡 뛰어오는 것이냐?”

“가주님, 조금 전 공항 쪽에서 소식을 전해 왔는데... 호쿠사이 사형... 호쿠사이 사형과 함께 간 이들이 전부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부하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뭐라고?’

그 말에 대전 안의 사람들은 전부 깜짝 놀랐다.

야나가와 류이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얼굴을 사정없이 일그러뜨렸다.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

부하는 단단히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제 말은 전부 사실입니다. 믿기지 않으신다면 TV를 틀어서 뉴스를 보세요!”

제자가 그렇게 말하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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