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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4화

둥 하는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

이토 시즈쿠의 손에 있던 만풍인이 윤구주의 풍인 위에 떨어졌다.

촤락하는 소리와 함께, 금빛 풍인은 이토 대검사에 의해 산산조각 나버렸다. 공포의 풍인이 몇 조각으로 나뉘어 사방으로 날아갔고 몇몇 재수 없는 사무라이들은 피할 새도 없이 떨어지는 파편에 맞아 날아갔다.

하지만 이는 기타가와 신사의 사무라이들을 속상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흥분시켰다.

“역시 이토 대검사님이시네. 저 화진 녀석의 풍인을 부러뜨렸어!”

그들은 흥분하며 말했다.

하지만 이토 시즈쿠의 얼굴에는 전혀 기쁜 기색 없이 오히려 굳어졌다.

왜냐하면 방금 자기가 겨우 윤구주의 풍인을 잡았을 때, 이미 충분히 풍인의 무서운 힘을 느꼈다. 만약 그가 시작부터 가장 유명한 진검류를 선보였다면, 아마 윤구주의 풍인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이토 시즈쿠는 비록 표정은 가벼워 보였지만, 사실 두 손은 풍인의 힘이 주는 진동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 전 윤구주의 풍인은 그저 가볍게 던진 것이었다!

이는 한 가지 사실만 설명할 수 있었다. 눈앞의 윤구주가 그의 상상보다 몇 배, 심지어 몇십 배나 강하다는 것이다!

“빌어먹을! 이 화진 녀석이 어떻게 이렇게 강하지? 신급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엄청난 실력은 없을 텐데?”

여기까지 생각한 이토 시즈쿠는 방금 으시댄것이 후회스러웠다.

“이토 대검사님, 저 화진 녀석을 죽여서 우리 기타가와 신사를 위해 복수해 주세요!”

“네! 이토 대검사님! 저놈을 죽이세요! 화진 녀석을 죽여주세요!”

주위에 있던 기타가와 제자들은 이토 대검사가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토 대검사는 지금 욕이 입안에서 맴돌았다.

이런 빌어먹을!

누가 뭐라 해도 기타가와 신사의 3대 원로급 대검사가 아닌가!

그리고 나이도 84살이다!

‘난 살고싶어...난 저 변태 같은 화진 녀석 손에 죽고 싶지 않아!’

그래서 이 대검사는 급히 손을 쓰지 않고 윤구주를 보며 말했다.

“선생의 실력은 역시 대단하군. 선생, 우리 기타가와 신사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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