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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네, 가주님! 게다가 그 화진 사람이 노아 씨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부하는 계속해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류이치는 표정이 완전히 일그러졌다.

“그럴 리가요.”

“노아 씨가 왜 화진 사람과 같이 있단 말입니까? 게다가 호쿠사이를 죽이다뇨.”

회색 망토를 입은 대검사가 참지 못하고 의문을 표했다.

“맞아요. 노아 씨는 다카야와 함께 있는 것 아니었습니까? 왜 화진 사람을 데리고 온 거죠?”

다른 대검사가 말했다.

대검사들이 의문을 드러내자 류이치의 표정이 점점 더 안 좋아졌다.

그는 이미 이상함을 눈치챘다.

예전에 그는 무사시를 죽인 놈을 조사하기 위해 노아와 다카야를 화진에 보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노아, 다카야와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노아의 몸에 기생해 있던 주인의 분신이 소멸당했다.

그런데 갑자기 화진 사람 한 명이 나타나다니.

그는 호쿠사이와 수십 명의 기타가와 제자를 죽였을 뿐만 아니라 부성국에 찾아오기까지 했다.

설마 이 모든 짓을 한 사람이 그 화진 사람인 걸까?

류이치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얼굴이 더 일그러졌다.

“보고드립니다!”

이때 또 다른 부하가 밖에서 달려왔다.

“무슨 일이냐?”

부하가 보고하러 오자 류이치는 화가 난 목소리로 물었다.

“가주님, 저희가 심어둔 사람이 전해준 소식에 따르면 노아 아가씨가... 아가씨가...”

“노아가 왜?”

류이치가 사납게 물었다.

“지금 요트를 타고 라쿠츠 섬으로 오고 있답니다. 그리고 노아 씨 곁에 화진 사람 한 명이 있다고 합니다.”

부하가 말했다.

그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일제히 일어났다.

노아가 자발적으로 돌아오다니, 그것도 화진 사람과 함께!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답은 분명했다.

30분 전쯤, 공항에서 호쿠사이와 수십 명의 기타가와 사무라이들을 죽인 뒤 갑자기 기타가와 신사로 찾아오다니.

설마 혼자서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기타가와 신사와 싸우려는 걸까?

이건 도발이 분명했다.

“간이 배 밖으로 나온 화진 놈이군. 몇 명이나 데리고 온 거야?”

류이치가 화가 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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