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12화

작업장의 증인들이 모두 죽은 후, SK제약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만약 경동 제약에서 진짜 고소한다면, 소채은 쪽 사람들은 골치 아프게 생겼다.

소 씨 가족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을 때, 입구에 고급 차량 세 대가 멈춰 섰다.

차 문이 열리고, 경동 제약 사람들이 내렸다.

맨 앞에 선 사람은 경동 제약 회장, 장경동이었다.

그의 뒤에는 경호원들이 서 있었다.

“소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경동 제약 사람들이 왔어요.”

하인이 달려와서 마당에 있는 소청하에게 말했다.

“뭐? 경동 제약? 어떻게 이렇게 빨리 온 거야?” 소청하는 두려워하며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경동 제약 사람들이 아가씨를 찾고 있습니다!” 하인이 말했다.

“망했구나!”

“경동 제약 사람들이 진짜로 우리를 고소하려고 작정했구나!” 소청하의 표정이 더 일그러졌다.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이때, 소채은이 마당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소채은을 본 소청하가 얼른 뛰어오며 말했다. “채은아, 절대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안 돼! 너 조금 있다가 경동 제약 사람들이랑 잘 얘기해 봐. 우리가 이미 짝퉁 항생제를 만든 사람들을 찾았으니, 우리를 고소하지 말아 달라고 말이야.”

소채은이 짧게 대답했다.

“아빠, 시름 놓으세요.”

말을 마친 소채은이 밖으로 나갔다.

대문 입구.

국내에 잠복해 있는 부성국 간첩이 부하들을 데리고 입구에 서 있었다.

소채은이 걸어나오자, 장경동이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나섰다.

“아가씨, 혹시 실례가 되지는 않았는지요?”

소채은이 대답했다. “장 회장님,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대표님 회사의 항생제를 따라 만든 작업장을 저희 SK가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저희보다 먼저 이들의 목숨을 끊어 입을 막았습니다. 그러니 장 회장님, 그래도 저희를 고소하시겠다면, 저희도 끝까지 싸울 겁니다!”

소채은의 말이 끝나자 소청하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망했어! 쟤가 왜 저렇게 강하게 나가는 거야?)

그런데 예상외로 경동 제약 회장이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 농담도 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