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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화

다들 노아가 그 자리에서 죽을 거로 생각했는데 윤구주가 갑자기 손을 멈출 줄은 몰랐다.

모두 어리둥절한 얼굴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윤구주의 눈동자가 금빛으로 반짝였다. 그는 눈을 깜빡거리면서 겁에 질린 노아를 바라보았다.

노아 또한 어리둥절했다.

윤구주는 뭘 하려는 걸까?

다들 궁금해하고 있을 때 윤구주가 갑자기 말했다.

“너에게 내가 찾고 있는 게 있을 줄이야!”

노아는 당황했다.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윤구주가 계속해 말했다.

“내가 왜 널 죽이지 않은 줄 알아? 바로 이것 때문이야!”

말을 마치기도 전에 윤구주는 갑자기 손을 뻗어 노아의 봉긋한 가슴을 잡았다. 순간 엄청난 금빛 현기가 노아의 몸으로 흡수되었다.

“꺅!”

노아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고 곧 일그러진 문양이 노아의 몸에 천천히 나타났다.

그 문양은 빨간색이었고 마치 비늘처럼 하나하나 그녀의 몸에 나타났다.

그리고 문양이 나타나자 방 안이 음기로 휩싸였고 이내 수많은 사악한 검은 기운이 노아의 몸에서 흘러나왔다.

“아아아아!”

노아가 비명을 지르자 쿵 소리가 다시 노아의 몸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곧 수많은 검은색 마기가 천천히 허상 하나를 이루었다.

자세히 보니 그 허상은 머리에 뿔이 두 개 달리고 이빨이 날카로우며 눈은 하나뿐인 데다가 머리를 풀어 헤친 아주 흉포한 얼굴의 악귀였다.

그 악귀가 나타나는 순간 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겁을 먹고 얼어붙었다.

소채은 또한 겁을 먹었다.

악귀는 곧바로 입을 쩍 벌리고 윤구주를 물려고 했다.

“흥! 분신 따위가 감히 내 앞에서 설쳐? 죽으려고!”

윤구주는 차갑게 코웃음 치더니 오른손으로 수인을 맺었다. 그 순간 팔뚝만 한 번개가 악귀 위로 내리쳤다.

“악!”

악귀는 비명을 지르더니 고개를 돌리고 도망치려고 했다.

“도망치려고? 그런데 도망칠 수 있겠어?”

윤구주의 눈이 빛났다. 그의 두 눈동자에 금빛의 연꽃이 나타났다. 그것은 화련금안이었다.

금빛의 연꽃은 나타나자마자 곧바로 악귀에게로 향했다.

악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연꽃에 공격당했고 곧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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