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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4화

정장을 입은 남자가 대답했다.

“노아 아가씨께 아뢰옵니다. 그자는 잘생긴 외모 외에 어디에서도 무인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응?”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어?” 야나가와 노아가 물었다.

“그렇습니다!” 부하가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야나가와 노아가 미간을 찌푸렸다.

“이런, 보아하니 이 화진 사람이 무사시 선배를 죽인 게 틀림없군!” 야나가와 노아가 말했다.

“네?”

“노아 아가씨는 어떻게 아셨어요?”카타나를 안고 있던 다카야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야나가와 노아가 진지하게 말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있어. 실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몸의 기운을 잘 숨긴다고 말이야. 이 화진 사람의 몸에 무인의 기운이 전혀 없었다는 건, 오직 하나, 이 사람의 실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지!”

다카야는 시큰둥하게 웃으며 말했다. “야노 아가씨가 괜한 걱정 하시는 거 아니세요? 그 화진 사람이 그냥 쓰레기일 수도 있잖아요?”

“다카야 군, 방심하면 안 됩니다!”

“10개국 간의 전쟁을 잊었어요? 화진의 9주 군신이 한 사람이 군대가 되어 우리 10국과 싸우고, 심지어 기타가와 신사의 전임 주인도 화진 사람의 손에 죽었어요!”

“그러니 다카야 군, 절대로 이 화진 사람을 얕보면 안 됩니다!”

야나가와 노아의 말을 들은 다카야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말을 마친 야나가와 노아가 정장을 입은 남자 부하에게 명령했다. “잘 지켜보고 있어!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으면 곧바로 나한테 말해!”

“네!”

말을 마친 부하가 자리를 물렀다.

같은 시각!

윤구주가 있는 룸에는 이미 웨이터가 한 상 가득 부성국 요리를 내왔다.

아쉽게도, 윤구주와 소채은은 젓가락조차 들고 싶지 않았다.

“윤 선생, 오늘 처음 뵙는지라 어떤 일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때, 장경동이 윤구주에게 질문을 던졌다.

윤구주가 대답했다.

“나에 대해 알고 싶다면, 잠시 뒤에 직접 알려줄게! 그 전에 내가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당신 부성국 사람이지?”

이 말을 들은 장경동의 눈가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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