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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5화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이 어떻게 우리 기타가와 신사의 가장 강한 사람을 죽일 수 있죠?”

노아가 매서운 목소리로 말했다.

모리 렌은 몸을 흠칫 떨더니 말했다.

“노아 씨, 노여움을 푸세요. 제 말은 사실입니다. 전 이 일로 가장 실력 좋은 해커를 고용했는데도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습니다. 성이 윤씨고 여자 친구의 이름이 소채은이며 소씨 일가가 강성에서 SK 제약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냈습니다.”

모리 렌의 말을 들은 노아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이번에 화진에 온 건 복수를 위해서였는데 자기 사람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윤구주의 정보를 얻지 못할 줄은 몰랐다.

그들의 첩보원은 화진의 황실 인원까지 조사할 수 있었는데 겨우 윤구주 한 명을 조사해 내지 못했다.

“젠장, 그 화진 사람이 그렇게 비밀스러운가요?”

노아가 말했다.

“노아 씨, 쓸데없는 생각을 하시네요. 그 사람의 정보를 알든 모르든 그는 어차피 죽게 될 테니까요.”

옆에서 칼을 안고 있던 다카야가 말했다.

노아는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아버지까지 출관해서 화진으로 왔으니 윤구주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다.

“화진, 이번에는 반드시 사형의 복수를 하겠어!”

노아의 눈동자가 섬뜩하게 빛났다.

...

용인 빌리지.

대스타 은설아가 떠난 뒤 윤구주는 이따금 소씨 일가로 찾아가서 소채은을 만났다.

그는 소채은의 상태가 걱정되기도 했고 그녀를 더 잘 보살펴주고 싶었다.

이때 윤구주는 소채은과 같은 방에 있었다.

“구주야, 이 옷들 너한테 다 잘 어울리는데? 이것도!”

태블릿을 든 소채은은 윤구주의 옷을 인터넷에서 고르고 있었다.

“채은아, 난 옷이 필요 없어.”

윤구주가 말했다.

“당연히 필요하지! 우리 구주 이렇게 얼굴도 잘생기고 몸도 좋은데 옷도 예쁜 걸로 입어야지!”

소채은의 말에 윤구주는 쓴웃음을 지었다.

잠시 뒤, 소채은은 인터넷에서 윤구주를 위해 아주 비싼 옷들을 주문했다.

옷을 구매한 뒤 소채은은 태블릿을 내려놓고 윤구주의 품에 기대어 말했다.

“구주야, 저번에 우리 엄마 때문에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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