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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9화

윤구주는 소채은을 집에 데려다준 뒤 곧바로 택시를 타고 용인 빌리지로 돌아갔다.

윤구주는 용인 빌리지에 도착하자마자 뒤 첫 번째로 한 일은 정태웅을 불렀다.

“저하, 절 찾으셨습니까?”

잠시 뒤 정태웅이 홀에 도착했다.

“정태웅, 암부 사람들에게 강성의 경동 제약이라는 다국적 기업을 조사해 보라고 해.”

윤구주가 말했다.

‘응?’

“갑자기 다국적 제약 회사는 왜 조사합니까?”

정태웅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물었다.

“그 제약 회사는 해외 세력이 우리 화진에 심은 사람들일지도 몰라.”

윤구주가 말했다.

‘뭐라고?’

“감히 저희 화진에 사람을 심어둔다고요? 젠장, 빌어먹을 놈들. 아직도 죽고 싶은 놈이 많은가 보네요.”

당시 10개국 간의 전쟁에서 윤구주는 직접 진두지휘하여 화진에 잠복한 첩보원들을 참수했다.

그 일로 수만 명의 첩보원이 죽었고 그 일이 있었던 뒤로 10개국의 첩보 조직은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겨 감히 화진에 사람을 심지 못했다.

정태웅은 감히 화진에 잠복한 해외 세력이 있다는 걸 알고 매우 노여워했다.

“경동 제약이 저번 참수 때 우리가 빠뜨린 세력일 수 있어.”

윤구주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정태웅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 당장 암부 사람들에게 경동 제약의 상황을 전부 조사하라고 하겠습니다. 젠장, 경동 제약이 정말로 해외 세력이라면 바로 죽여버릴 거예요.”

정태웅은 화가 난 목소리로 말하더니 그제야 홀을 떠났다.

윤구주는 살기 가득한 눈빛을 한 채로 중얼거렸다.

“부성국!”

...

강성.

호화로운 건물 안에는 수십 명의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차가운 표정에 사무라이의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화진 사람이 아니라 부성국의 사무라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였다.

건물 제일 안쪽에는 화진에 잠복해 있는 장경동이 정중한 태도로 기모노를 입은 아름다운 여자에게 상황을 보고 하고 있었다.

여자는 품에 검은 고양이를 안고 무릎을 꿇은 채로 앉아 있었고, 그녀의 옆에는 검을 든 남자가 있었다.

“노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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