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 Chapter 721 - Chapter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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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아이의 정체를 강이한에게 알려주자니 이유영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재결합하는 건 더욱 싫었다!하지만 현재 일이 이 지경에 이른 이상, 얼른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어쨌든 서재욱은 무고하니까...“제가 생각해 보고 알아서 처리할게요.”이유영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내뱉었다.정국진의 눈 밑은 살짝 어두워졌다.따라서 이유영의 눈 밑도 몇 점 더 그윽해졌다.“유영아.”“네?”“너랑 강이한 사이의 감정 문제는 그 누구도 너희들을 도울 수 없어!”감정 문제는 결코 당사자들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였다.이 점에 대해 이유영도 잘 알고 있었다.지금 외삼촌과 외숙모는 친정 부모라고 그녀가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보호해 주고 있었다. 하지만 감정 문제에서, 이유영 자신 빼고 그 누구도 대신 해결해 줄 수 없었다.이유영은 정말 속으로 짜증 나 죽을 것만 같았다.아이를 파리로 데려오는 것은 그녀가 예전부터 꿈꿔온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이를 파리로 데려오기만 하면 아이를 곁을 잘 지켜줄 수 있을 줄 알았다.하지만 지금 일이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다.귀찮은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기에 그녀는 회사에 나가지 않아도 아이의 곁을 지켜줄 시간이 나지 않았다!이 모든 것은 다 강이한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저도 알고 있어요.”이유영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애써 가슴속의 짜증을 꾹꾹 눌렀다.외출할 때, 이유영은 아이를 안고 있는 임소미의 안색이 훨씬 좋아진 것을 보았다...진실을 알고 난 후 2년 동안, 외삼촌과 외숙모 두 사람은 정말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지금 일이 다 잘 풀렸다.이유영이 집에 있고, 여진우도 되찾았으며 외손녀도 곁에 있으니, 임소미에게 있어서 지금이 최고의 삶이 아닐 수 없었다.“엄마, 엄마!”꼬맹이는 이유영을 보자마자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안아달라고 했다.아이를 본 순간, 이유영의 마음속에는 더욱 만감이 교차했다.“엄마.”“어디 나가려고?”“네.”“요즘 회사에도 안 나가는 것 같더니,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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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화

분명한 건, 여진우가 있으면 이유영을 보호해 줄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난다는 것이었다.이것은 이유영의 키와도 관련이 있었다. 전에 임소미와 정국진은 아담한 이유영을 보면 자꾸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아무리 그녀가 독립적으로 로열 글로벌을 관리할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시시때때로 겁을 먹곤 하였다.지금 여진우의 복귀는 마치 그들에게 안정제를 놓아준 것처럼, 그들이 없어진다고 해도 여진우가 이유영을 잘 보호해 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아직 제대로 걷진 못하네요.”바닥에 내려놓은 월이가 뒤뚱뒤뚱하는 것을 보니 이유영은 그저 자기 딸이 너무 귀엽게만 느껴졌다.임소미가 말했다.“아직 잠이 다 안 깨서 그래.”“오. 그래요.”임소미의 대답을 듣자, 아이를 바라보는 이유영의 눈빛은 더욱 부드러워졌다.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어쨌든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 이유영은 아이의 곁을 많이 지켜주지 못했다.“저 잠깐 나갔다 올게요. 금방이면 돌아와요.”“일찍이 돌아와. 지금 월이가 얼마나 너를 찾는데. 널 못 보면 또 안 자겠다고 난리 일 걸.”“네. 알겠어요.”이유영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뒤돌아서 나갔다.도원산에서, 이온유는 놀이동산의 한쪽에서 놀고 있었고 강이한은 옆의 작은 테이블 앞에 앉아 손에 든 서류들을 보고 있었다.이유영은 바람처럼 가뿐한 아이를 딱 한 눈 보고는 눈길을 돌렸다.“오늘 학교에 안 가?”이유영의 말투는 별로 좋지 않았다.집사는 이에 깜짝 놀랐다.그는 무의식적으로 멀지 않은 곳에서 재미나게 노는 이온유를 바라보며 눈 밑에는 일말의 연민이 스쳐 지나갔다.“사모님, 오늘 주말입니다.”비록 집사의 말투는 공손했지만, 그 속에는 분노가 조금 담겨있었다.이유영도 그걸 알아들었다.전에 반산월에 있을 때도 비록 우지와 우현은 이유영과 한지음 사이의 원한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온유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게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도원산의 사람들은 이온유를 더 좋아할 게 뻔했다.그래서 이유영의 싸늘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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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이유영을 바라보는 강이한의 눈빛에는 분노가 새어 나오기 일보 직전이었다.“이유영!”“내 말이 진짜야. 난 저 애랑 같이는 못 지내.”“너...”강이한은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았다.‘아무리 사실이 그렇다고 해도, 그래도 아이의 앞에서 대놓고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분노는 이미 강이한의 머리 꼭대기까지 치솟아 올랐으며 이성을 태워버리기 전이었다. 그는 이온유를 보며 말했다.“온유야, 먼저 가서 집사 할아버지랑 같이 놀아.”꼬맹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었다.뒤돌아 서기전, 이온유는 아주 억울한 눈으로 이유영을 한눈 보고는 부리나케 도망쳐버렸다.이온유의 뒷모습은 많이 경직되어 있었다.아이가 집 안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서야 강이한은 다시 눈길을 이유영에게 돌렸다. 그의 눈 밑에는 넘쳐날 것만 분노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유영아. 너 온유한테 그렇게 대하면 안 돼...”비록 이미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이유영에게 말할 때 강이한의 말투는 여전히 참고 있었다.“왜 안 되는데?”“너와 지음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은 온유와 상관이 없어. 게다가 지음은...”여기까지 말한 뒤 강이한은 잠시 멈칫했으며 이유영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마음 아픔이 역력했다.이유영은 말없이 강이한을 바라보면서 그가 뒤의 얘기를 마저 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강이한은 이미 말을 이어 나갈 수 없었다...모든 것은 이온유와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생의 이유영은 진실을 알 리가 없었다.지난번 생에서 마지막에 한지음이 이유영을 위해 무엇을 희생했는지, 한지음이 어떻게 죽었는지 이유영은 다 알 길이 없었다!이번 생에는 모든 것들이 변했다!모든 궤적이 변했기에 이번 생에 한지음은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떴으며 유일하게 남긴 건 이온유 이 아이 하나뿐이었다.강이한은 깊게 숨을 들이쉬더니 말했다.“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마. 온유는 고작 아야.”“내 말이 사실이야!”이유영은 정말로 이온유와 같이 지낼 수 없었다. 동시에 이것은 강이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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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이유영은 자기가 무슨 정신으로 백산 별장으로 돌아왔는지도 모른다.임소미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정국진이든 아니면 여진우든, 밖에 어떤 난리가 나도 두 사람은 아주 암묵적으로 임소미에게 얘기하지 않았다.“엄마.”“왔어?”이유영의 표정이 괜찮은 것을 보고 임소미도 안심이 되었다.이유영은 고개를 끄덕이었다.“네!”사실 이유영은 마음속은 이미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임소미가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을 보니, 그녀도 마음속의 번뇌들을 열심히 거두었다.임소미는 이유영을 보며 말했다.“주방으로 가서 내가 월이를 위해 끓인 음식이 잘 되었는지 봐줘.”“아, 네.”이유영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방으로 들어갔다.월이는 이미 이유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이 방면에 있어서 임소미는 정말 지극히 세심하게 월이를 돌보았다.이유영은 주방으로 가서 도우미에게 당부하고는 서재로 갔다.서재에는 여진우가 있었다.“아빠 어디 나갔어?”“응.”“사태가 많이 심각해?”이유영은 앞으로 다가가 여진우에게 물었다.전화로 강이한이 여진우의 회사까지 손을 댔다는 것을 들었을 때, 이유영은 정말 뚜껑이 열릴 지경이었다.강이한은 일단 미치기만 하면 폭풍우처럼 휘몰아쳤으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게 변했다.“네가 신경 써야 할 건 내가 아니라 서재욱 씨 쪽이야. 그분 이미 파리로 오고 있대.”서재욱이 파리로 온다는 말을 들으니, 이유영은 골치가 더욱 아팠다.여진우는 계속해서 말했다.“내가 알기론 서재욱은 아직도 자기가 왜 강이한의 표적이 되었는지 모르는 것 같던데!”“그럼 너는?”“강이한은 아마 내 정체를 모는 것 같아.”“...”‘이런 미친놈!’이유영은 지금 무슨 말로 강이한을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강이한은 이유영을 핍박하는 것이 분명했다.지금의 이유영은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야! 네가 내 얘기를 명심했기를 바라.”여진우는 이유영을 보며 그윽하게 말했다.“나도 좋은 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근데 그 사람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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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너도 밥 먹어. 내가 할게.”임소미는 이유영에게 양보해 줄리 없었다.“...”정국진이 말했다.“네 엄마는 지금 네가 자기랑 일 뺏는 거 싫어해!”‘그래요!’이유영은 임소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하지만 임소미가 이렇게 나올수록 정국진은 마음이 더 켕겼다. 정유라가 있고 난 후, 두 사람은 원래 아이를 한 명 더 낳고 싶었었다.하지만 일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자기에게 못된 짓을 한 사람들을 생각하자 정국진의 눈 밑에는 싸늘한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 요 며칠 사이에 그는 이미 그 사람들을 산산조각 나게 짓부쉈다.이유영도 소식들을 전해 듣긴 했다. 양씨 가문의 무덤들이 다 뒤집어엎어졌고 아주 소름이 돋을 정도로 미친 짓이라고...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유영은 월이를 안고 산책했다. 꼬맹이는 그녀의 품에서 꾸물꾸물하면서 엄마를 부르더니 작은 손가락으로 어여쁜 꽃을 가리켰다.“꺾으면 안 돼. 꺾으면 금방 시들어져서 안 예뻐.”꼬맹이는 이유영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눈치였다.“꽃, 꽃.”한 글자인 단어를 아주 정확하게 내뱉었다.이유영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 아이에 대한 총애를 꺾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꽃을 꺾어서 월이에게 주었다.꼬맹이는 꽃을 손에 쥔 순간, 그것을 문질러 망가트렸다.“...”‘아이고 월이야, 뭐라고 말하면 좋지?’저녁에 이유영은 직접 월이에게 샤워를 해주었다. 월이가 있고 난 뒤, 이유영은 육아 방면에 관한 책과 관련 영상을 적지 않게 찾아보았다.하지만 매번 영상에서 아버지가 아이를 돌보는 것을 볼 때마다, 이유영은 마음이 짠했다.많은 육아 영상에서 말하기를, 아이가 2살이 되기 전까지 엄마가 아이의 곁을 지키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였다.그럼, 아이에게 안전감을 많이 줄 수 있다고 했다.게다가 엄마와 아빠가 각각 아이에게 가져다주는 영향이 다르다고 하였다. 장시간 동안 엄마와 같이 자란 아이는 엄마가 얼마나 많을 사랑을 퍼준다고 해도 어딘가에서 모자라는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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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이유영은 자기 몸에 올라와 있는 월이를 보며, 정말 강이한을 야외에 버려 늑대들의 먹이로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유영아, 너 온유에게 그렇게 대해면 안 된다니까!”전화 안의 강이한의 말투는 더욱 심각해졌으며 모든 인내심은 순간 얼어붙었다.마치 지금 이유영이 그쪽으로 가지 않으면 무슨 무서운 일이 발생할 것만 같았다.“말했잖아. 난...!”“엄마. 아.”월이는 웅얼거리면서 작은 손으로 이유영의 핸드폰을 뺏어간 후 마구 누르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다.이유영은 전화를 끊어버린 꼬맹이를 보며 입꼬리가 씰룩거렸다.“아이고 내 딸, 참 장하다!”이유영은 월이를 안고 뽀뽀를 하였다. 그녀는 꼬맹이가 언제 핸드폰을 뺏는 것을 배웠는지 몰랐다. 어쩐지 그동안 임소미가 퀘벡에 있으면서 핸드폰을 별로 안 들여다봤다 했다니, 다 월이가 핸드폰을 뺏어서 놀았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아이의 눈 각막은 유난히 약하기 때문에 당연히 전자제품을 많이 보면 안 되었다....전화 반대편의 강이한은 이미 화가 치솟아 뚜껑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그의 눈 밑에는 싸늘한 기운이 가득했으며 독기가 가득 찼다.“이유영!”강이한은이를 꽉 깨물며 이 세글자를 내뱉었다.‘서재욱의 딸이랑 같이 있으라고 도원산에 올 시간이 없다는 거지? 좋아! 참 좋아.’강이한은 핸드폰을 들어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으며 상대방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도련님.”...이날 밤, 이유영은 월이를 안고 아주 푹 잤다. 이튿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월이의 양 갈래머리는 이미 하룻밤의 모험을 거쳐 흐트러졌다.까치집 같게 생긴 꼬맹이의 머리를 보며 이유영은 아주 좋아 죽을 것만 같았다.“엄마.”월이는 몸을 뒤집어 일어나 앉고는 몽롱하게 이유영을 쳐다보았다. 이유영은 웃으며 꼬맹이의 부드러운 머리를 쓰다듬었다.“엄마 여기에 있어.”“우유.”“아, 그래. 알겠어.”이유영은 바로 몸을 뒤척이며 침대에서 일어나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 꼬맹이에게 우유를 타왔다.월이는 우유를 받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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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아침 식사가 끝난 후, 이유영은 서재욱이 머무르고 있는 호텔 주소를 알아냈으며 강이한이 서재욱을 만나기 전에 바로 그에게 달려갔다.엔젤 국제호텔에서, 이유영은 스위트룸의 벨을 눌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몸매가 늘씬하고 요염한 여자가 문을 열었다.서재욱 곁의 보좌관 김연우였다.“이유영 아가씨?”이유영을 보더니 김연우는 멈칫했다.“서재욱 씨 일어나셨어요?”“네. 일어나셨고 지금 아침 식사하시는 중이십니다. 안쪽으로 들어오세요!”김연우는 아주 공손하게 이유영에게 길을 비켜주었다.김연우가 공손하게 자기를 대하는 것을 보니 이유영은 서재욱이 아직 자기가 왜 강이한에게 적대시 당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강이한이 서재욱에게 하는 모든 짓은 다 이유영을 괴롭히기 위해서였다.이유영은 잠시 후의 장면을 생각하면 머리에 소름이 돋았다.안으로 들어가자, 서재욱도 이유영을 보자마자 멈칫했다.“이유영 씨?”“네, 저예요.”2년 넘게 다시 만난 것이었다!서재욱은 다시 이유영을 보았을 때, 특히 그녀 몸의 아우라가 2년 전과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보았을 때, 그의 눈에는 의아함이 가득 찬 것을 볼 수 있었다.김연우는 커피 한잔을 이유영 앞에 내려놓고는 물러섰다.십 분 뒤, 서재욱이 먼저 입을 열고 물었다.“이 2년 동안, 잘 지냈어요?”“전 잘 지냈어요.”“2년 전, 청하시에는 적지 않은 일들이 있었죠. 저도 생각지 못했어요...”“그때는 아주 고마웠어요.”이유영은 안절부절못하며 입을 열었다.“...”‘고마웠다고!?’2년 전, 박연준이 없을 때 서재욱이 비밀리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는 원래 이유영을 구해내려고 했던 것이었지만 뜻밖에도 화재가 한발 앞서 일어났던 것이었다!그 후, 지현우와 루이스가 강이한이 저지른 죄에 관한 증거를 수집할 때, 서재욱도 뒤에서 몰래 많은 도움을 줬었다.결국, 강이한 자체의 이유로 그들은 아주 손쉽게 강이한을 감옥에 처넣을 수 있었다.그리고 서재욱은 그 뒤로 잠적하였다!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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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당신과 강이한 사이의 일은 정말로 소문에 듣던 것처럼 심각해요?”서재욱은 이유영을 보며 물었다.청하시에 있었을 때, 그곳의 서재그룹이 어떤 존재인지 이유영도 진작에 알았었다.‘하지만 그런 서재그룹을 강이한이 건드릴 수 있다니!’말이 끝나자, 반대편에 있은 서재욱의 안색은 몇 푼 어두워졌다.“소문처럼 그렇게 심각하건 아니지만, 나는 무슨 원인인지 알아내야겠어요.”서재욱은 자신이 강이한에게 미움을 산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이번에 강이한은 마치 서재욱의 목숨을 빼앗을 것처럼 기세등등하게 나왔다.이번 일이 마냥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서재욱도 알아차렸다...하지만 원인이라는 말이 나오자, 맞은편에 앉은 이유영의 안색은 선명하게 어두워졌다.서재욱도 이유영의 이상함을 눈치챘으며 그녀에게 물었다.“당신은 이유를 알고 있나요?”“네. 저는 알고 있어요!”“...”서재욱은 침묵했다.매의 눈처럼 날카로운 서재욱의 두 눈을 보고 있으니, 이유영은 어디서부터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이런 빌어먹을 강이한. 가서 뒤지지 그래!’지금 이유영은 정말 강이한이 죽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원래는 월이의 곁을 지켜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강이한 때문에 이런 지저분한 일들까지 처리해야 했다....다른 한편, 도원산에서 의사는 이온유의 주사를 뽑았다. 열은 이미 내렸지만, 꼬맹이는 아직 해롱해롱한 상태였다.“엄마, 엄마...”이온유는 온 밤 몽롱한 상태로 계속 엄마를 찾았다.이온유를 바라보는 강이한의 눈 밑은 조금 더 자상하게 변했으며 더욱이는 애틋함으로 가득했다.강이한은 이 아이가 기억이 있고부터 한지음이 아이의 곁에 없었으며, 도우미 아주머니의 손에서 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온유는 자기의 아버지가 누군지, 어머니가 누군지도 몰랐다. 타인의 입에서 처음으로 들은 어머니라는 존재가 이유영이었다!이 이름을 듣고, 꼬맹이가 무슨 희망을 안고 이유영의 곁으로 왔는지 강이한도 알 수 없었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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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지금 이유영은 정말 강이한을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강이한은 서재욱의 많은 프로젝트를 빼앗아 가 사람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게다가 서재욱이 절대 생각지 못한 건 강이한이 이유영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자기한테까지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었다.“보아하니 강이한은 아직도 당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네요.”한참 지나 서재욱은 이 한마디로 원인을 총괄했다.“...”이 말을 들은 이유영은 제자리에 굳어져 버렸다!‘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른다고?’비록 이유영은 진작에 마음속으로 이 점을 잘 알고 있었지만, 현재 서재욱의 입에서 이 얘기를 듣자니, 이유영은 정말 속이 말이 아니었다.서재욱이 말한 것처럼 강이한은 종래로 어떻게 타인을 사랑해야 하는지 모른다. 강이한은 사랑을 모를 뿐만 아니라 사랑을 줄 줄도 몰랐다.그의 사랑은... 소유였고 상해였고 또 파멸이었다.“그렇다고 해도 당신은 아직도 그 사람과 함께 하려고 고민 중인가요?”“난 종래로 그 사람과 함께 할 생각이 없었어요!”“그럼, 왜 연준이를...”돌고 돌아 또다시 박연준한테 돌아왔다!솔직히 말해서 지금 서재욱이 느낀 건, 이유영은 강이한 때문에 박연준을 포기한 것이었다.하지만 서재욱의 마음속에서 박연준은 강이한보다 백배 더 나은 사람이었다.“연준 씨는 친구 하기에 아주 적절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재욱 씨, 저랑 그 사람 사이는 당신 본 것처럼 간단하지 않아요.”이 말을 들은 서재욱은 침묵했다.이 사람들의 관계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서재욱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일이 이 지경까지 이른 줄 전혀 생각지 못했다.서재욱은 한숨을 내쉬었다.“어휴!”서재욱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이유영은 깊게 숨을 한 모금 들이켜고 말했다.“연준 씨와 강이한의 원한은 일찍이 서주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서주요?”“네.”이유영은 고개를 끄덕이었다.‘엄청나게 먼 얘기지.’서주라는 곳에 대해 서재욱도 낯설지 않았다. 서재욱 같은 상업적인 거두들은 각국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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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재욱 씨, 먼저 청하시로 돌아가세요. 여기는 제가 알아서 잘 처리할게요.”이유영은 박연준의 얘기를 그만하고 싶어 화제를 돌려 서재욱에게 말했다.이건 이유영과 강이한 두 사람 사이의 대결이었다!그리고 이유영은 고개를 숙일 수 없었다.서재욱은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래요.”이 순간 서재욱이 승낙한 건 이유영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유영이 떠나려고 한 순간, 김연우가 황급히 들어오며 말했다.“대표님, 큰일 났습니다!”이 말을 할 때 김연우는 무의식적으로 이유영을 쳐다보았다.이유영의 마음도 김연우의 말과 함께 쪼여 들었다.서재욱은 이유영을 보더니 김연우에게 물었다.“또 강이한 그놈이야!?”“네!”이유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이한은 지금 그녀를 한 발 한 발 몰아쳤으며 그녀에게 숨을 돌릴 기회도 주지 않았다.이유영은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재욱 씨, 이 일도 제가 잘 처리할게요. 제가 죄송해요.”죄송하다는 말은 이미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어쨌든 강이한이 이번에 서재그룹에 미친 실질적인 손해는 이유영이 보상해 줄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이유영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은 최대한 빨리 이 일을 제대로 수습하는 것이었다.그녀가 일어난 순간, 서재욱이 입을 열었다.“당신과 강이한 사이는 참으로 악연이네요!”“...”이 말을 들은 이유영은 발걸음마저 멈칫했다.‘그래, 악연이네! 이 악연은 시작되고부터 끝까지 다 이토록 끈질기게 엮이다니.’그러니 다들 여자보고 남편을 잘 보고 만나라고 하는 것이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자가 끝이라고 말하면 남자가 끈질기게 달라붙어 영원히 편안하지 못하게 할 것이었다....이유영은 무슨 정신으로 엔젤 국제호텔에서 나왔는지 모른다.호텔 앞에는 강이한의 롤스로이스가 세워져 있었다. 차창을 절반 내린 사이로 강이한의 매섭고 뚜렷한 옆모습이 보였다!아무리 먼 거리를 사이 두고 있었지만, 이유영은 강이한의 몸에서 나는 위험한 기운이 느껴졌다.심호흡을 여러 번 했지만, 이유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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