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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지금 이유영은 정말 강이한을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강이한은 서재욱의 많은 프로젝트를 빼앗아 가 사람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서재욱이 절대 생각지 못한 건 강이한이 이유영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자기한테까지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었다.

“보아하니 강이한은 아직도 당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네요.”

한참 지나 서재욱은 이 한마디로 원인을 총괄했다.

“...”

이 말을 들은 이유영은 제자리에 굳어져 버렸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비록 이유영은 진작에 마음속으로 이 점을 잘 알고 있었지만, 현재 서재욱의 입에서 이 얘기를 듣자니, 이유영은 정말 속이 말이 아니었다.

서재욱이 말한 것처럼 강이한은 종래로 어떻게 타인을 사랑해야 하는지 모른다. 강이한은 사랑을 모를 뿐만 아니라 사랑을 줄 줄도 몰랐다.

그의 사랑은... 소유였고 상해였고 또 파멸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당신은 아직도 그 사람과 함께 하려고 고민 중인가요?”

“난 종래로 그 사람과 함께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럼, 왜 연준이를...”

돌고 돌아 또다시 박연준한테 돌아왔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서재욱이 느낀 건, 이유영은 강이한 때문에 박연준을 포기한 것이었다.

하지만 서재욱의 마음속에서 박연준은 강이한보다 백배 더 나은 사람이었다.

“연준 씨는 친구 하기에 아주 적절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재욱 씨, 저랑 그 사람 사이는 당신 본 것처럼 간단하지 않아요.”

이 말을 들은 서재욱은 침묵했다.

이 사람들의 관계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서재욱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일이 이 지경까지 이른 줄 전혀 생각지 못했다.

서재욱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휴!”

서재욱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유영은 깊게 숨을 한 모금 들이켜고 말했다.

“연준 씨와 강이한의 원한은 일찍이 서주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서주요?”

“네.”

이유영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엄청나게 먼 얘기지.’

서주라는 곳에 대해 서재욱도 낯설지 않았다. 서재욱 같은 상업적인 거두들은 각국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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