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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아침 식사가 끝난 후, 이유영은 서재욱이 머무르고 있는 호텔 주소를 알아냈으며 강이한이 서재욱을 만나기 전에 바로 그에게 달려갔다.

엔젤 국제호텔에서, 이유영은 스위트룸의 벨을 눌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몸매가 늘씬하고 요염한 여자가 문을 열었다.

서재욱 곁의 보좌관 김연우였다.

“이유영 아가씨?”

이유영을 보더니 김연우는 멈칫했다.

“서재욱 씨 일어나셨어요?”

“네. 일어나셨고 지금 아침 식사하시는 중이십니다. 안쪽으로 들어오세요!”

김연우는 아주 공손하게 이유영에게 길을 비켜주었다.

김연우가 공손하게 자기를 대하는 것을 보니 이유영은 서재욱이 아직 자기가 왜 강이한에게 적대시 당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이한이 서재욱에게 하는 모든 짓은 다 이유영을 괴롭히기 위해서였다.

이유영은 잠시 후의 장면을 생각하면 머리에 소름이 돋았다.

안으로 들어가자, 서재욱도 이유영을 보자마자 멈칫했다.

“이유영 씨?”

“네, 저예요.”

2년 넘게 다시 만난 것이었다!

서재욱은 다시 이유영을 보았을 때, 특히 그녀 몸의 아우라가 2년 전과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보았을 때, 그의 눈에는 의아함이 가득 찬 것을 볼 수 있었다.

김연우는 커피 한잔을 이유영 앞에 내려놓고는 물러섰다.

십 분 뒤, 서재욱이 먼저 입을 열고 물었다.

“이 2년 동안, 잘 지냈어요?”

“전 잘 지냈어요.”

“2년 전, 청하시에는 적지 않은 일들이 있었죠. 저도 생각지 못했어요...”

“그때는 아주 고마웠어요.”

이유영은 안절부절못하며 입을 열었다.

“...”

‘고마웠다고!?’

2년 전, 박연준이 없을 때 서재욱이 비밀리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는 원래 이유영을 구해내려고 했던 것이었지만 뜻밖에도 화재가 한발 앞서 일어났던 것이었다!

그 후, 지현우와 루이스가 강이한이 저지른 죄에 관한 증거를 수집할 때, 서재욱도 뒤에서 몰래 많은 도움을 줬었다.

결국, 강이한 자체의 이유로 그들은 아주 손쉽게 강이한을 감옥에 처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서재욱은 그 뒤로 잠적하였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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