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각, 강하랑은 지승우의 문자에 답장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 단씨 가문의 본가는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북적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가장 먼저 돌아온 사람은 단원혁과 그의 아버지 단지헌이었다. 두 사람은 퇴근 시간이 되기도 전에 먼저 돌아왔다. 그다음 돌아온 사람은 둘째 단지환 일가였다. 우아하게 차에서 내린 그는 아내 진아영과 팔짱을 끼고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두 사람 뒤에는 영호에서 모이기 전에 이미 한동안 같이 산 적 있는 단세혁이 따르고 있었다. 강하랑과 눈이 마주친 그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싱긋 미소를 지
Last Updated : 2024-01-04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