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361 - Chapter 370

1393 Chapters

0361 화

온화한 목소리에 강하랑은 바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녀의 시야에 개량 한복을 입은 단아한 여자가 들어왔다. 그녀는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서 툭 튀어나온 것처럼 아름답고 기품이 흘러넘쳤다.마치 그림 같은 미모에 두 눈빛은 마치 우수에 찬 듯 촉촉했다.순간 강하랑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고 눈빛이 흔들리게 되었다.정희월을 처음 만나는 것은 아니었다. 해외에서 유전자 검사를 마친 후 단씨 가문 사람들은 바로 그녀가 있는 곳으로 날아와 그녀를 만났다.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그녀가 정식으로 단씨 가문으로 돌아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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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2 화

그러나 단이혁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강하랑은 단이혁이 어떤 마음인지 알고 있었기에 바로 입을 열었다.“이혁 오빠가 저랑 같이 본가에 며칠 더 머물다가 가겠다고 이미 약속했어요. 그러니까 엄마는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회사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집에 며칠 더 있어도 괜찮다고 했어요.”정희월은 가볍게 코웃음을 치며 원망의 눈빛으로 단이혁을 보았다.“회사를 대체 왜 거기다가 세웠는지. 어휴, 전에는 해외에다가 세우더니 이번엔 한주에 세워? 아니, 영호에 좋은 자리 많은데 왜 거기다 세웠다니? 네 큰오빠도 영호에 있는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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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3 화

한주병원.지승우가 황급히 도착했을 때 온서애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병실이 하도 조용했던지라 그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문을 닫고 창가에 서 있는 연유성을 바라봤다.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고급 정장의 외투는 병실 소파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다. 얇은 셔츠만 입은 연유성의 뒷모습은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였다.정신을 잃은 어머니의 곁을 혼자 지키고 있었을 연유성이 안타까웠던 지승우는 조용히 그의 곁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타자해서 그에게 보여줬다.「괜찮아?」연유성은 지승우의 핸드폰을 힐끗 보더니 담담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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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4 화

“아무것도 아니야.”연유성은 다시 메일을 답장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불구경에 신난 지승우와 반대로 다른 업무도 살펴봤다.하지만 자그마한 핸드폰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금방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한 그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래서 무음 모드로 해놓은 핸드폰 액정이 밝아진 것도 알지 못했다.연유성은 소파에 놓았던 정장 외투를 들더니, 어느샌가 비스듬히 누워있는 지승우를 바라보면서 물었다.“난 회사로 돌아갈 건데, 넌 어떡할래?”“회사? 아주머니는 어떡하고?”연유성은 의사에게서 들었던 얘기를 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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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5 화

익숙한 목소리에 강세미는 몸을 흠칫 떨었다. 조금 전의 기세는 진작 사라지고 두려움만 남아 감히 문 쪽을 바라보지도 못했다.그녀는 남자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만약 연유성과 결혼하지 못한다면 그녀의 결말은... 죽음밖에 없었다.그날 밤, 남자에게 숨통이 조여질 때의 질식감은 아직도 생생했다.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숨을 헐떡이게 될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그녀는 마른침을 꿀꺽 삼키더니 공손한 자세로 말했다.“어...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나?”가면남은 입꼬리를 씩 올리더니 강세미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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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6 화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강세미는 스스로 뺨을 때렸다.‘아파!’그리고 황급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가면남이 놓고 간 서류봉투를 확인했다. 서류의 내용을 대충 훑어보고 난 그녀는 청순한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표독한 표정을 지었다. 눈빛에도 서서히 독기가 서리기 시작했다.‘강하랑! 역시 강하랑이었어! 강하랑 그년이 내 결혼식을 망친 거야! 한주시를 떠나서도 날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인 거야!’강세미는 서류를 힘껏 쥐어서 구겨버렸다. 마치 그 종잇장이 강하랑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강세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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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7 화

단씨 가문의 본가도 연씨 가문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유명한 건물이었다. 하지만 한주와 영호의 역사가 다른 관계로 완전히 다른 특징을 띄고 있었다.산속에 있는 연씨 가문의 본가와 다르게 단씨 가문의 본가는 강가에 있었다. 넝쿨로 장식된 담장 안의 정원에는 오래된 과일나무들이 가득 찼다.언뜻 보면 숲과 같은 정원을 지나면 고풍스러운 별장이 보였다. 하지만 속은 겉과 다르게 모던한 스타일로 인테리어 되었다.정희월과 영상 통화할 때 배경으로만 보던 별장 내부를 직접 보게 되자, 강하랑은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다. 인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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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8 화

“오늘은 일단 돌아가세요. 작은 도련님을 찾으면 이나 씨한테도 알려드릴게요. 괜히 여기에 있다가 사모님이랑 만나기라도 하면 두 번 다시 못 올 수도 있어요.”장이나는 잔뜩 서러운 표정으로 걷다가 강하랑이 있는 쪽을 힐끗 봤다. 그러고는 눈을 크게 뜨면서 우뚝 멈춰 섰다.장이나와 눈이 마주친 강하랑은 당황한 듯 미간을 찌푸렸다. 단씨 가문의 본가에서 한주시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과 마주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장이나, 그녀는 강세미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장이서의 이복언니 되는 사람이다. 재벌가는 하나같이 사정이 복잡해서 장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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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9 화

단이혁은 장이나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순간 뒤로 한 발짝 물러나면서 말했다.“미쳤으면 정신병원에 가든가. 꼴사납게 무슨 짓이야? 그리고 내 어머니는 장 씨가 아닌 정 씨야. 사촌 행세도 정도껏 하고 빨리 비켜. 아주머니, 손님을 보내죠.”말을 마친 단이혁은 강하랑을 데리고 성큼성큼 멀어져갔다. 장이나의 체면은 하나도 신경 쓰지 않은 채 말이다.장이나는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다가 또다시 단이혁을 따라가려는데 손목희가 그녀의 앞을 막아서면서 말했다.“이나 씨, 이만 나가주세요.”정희월은 장이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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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0 화

오늘의 저녁 식사 준비에 쓰다 남은 닭고기는 먹기 좋게 손질한다. 닭을 한 마리밖에 사지 않았는지 남은 양이 적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닭도리탕의 영혼은 감자라는 것을...!강하랑은 한참 달그락거리다가 냄비를 꺼내 들더니 고소한 냄새를 제대로 풍기기 시작했다. 단이혁은 가까이 가지 않고 문턱에 기대어 바라보기만 했다. 그것도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이다.‘막내가 한 음식을 계속 먹기만 했지, 이렇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건 또 처음이네. 저 얇은 손목으로 어떻게 무거운 조리 기구들을 드는 거지? 집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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