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351 - Chapter 360

1393 Chapters

0351 화

그 사람은 온몸으로 퍼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단이혁에게 밟혀버린 손을 움직일 수가 없었기에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강하랑 목에 있던 붉은 상처를 떠올린 단이혁은 바로 깊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남자를 보았다. 손을 밟는 것만으로 도저히 분이 풀리지 않았다.그는 몸을 낮추더니 날카로운 칼을 납치범의 얼굴에 갖다 대였다. 그리곤 여전히 느긋한 어투로 말했다.“말해 봐. 대체 누가 시킨 거지? 그리고 내 동생을 데려가 찍으려 했던 영상은 또 뭐지?”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칼이 남자의 얼굴에 닿았고 뺨을 때리듯 단이혁은 칼을 흔들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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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2 화

그리고 남자가 한 말을 어느 정도 믿고 있었다.아마도 정말로 강세미에게 미쳐버린 극성팬이 더는 스크린에서 자신의 연예인을 볼 수 없게 되자 충동적으로 벌인 범행이 분명했다. 여하간에 만약 정말로 강세미가 시킨 일이었다면 아마 강하랑을 납치하여 영상 나부랭이나 찍으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남자의 행동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고 웃겼다.더는 납치범을 상대할 생각이 없어진 단이혁은 눈빛을 보내자 덩치가 큰 남자가 바로 끌고 갔다. 아마 경찰에게 넘길 것으로 보였다.그리고 남은 한 사람...그는 여전히 칼을 든 채 시선을 돌려 나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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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3 화

강하랑은 이튿날 잠에서 깨어나게 되어서야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을 알게 되었다.물론 많은 디테일은 생략한 채 말이다.그녀는 그저 그녀가 잠들었던 사이에 경찰이 두 명을 연행해 갔다는 것만 알게 되었다.한 명은 그녀에게 칼을 겨눴던 납치범이었다.그리고 다른 한 명은 살인 미수범이었다. 그 살인 미수범이 그동안 많은 범죄를 저질러 아내가 집을 나가고 친부모님마저 연을 끊어버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강하랑은 범인의 다른 정보에 별다른 흥미가 없었다. 그저 왜 단세혁에게 그런 짓을 했는지, 어떻게 범인을 잡았는지에만 관심이 있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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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4 화

하지만 그날 밤, 강세미는 또 한 번 실검에 오르게 되었다.네티즌의 격한 관심 덕에 말이다.극성팬이 강세미가 은퇴하게 되자 앙심을 품고 촬영장에서 난동을 부려 하마터면 배우가 다칠 뻔하게 되었고 그 탓에 촬영도 며칠간 중단하게 되었다며 전부 강세미 탓이라고 사람들은 말했다.아무리 범인과 강세미가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해도 두 사람의 목적과 행동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패악질을 부리는 것. 그렇게 강세미는 또 한바탕 네티즌들의 격한 관심을 받게 되었고 여러 가지 나쁜 꼬리표도 붙었다.그리고 XR 엔터 측에선 단세혁이 올린 무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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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5 화

강세미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와 악플들은 잠시 제쳐두고 연유성에게 전화를 걸어 웨딩드레스와 반지의 사이즈에 대해 말할 생각이었다.마침 회의를 마친 연유성에게 회사 임원진들이 그에게 결혼에 관해 물었다.비록 그들은 완곡하게 말했지만, 뜻은 분명했다. HN 그룹은 연성철과 힘들게 일군 회사였지만 그때와 지금은 완전히 달라져 버렸고, 회사에 아직 많은 주주가 남아있는데 결혼하는 일로 자꾸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말라는 뜻이었다.그들의 말에도 연유성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어차피 강하랑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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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6 화

그러나 연유성은 아주 담담하게 말했다.“이따 심 비서한테 말해둘게.”강세미는 그의 대답에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알았어, 유성아. 그럼 이젠 더는 네가 일하는 데 방해하지 않고 먼저 끊을게.”그리고 보기 드물게 연유성이 끊으려는 그녀에게 말했다.“나한테 다른 할 말은 없어?”그녀는 그의 말에 서 서늘한 한기를 느꼈다.당황한 강세미는 빠르게 머리를 굴렸고 대충 그의 뜻을 짐작했다.“그리고 또...”그녀는 임서화가 전에 했던 말을 떠올렸다. 남자는 가련한 여자에 마음이 약하다는 말을 말이다. 그래서 억지로 감정을 끌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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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7 화

지승우는 그런 그의 모습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다소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연유성을 보았다.하지만 그뿐, 다시 시선을 거두며 말했다.“강하랑은 한남정에 없어. 가봤자 만나지도 못해.”그는 연유성의 생각을 읽곤 바로 말했다.말을 마친 그는 소파에 누운 채 몸을 돌리더니 중얼거렸다.“어차피 강세미랑 결혼한다면서, 뭘 자꾸 전아내를 찾아가려고 해? 난 안 가.”지승우는 이미 완벽하게 포기를 했다.아무리 설득해도 넘어오지 않는 연유성에 더 말해봤자 입만 아플 것이 분명했다.계속 강하랑을 언급하며 그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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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8 화

한 달쯤 되었을까, 누군가 연유성의 앞에서 실수로 강하랑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 사람은 행여라도 연유성이 화를 낼까 봐 미친 듯이 눈치를 보았다. 여하간에 한때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며 사이 안 좋게 끝났기 때문이다.그리고 나중에 그저 평범한 대화거리로 되었다.사랑받지 못한 전아내이니 아무리 안 좋게 끝났다고 해도 딱히 긴장할 것도 없지 않은가?진심으로 사랑을 한 상대여야만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이름을 언급하는 것조차 싫을 것이었다.게다가 연유성에겐 새로운 약혼녀가 있었기에 당연히 새로운 약혼녀에게 잘 보여야 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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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9 화

이내 강하랑은 지승우가 말했던 ‘재밌는 장면'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지승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연유성 결혼식에서 있던 일을 알려주었다.심지어 단이혁은 난장판이 된 연유성의 결혼식에 아주 즐거워하며 그녀에게 전화해 축하하기도 했다.아주 싱글벙글 웃으며 말이다.결혼식 현장엔 원래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틀어야 했다. 하지만 화면에 나온 것은 신부가 여러 사람과 난잡하게 뒹굴고 있는 영상이었다. 그것도 고화질이었다.그 영상엔 주인공인 강세미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남자가 계속 바뀌더니 한 무리의 남자가 그녀와 같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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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0 화

통쾌할 필요 없었다. 여하간에 이 세계엔 인과응보라는 것이 존재했으니 말이다.강하랑은 답장을 하지 않고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버렸다.그녀가 강세미에 대해 내릴 수 있는 평가는 ‘자업자득' 네 글자뿐이었다. 그리고 지승우가 보낸 문자로 알게 된 것이 있었다...핸드폰을 넣은 그녀는 고개를 돌려 운전하는 단유혁을 보았다.“오빠, 연유성 결혼식에 나온 영상, 혹시 오빠가 한 거야?”“무슨 영상?”“아니야.”강하랑은 단유혁의 반응을 보니 확실히 아닌 것 같아 대충 설명했다.“전에 오빠가 나한테 더러운 거라며 보여줬잖아. 영상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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