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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6 화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강세미는 스스로 뺨을 때렸다.

‘아파!’

그리고 황급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가면남이 놓고 간 서류봉투를 확인했다. 서류의 내용을 대충 훑어보고 난 그녀는 청순한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표독한 표정을 지었다. 눈빛에도 서서히 독기가 서리기 시작했다.

‘강하랑! 역시 강하랑이었어! 강하랑 그년이 내 결혼식을 망친 거야! 한주시를 떠나서도 날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인 거야!’

강세미는 서류를 힘껏 쥐어서 구겨버렸다. 마치 그 종잇장이 강하랑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강세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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