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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7 화

강하랑은 추위에 팔짱을 끼면서 조심스럽게 앞으로 걸어갔다. 이때 뒤에서 갑자기 마른기침 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가 그녀의 어깨를 톡 쳤다.

“꺄악!”

깜짝 놀란 강하랑은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단이혁의 여유로운 눈빛을 마주하고는 복수라도 하려는 듯이 주먹을 휘둘렀다.

“놀랐잖아!”

강하랑의 솜방망이는 아무런 타격감도 없었다. 그래서 단이혁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겁도 많은 애가 무슨 생각으로 혼자 나왔어?”

단이혁은 정장 외투를 벗어서 강하랑을 꽁꽁 싸맸다. 그러자 그녀는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

“이게 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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