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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3 화

만약 그가 좋은 사람이었다면 생로병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어찌 됐든 상대는 가족이었으니 말이다.

그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다. 어차피 사랑받지 못할 운명이기에 자신의 재력이라도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려고 했다. 그런데도 밤이 되면 이혼한 아내를 그리워하고는 한다.

연유성은 시선을 떨궈 핸드폰을 바라봤다. 핸드폰을 켰다가 끄고, 다시 켰다가 끄고 했지만 딱히 할 일은 없었다.

‘이런 게 바로 그리움이라는 거야?’

그는 유심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갖은 핑계를 찾아 한남정에 갈 때, 그리고 더 오래 전 해외에 있던 강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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