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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7 화

핸드폰 너머로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정적이 흘렀다.

강하랑은 미간을 찌푸리며 새우만두를 입에 물고는 발신자를 확인했다.

아주 익숙한 번호였지만 누구의 번호였는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누구세요? 대답 안 하시면 끊겠습니다~”

인내심을 잃은 강하랑이 전화를 끊으려고 할 때 드디어 상대는 입을 열었다.

“나야...”

낮게 깔린 목소리에선 조심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강하랑은 바로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녀는 믿기지 않았고 이해가 가지도 않았다.

오래전에 이미 연유성의 연락처를 삭제했었다.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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