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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2 화

애초에 마른 아이들은 보기만 해도 동정심이 생길 정도였고 한남정에 온 이상 더는 힘들게 살지 않게 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아이들을 걱정하고 있던 박재인은 누군가가 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하마터면 부딪칠 뻔했다.

깜짝 놀란 박재인이 사과하려고 하자 시야에 익숙한 얼굴이 들어왔고 바로 어두워진 얼굴로 목구멍까지 차오른 사과의 말을 꾹 삼켜버렸다.

‘연유성한테 무슨 사과를 해! 사과가 아까워!'

연유성을 힐끔 본 박재인은 바로 길을 비켜 주방으로 들어갔다.

연유성은 박재인이 자신을 반기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예전에는 신경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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