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어느 한순간과 맞물리는 맛에 연유성은 순간 과거로 빨려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한 입 베어 물었을 때는 그저 달콤한 맛만 느껴졌다. 달지만 느끼하지 않은 것이 확실히 잘 만들어졌다.조금 전의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아보고 싶은 듯 연유성은 자연스럽게 남은 약과를 양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의 손가락이 약과에 닿기도 전에 온서애가 단호하게 쳐냈다.“하랑이가 나를 위해 만들어 준 것을 하나 양보하면 됐지, 얼마 더 먹을 생각이니?”연유성은 고개를 들어 강하랑을 힐끗 봤다. 그녀는 못 들은 척 미소를 지으
Last Updated : 2023-12-1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