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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3 화

“아주머니가 말씀하신 건 다 지난 일이에요. 저는 이제 앞만 바라보며 살고 싶어요. 과거에 얽매이지 않도록요.”

강하랑은 입꼬리를 씩 올리더니 여전히 차가운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연유성은 그저 저한테 한때 중요했던 사람일 뿐이에요. 그리고 지금의 저는 약간의 호감을 위해 전처럼 막무가내로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강하랑은 이제 연유성에게 약간의 호감도 없었다. 그러니 그를 위해 무언가를 포기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더구나 강하랑의 인생에서 가장 빨리 포기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연유성이기도 했다.

연유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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