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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화

강하랑의 위로에도 화가 풀리지 않은 온서애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네가 위로받아야 하는 상황에 오히려 내가 위로받고 있구나. 강씨 가문 그것들은 인간도 아니야. 연유성 그 녀석의 대가리가 어떻게 됐는지 답답할 따름이라니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지만 않았어도 그런 덜떨어진 녀석한테 회사를 맡기지는 않았어. 강씨 가문에 퍼부은 돈으로 기부라도 했으면 천국에 가지 않겠니?”

온서애는 이미 회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연유성이 대표 자리에 올라간 다음 HN그룹은 꽤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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