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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화

강하랑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연유성의 팔을 더욱 꽉 끌어안을 뿐이었다. 금방이라도 그를 자신의 곁에 눕힐 기세로 말이다.

어느덧 창밖의 우렛소리가 잦아들고 빗소리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연유성은 몸을 비스듬히 기운 채 강하랑을 바라봤다. 그러다 그녀의 흉터를 차마 계속 볼 수가 없어서 손을 뻗어 셔츠를 올려줬다.

따듯한 손길이 어깨에 닿은 순간 강하랑은 눈을 번쩍 떴다. 그러고는 눈 깜짝할 새에 몸을 일으키면서 말했다.

“뭐 하는 짓이에요?!”

연유성의 손은 아직도 허공에 멈춰 있었다. 그대로 강하랑과 시선이 마주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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