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191 - Chapter 200

1393 Chapters

0191 화

“못 알아들었어요?”단이혁은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온마음을 보며 담담하게 미소를 지었다.“운전은 온마음 씨가 하라고요. 그러면 제가 데려다주는 게 아니게 되잖아요.”“...”온마음은 순간 할 말을 잃었고 뭐라고 반박해야 할지도 몰랐다.단이혁은 마치 고고한 수탉처럼 고개를 쳐들고 당당하게 말했다.“왜요, 뭐가 문제 있어요?”온마음은 고개를 저었다.“아... 아니요.”그녀는 이미 단이혁의 말에 머리가 과부하가 온 것 같았고 여전히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단이혁의 말에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그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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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2 화

만약 그가 강하랑을 신속하게 끌어당기지 않았더라면 그 나이프는 강하랑의 몸에 꽂혀 있었을 것이다.그렇게 생각한 단세혁은 안색이 바로 어두워졌다.차는 별장 입구 쪽에 주차했다.단이혁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에 둘은 먼저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막내야, 강씨 가문 쪽은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야?”들어가는 길에 단세혁이 갑자기 물었다.강하랑도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솔직히 말해 그녀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만약 다친 사람이 자신이었다면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여하간에 그녀는 강씨 집안에서 자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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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3 화

단세혁은 눈썹을 치켜떴다.그는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묻지 않았다. 그저 미간을 찌푸리며 결국 참지 못하고 한소리를 했다.“형이 형 회사 연예인을 데려다줬다고요? 온마음 씨를 운전기사 취급한 게 아니라? 형, 막내가 그러는데 그렇게 마음 표현하는 거 아니래요. 형은...”“누가 그래? 내가 온마음 씨를 좋아한다고?”단이혁은 바로 부인하며 뚜껑을 열어 물을 마셨다.“내가 보기엔 너랑 사랑이는 심심한 거야. 그래서 헛추측을 한 거라고.”“네~ 네~ 그렇다고 치죠.”단세혁은 얼굴 가득 웃음기를 머금었다.단이혁은 바로 물병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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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4 화

누군가는 푹 잘 수 있는 밤이었지만 누군가에겐 불안으로 가득한 불면의 밤이었다.강씨 가문 별장에선 아직도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거실은 이미 많은 물건이 부서져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고 도우미는 애초에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방안에서 남자와 여자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당신이 남자가 맞아요? 딸이 경찰한테 잡혀갔는데 아직도 돈 타령인 거예요?! 그까짓 16억이 딸보다 중요해요? 차라리 그 천박한 년한테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다시 우리 가문으로 데려오지 그래요. 그러면 16억 보다 더한 돈을 받을 수 있을 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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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5 화

강하랑은 지승우에게서 강세미의 자살 소식을 들었기에 아마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했다.지승우는 아침부터 연유성의 전화 폭격에 잠에서 깨게 되었다며 핸드폰에 대고 다 들리게 곡소리를 냈다. 그의 곡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머리가 아팠다.하지만 다시 여유로운 목소리가 들려왔고 전혀 친구를 대신 일을 해결해주려는 사람이 아닌 오히려 이 상황이 상쾌하다는 듯한 사람처럼 들렸다.“유성이가 왜 자꾸 그 여자를 싸고도는지 전 이해가 안 간다니까요. 예전에는 눈에 곰팡이가 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어젯밤에 아주 똑똑히 보곤 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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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6 화

이덕환은 입맛이 아주 까다로운 미식가였다. 즐겨 먹는 음식은 아주 많았지만, 성격이 변덕스러워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정색을 하고 가버리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되면 약 처방을 부탁해보기는커녕 이상한 약을 주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그래도 강하랑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박재인 덕에 그녀는 까탈스러운 이덕환이 한주시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분명 한남정으로 와 식사를 하고 갈 것이라는 소식도 알게 되었다.이덕환을 만나 뵐 수 있기만 하면 자신의 부탁을 얘기할 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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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7 화

이 말을 들으니 강하랑은 약간 불편한 감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핑계로 약속을 미루거나 거절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온서애가 말을 이었다.“말이 나온 김에 내일 바로 만나는 건 어떠니? 혹시 시간 있어? 내일 마침 네 할아버지 생신이잖니. 생전 집이 북적북적 시끄러운 것을 좋아한 데다가 너를 그렇게 아끼던 사람이니, 만약 네가 와준다면 분명 저승에서도 좋아할 거야.”황당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이유에 강하랑은 침묵에 잠겼다. 연성철은 강세미가 돌아온 다음에도 그녀에게 잘해준 유일한 사람이다. 만약 연성철이 살아 있었다면 그녀는 당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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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8 화

온서애의 추측대로 연유성은 확실히 회사에 없었다. 그는 아침 댓바람부터 강씨 가문의 재촉 전화를 받고 병원에 와 있었다. 강세미의 정신 상태가 극도로 불안정해서 의사도 그에게 다른 곳에 가지 말라고 했다. 지금 그는 묵묵히 병실에 앉아 금방 진정제를 맞고 난 강세미를 바라보고 있었다.연유성은 강세미에게 말로 이루 설명하지 못할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그 감정이 뿌리가 무엇이든 한 사람이 이대로 죽어가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이것은 도덕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어젯밤 한 말은 강하랑의 편을 들어주기 위해서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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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9 화

혹시나 연유성이 거절할까 봐 온서애는 또 황급히 말을 이었다.“재혼 얘기는 다음에 다시 하자. 하지만 하랑이 그 집안에서 괴롭힘당한 일은 우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지 않겠니? 그리고 사내놈이 이혼을 결심했으면 빨리빨리 처리해야지 계속 질질 끄는 건 무슨 버릇이니? 그래도 아직은 남편인 네가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의 곁을 지키고 있는 걸 알면 하랑이는 또 어떻게 생각하겠니?”“그 일은 제가 경솔했네요. 사람 목숨이 더 중요한지라 이것저것 따질 새가 없었어요. 강하랑한테는 제가 내일 직접 사과할게요.”연유성은 오래간만에 침묵하지 않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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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0 화

“나 진짜 죽었나 봐, 이런 꿈을 다 꾸고... 유성이가 이번에는 진짜 화났겠지? 나를 보러 오지도 않을 거야. 난... 난 죽는 게 나아. 내 목숨으로 사과하는 거야. 난 진작 죽었어야 했어... 가짜 부모님께 폭행당하면서 강에 빠졌을 때 진작 죽었어야 했다고. 그러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고, 나도 계속 좋은 사람일 수 있었겠지.”강세미는 눈을 꼭 감은 채 침대에 누워서 중얼거렸다. 그녀의 곁에 있는 연유성만 들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로 말이다.연유성은 가만히 강세미의 말을 끝까지 들어줬다. 하지만 강세미의 말에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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