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충격을 받고 얼어붙었다.고풍서원 대부경 6단계 장로가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를 죽인 것은 분명 남궁 장로였다. 남궁 장로만이 이런 실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고풍서원 대부경 5단계와 7단계 장로들도 놀란 표정이었다. 그들조차 남궁 장로가 어떻게 손을 썼는지 보지 못했다.남궁 장로는 제자리에 서서 남아있는 두 장로를 차가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물었다. “나한테 더 할 말이 있어?”“없… 없습니다.”고풍서원 대부경 5단계와 7단계 장로가 동시에 대답했다. 남궁 장로는 두 사람을 흘끗 보며 말했다.“그렇다면 스스로 한 쪽 팔을 자르고 청룡성을 떠나.”그 말을 끝내고 남궁 장로는 고개를 돌려 진도하를 바라보며 물었다.“도하야, 저들을 이렇게 처리해도 괜찮겠느냐?”“네, 당연히 괜찮습니다.”진도하는 눈물이 글썽이며 남궁 장로를 바라보았다. 그는 큰 감동을 받았다.조금 전에 임 장로를 보고 죽음을 확신했었지만 이런 중요한 순간에 스승 남궁 장로가 나타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게다가 남궁 장로의 말 속에서 진도하는 자신이 남궁 장로를 찾으러 갔을 때 남궁 장로가 도서관 마당에 없었던 것은 태초서원 내부의 인물들이 그를 불러 내갔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즉, 태초서원 내부에 진도하를 해치려는 자가 있었던 것이다.이때 진도하는 먼 곳에 있는 임 장로를 흘끗 보았다. 태초서원 내에서 진짜로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임 장로일 것이다.임 장로는 진도하가 자신을 보는 것을 발견하고 감히 눈을 맞추지 못하고 시선을 돌렸다.그 모습을 본 진도하는 마음속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이때, 고풍서원 대부경 7단계 장로가 갑자기 말했다.“남궁 장로님, 태초서원에서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한 사람이 누구인지 말씀드리면 저희를 한 번만 용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이 말을 들은 임 장로는 차가운 눈빛으로 대부경 7단계 장로를 쳐다보았는데, 그의 눈빛에는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를 불안이 엿보였다. 그리고 그는 남궁
Last Updated : 2024-08-08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