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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501 - 챕터 510

1614 챕터

0501 화

비열한 수단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돼야 했다.게다가 그녀는 이미 아주 훌륭한 계획을 세웠다. 그때가 되면 손윤서는 자신도 약을 먹을 생각이었다. 그러면 일이 벌어진 후 최성운이 화를 내더라도 자신도 피해자라면서 두 사람 모두 누군가의 음모에 당했다고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손윤서는 그 죄를 뒤집어쓸 사람까지 이미 생각해 두었다.그러니 이제 창립기념일 행사만 기다리면 됐다....운성 그룹, 대표이사실.임창원은 서류 하나를 들고 문을 두드렸다.“들어와요.”최성운이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임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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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화

전화를 끊은 뒤 서정원은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유나가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쥔 채로 눈물을 글썽이는 게 보였다.“왜 그래요?”서정원이 걱정스레 물었다.유나는 억지로 눈물을 참으면서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황찬성이... 날 차단했어요.”‘차단이라니!’서정원은 어이가 없었다.‘황찬성 이 인간 대체 뭐야?’헤어진다고 해도 유나를 차단할 정도로 매정하게 굴 필요는 없었다.게다가 그는 아무것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유나를 차단해 버렸다.참 어이없는 일이었다.“난 그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걸 믿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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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화

“뭐라고요? 날 내쫓는 거예요?”서정원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최성운 씨, 이거 먹버예요! 잊지 말아요. 누가 할아버지를 치료했는지! 내가 없었으면 할아버지가 이렇게 빨리 나아서 오늘 퇴원할 수 있었겠어요?”“그래요? 당신이 없었다면 할아버지는 쓰러지지 않았을 텐데요.”최성운은 짜증스러운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 “빨리 안 가고 뭐 해요?”“그러니까 오늘은 내연녀 주가영 씨를 꼭 지키겠다 이거죠?”서정원의 아름다운 두 눈이 분노로 가득 찼다.최승철의 퇴원은 중요한 일이었고 병원 밖에는 많은 기자들이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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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화

“성운 오빠가 좋아하는 건 저예요. 제 집안 형편과는 상관없어요. 사랑에 어떻게 다른 것들이 섞일 수가 있죠?”주가영은 입술을 달싹이며 마음속 질투를 감쪽같이 감췄다.‘집안이 평범하면 뭐? 최성운과 결혼해서 최씨 집안의 안주인이 된다면 난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여자가 될 텐데 겨우 서정원 따위가 뭐라고.’기자들은 계속해 다음 질문을 했다.“참, 주가영 씨. 죽을병에 걸리셨다던데 지금 주가영 씨 상태로는 최성운 대표님 곁에 얼마나 더 있을 수 있죠?”“현대 의학은 아주 발달했어요. 전 제가 꼭 나을 거라고 믿어요. 전 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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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화

“할아버지, 저 할아버지랑 조금 더 있을게요.”최성운이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최승철이 아픈 뒤로 그는 줄곧 후회했었다.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할아버지를 많이 관심해 주지 못한 걸 말이다.지금 다행히도 할아버지는 무사했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최대한 시간을 많이 비워서 할아버지와 함께 할 생각이었다.손자가 자신을 걱정하자 최승철은 기분이 좋아져 최성운의 손을 잡고 활짝 웃어 보였다.“그래, 그래.”최씨 저택.“이모, 저것 좀 보세요. 오빠 서정원 그 여자랑 틀어진 것 같은데요?”휴대전화를 보던 최지연은 최성운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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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화

“성운아, 일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말고. 건강 조심해.”“네.”최성운은 덤덤히 대답한 뒤 돌아서서 나갔다.최성운의 차가 멀어지는 걸 바라보며 최승철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워커홀릭인 그의 손자가 자주 시간을 내서 그와 함께 있어 주니, 최승철은 아주 흐뭇했다.“어르신, 일찍 쉬세요.”여진구가 최승철을 부축해 방으로 돌아갔다.최승철이 방으로 들어가자 휴대전화가 울렸다.고개를 숙인 그는 그것이 이진숙에게서 걸려 온 전화임을 발견했다.최승철은 단번에 눈살을 찌푸렸다.그의 며느리는 사사로운 욕심 때문에 최지연과 협력해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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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그러고 보면 제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과부 생활을 해 온 것도 전부 아버님 덕분이네요!”이진숙이 최승철의 가슴을 후벼팠다.“그리고 최씨 집안의 그 일들을 제가 정말 모를 거라고 생각하신 거예요? 아버님이 왜 임동석을 입양했는지 전 대충 짐작이 가요.”최승철은 그 말을 듣자 옛일들이 연이어 떠올랐다.휴대전화를 든 그의 손이 떨렸다.“뭘 어쩌고 싶은 거냐?”“아버님, 전 뭘 어쩌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최지연은 최승철의 긴장을 알아채고는 점점 더 득의양양해졌다.“저와 지연이는 단지 갇혀있는 게 싫을 뿐이에요. 성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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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화

최성운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는 급히 전화를 받았다.“할아버지, 저를 찾으셨어요?”“성운아, 내가 방해한 건 아니지?”낮게 깔린 최승철의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들려왔다.“아니에요. 할아버지 무슨 일이세요?”최성운이 걱정스러운 어투로 물었다.“아, 별일은 아니다.”최성운이 일부러 태연한 척 말했다.“그냥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전화했단다. 넌 앞으로 네 엄마와 최지연을 어떻게 처리할 셈이냐?”“할아버지, 두 사람은 이미 할아버지를 그렇게 해쳤어요. 전 절대 그냥 넘어갈 생각도 없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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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화

이건 최승철의 일 처리 방식이 아니었다.‘혹시 정말로 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약해지신 건가?'그러나 최성운도 따르겠다고 말했으니 서정원은 더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여하간에 이건 그들 최씨 가문의 일이었으니까.한편, 태윤 그룹.한껏 꾸민 손윤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제일 꼭대기 층인 대표이사 사무실로 갔다.그녀는 손을 뻗어 노크했다. 그러자 안에서 손태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들어와요.”손윤서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오빠!”손태진은 고개를 들었다.“윤서? 네가 여긴 무슨 일이야?”손윤서는 손태진 앞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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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화

성진 그룹 창립 50주년 파티는 성진 그룹 계열사 호텔에서 진행되었다.손윤서는 이미 파티장에 도착하여 끊임없이 파티장 입구를 주시하고 있었고 최성운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윤서야, 걱정하지 마. 최 대표님이 반드시 올 거야.”백유란은 초조한 손윤서의 상태를 눈치채고 입을 열었다.“준비는 다 했지?”손윤서가 고개를 돌려 백유란을 보며 물었다.“당연하지. 아주 완벽하게 준비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백유란이 웃으면서 답했다.“그래.”손윤서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바로 그때, 누군가가 말했다.“최 대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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