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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521 - Chapter 530

1614 Chapters

0521 화

최성운은 미간을 찌푸렸다.“인터넷에 도배된 게 내가 지시한 일이라고 생각한 거야?”“네가 아니야?”손태진은 어리둥절했다.최성운은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차갑게 웃었다.“아니야.”그는 그저 임창원에게 호스트남을 보내라고 지시했을 뿐이었다. 그다음으로 일어난 일들에 그는 손을 쓴 적이 없었다.“그럼 누구지?”손태진은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최성운의 성격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최성운이 아니라면 분명 그가 아니었다.그렇다면 뒤에서 일을 키운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는 소리였다.‘대체 누구지?’‘손씨 가문과 원한을 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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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화

“성운이가 병원에 왜 간 걸까? 할아버지께선 이미 퇴원하셨다 하지 않았어?”손윤서가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려 백유란을 향해 말했다.“어르신께서 퇴원을 하셨다면, 그럼 최 대표님은 분명 주가영을 만나러 간 것일 거야.”백유란이 곰곰이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우리도 가보자.”최성운이 다른 여자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손윤서는 질투가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두 사람은 그렇게 병원으로 오게 되었고 백유란은 주가영의 병실 번호까지 알아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실 문 앞까지 도착했다.두 사람은 병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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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화

마음이 딴 곳에 가 있었던 최성운이 입을 열었다.“성운 오빠, 좀 더 제 곁에 있어 줘요. 네?”급하게 자리를 뜨려는 최성운에 주가영은 그의 팔을 꽉 잡았고 기대하는 눈빛으로 보았다.손윤서와 백유란도 마침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주가영이 최성운의 팔을 꽉 잡고 있자 손윤서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녀는 하이힐 소리를 또각또각 내며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성운아, 여기 있었어? 아까 회사로 찾아갔는데 없다고 하더라고.”고개를 돌린 최성운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바로 손윤서였고 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무슨 일인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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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화

‘손윤서, 부잣집에서 태어난 것 말고 네가 잘난 게 뭔데? 싸가지 없고 교만한 년!’서씨 가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백유란은 늘 손윤서의 비위를 맞추었다. 그동안 손윤서의 심부름꾼을 자청하며 그녀는 손윤서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왔고 손윤서의 모든 요구를 들어줬다. 그러나 손윤서는 그녀를 사람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 시녀를 부리듯 그녀를 대하였고 무슨 일이든 그녀에게 뒤집어씌웠으며 서정원을 최성운 옆에서 떼어내기 위해 몇 번이나 서정원과 심준호가 같이 있을 기회를 만들었다. 심준호는 그녀가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남자였다. 근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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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화

“시간 없어.”최성운은 차가운 말투로 단칼에 거절하였다. ‘손윤서가 자살한 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내가 왜 손윤서를 보러 병원까지 가야 하냐고? 정말 어이없군.’매정하게 거절하는 최성운의 말을 듣고 손태진은 화가 치밀어올랐다. “윤서는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병원에 와서 윤서를 위로해 줄 수는 없어?”“내가 자살하라고 한 게 아니잖아.”최성운은 차갑게 말을 한 뒤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통화음이 끊기자 손태진은 화가 나서 핸드폰을 꽉 쥐었다. 최성운이 손윤서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 때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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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화

“이 키르탄서스는 네가 윤서한테 전해줘.” 그는 차에서 꽃다발을 꺼내 최성운한테 건네주었다. 최성운은 미간을 찌푸리며 꽃다발을 받아쥐었다. 최성운이 병실에 도착할 때, 손윤서는 허약한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 최성운 생각을 하고 있었다.인기척에 손윤서는 고개를 들었고 입구에 서 있는 훤칠한 최성운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기쁜 표정을 지었다.“성운아, 드디어 왔네?”그녀는 아픈 것도 잊은 채 벌떡 일어나 들뜬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한편, 최성운은 그녀의 손목에 생긴 상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손윤서가 정말로 자살할 줄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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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화

유나의 이런 모습을 보니 서정원도 마음이 많이 괴로웠다. 유나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사람의 목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폐허 밑에 있는 사람이 누구든지 일단 구해내야 했다. 서정원은 앞으로 다가가 유나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녀를 위로했다.“꼭 찾을 수 있을 거예요.”다른 말은 할 겨를도 없이 구조대원과 경호원들이 바깥의 벽돌을 옮기는 걸 보고 서정원도 발 벗고 나서 그들을 도와주었다. 잠시 후, 외부의 장애물이 제거되자 어린아이의 양갈래 머리가 드러났다. “여자 아이예요. 빨리, 빨리 구출해요!”서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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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여자의 손은 아이의 얼굴에서 천천히 떨어졌고 여자는 눈을 감은 뒤 이내 숨을 거두었다. 지진을 겪은 동시에 사랑하는 엄마마저 자신을 보호하느라 숨을 거둔 걸 지켜보면서 한동안 여자아이는 그 충격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 여자아이는 아무 말도 없이 그 자리에 덩그러니 서서 들것에 누워있는 여자를 쳐다보기만 했다. 눈물이 아직도 얼굴에 맺혀 있었지만 여자아이는 아까처럼 울부짖지 않았고 아무 말이 없었다. 마음이 복잡해진 서정원은 고개를 숙였다. 피는 물보다 진하는 말이 있지 않나. 이런 장면을 보는 게 제일 두려웠지만 그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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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화

수연이는 구조된 후부터 줄곧 서정원의 곁을 따라다녔다. 수연이한테 서정원은 엄마가 말했던 천사 그 자체였다.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 학교 친구들까지 구한 사람이었으니까. 수연이의 눈에 이 예쁜 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었다. 구조대 대장의 말을 들었을 때 수연이는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들고 가여운 표정으로 서정원을 쳐다보며 그녀의 옷깃을 꼬옥 잡았다. 수연이는 예쁜 언니를 떠나 더 안전한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았고 그냥 예쁜 언니와 함께 있고 싶었다. 아이의 가엾은 눈빛을 보고 서정원은 옅은 미소를 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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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화

서정원은 재빨리 구조대 대장에게 도움을 청했다.“팀원들 몇 명만 더 보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사람을 구조해 주세요. 더 이상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요!”“그래요!”구조대 대장은 팀원들을 시켜 구조 장비를 챙겨 황급히 달려갔다. 다행히 강의실 건물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강의실 건물은 이미 다 무너져서 한쪽 벽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유나는 더러운 것도, 아픈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돌무더기 위로 뛰어올라 맨손으로 돌을 날랐고 얼마 안 돼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 “찬성 씨... 제발 조금만 더 버텨!”유나는 양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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