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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401 - Chapter 410

1614 Chapters

0401 화

서정원이 내뿜는 무시무시한 기세에 오청연은 저도 모르게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진짜 제가 꽃다발에 플래티넘 가루를 뿌렸으면요? 당신은 그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을 뿐이고 지금은 괜찮잖아요.”오청연은 서정원을 죽어라 노려보다가 입을 열어 말했다.확실한 증거가 바로 눈앞에 있으니 더는 시치미를 뗄 수 없었다.하지만 단지 알레르기였을 뿐 큰 문제는 없었다.“성격이 급하시네요. 이건 당신이 절 처음으로 해치려고 했던 일일 뿐이에요.”서정원은 천천히 입꼬리를 끌어당기며 차갑게 말했다.“그 뒤로 세 번을 더 그랬죠.”서정원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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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화

“고마워요!”서정원은 안토니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그녀는 주위에 있는 구경꾼들을 쭉 둘러보더니 소품 관리 직원에게 시선을 고정했다.“다들 안토니 씨 감정 결과에 의의 없겠죠? 이 수표는 누군가 강설희 씨 사인을 모방해서 만든 거예요. 강설희 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말이죠.”그녀는 잠깐 뜸을 들이더니 차가운 어조와 매서운 눈빛으로 소품 관리 직원을 추궁했다.“무슨 할 말 없어요?”소품 관리 직원이 입을 열기도 전에 김리나가 갑자기 서정원의 앞에 무릎을 털썩 꿇었다.“서정원 씨, 말할게요. 제가 말할게요! 오청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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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화

오청연은 고개를 들고 오승택의 눈빛을 마주하고는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내가 왜 서정원에게 사과해야 해? 저 여자는 내 약혼자를 빼앗았다고!”“아직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거야?”오승택은 미간을 구기며 손을 들어 오청연의 뺨을 힘껏 때렸다.얼굴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오청연은 뺨을 감싸 쥐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오승택을 바라봤다.“오빠, 날 때린 거야? 서정원 저년 때문에?”그녀의 정교한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져 험악했다.오청연은 줄곧 자신을 아끼던 오빠가 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때린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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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화

서정원의 말을 들은 강설희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감정이 북받쳐 말했다.“그래요, 촬영 계속하죠!”서정원은 말하면서 저도 모르게 최성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의 시선에서 약간의 경계심이 느껴졌다.그녀는 최성운이 저번처럼 다짜고짜 자신을 안아 들고 떠날까 봐 걱정됐다.다행히도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최성운은 그저 옆에 서서 무표정한 얼굴로 서정원의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서정원이 그날 촬영을 마치고 나서야 최성운은 그녀에게 다가갔다.“이만 돌아가요.”서정원은 고개를 끄덕인 뒤 최성운과 함께 그의 차에 탔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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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화

“그러면 안 되죠. 이미 약속했는데 약속을 어길 수는 없잖아요?”휴대전화를 빼앗긴 서정원의 얼굴에서 불만이 보였다.“서정원 씨는 지금 몸살 기운이 심해요. 그런데 밖에 나가서 바람을 맞고 술을 마시겠다고요? 혹시나 상태가 심각해져서 폐렴에 걸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요? 오래 살기 싫어서 그래요?”최성운은 그녀의 손에 억지로 컵을 쥐어주고 큰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고 약을 건넸다.“약 먹을게요.”서정원은 왼손으로 컵을 들고 물을 마신 뒤 오른손에 있던 약을 삼켰다. 그녀는 눈앞의 최성운을 바라보며 결연한 어조로 말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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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화

서정원이 덤덤히 입을 열었다.“시간 늦었으니까 얼른 출근하러 가요!”“집에서 같이 있어 줄게요.”최성운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그는 서정원을 혼자 집에 두는 게 마음에 걸렸다.그러나 서정원이 반대했다.“싫어요. 얼른 출근해요. 안 그러면 나 화낼 거예요!”서정원의 모습에 최성운은 자리에서 일어났다.“알겠어요, 갈게요. 서정원 씨는 집에서 푹 쉬어요.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요.”“알겠어요.”서정원은 냉큼 대답했다.‘드디어 출근하네.’최성운이 집에 있으면 오후에 몰래 유성 호텔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할 수 없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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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화

‘서정원이 뭐가 좋다고! 최성운은 왜 서정원을 저렇게 신경 쓰는 거야?’저번에 간신히 오청연을 자극해 서정원을 상대하게 했는데, 서정원은 이번에도 무사했다.‘오청연, 정말 쓸모없네! 내가 뒤에서 얼마나 애써서 도와줬는데!’오늘 밤 그녀는 서정원이 망신을 당하게 해서 최성운이 다시는 서정원을 거들떠보지 않게 할 생각이었다.손윤서의 눈빛이 음험하게 번뜩였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백유란을 보더니 백유란의 귓가에 대고 나지막하게 말했다.“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사람 시켜서 서정원의 음료에 약을 타.”“알겠어, 윤서야.”백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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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화

종업원은 자신을 꿰뚫을 듯이 바라보는 서정원의 눈빛에 불안한 마음이 들어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역시...’서정원은 기분이 가라앉았다. 그녀는 테이블 앞에 앉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전 좀 피곤해서 휴게실에서 잠시 쉴게요.”말을 마친 뒤 그녀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종업원이 곧바로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서정원 씨, 어디 편찮으세요? 제가 휴게실까지 부축해 드릴게요!”서정원은 덤덤히 그녀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종업원은 서정원을 부축하여 2층 휴게실로 향했다.“여기서 쉬고 계세요. 제가 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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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 화

서정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심준호도 약을 탄 음료수를 마셨을 줄은 몰랐다.그녀는 심준호가 정신을 차릴 방법을 생각했다.그렇지 않으면 그녀뿐만 아니라 심준호도 큰일 날 것이다.서정원은 절대 그런 일이 벌어지게 놔둘 수 없었다.그런 생각이 들자 서정원은 눈빛이 차가워지며 심준호를 힘껏 밀어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녀는 갑자기 테이블 위에 놓인 찻주전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걸 흔들어 보니 안에 물이 들어있었다.서정원의 눈에 기쁨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주전자를 들더니 뚜껑을 열고 안에 들어있던 찬물을 심준호의 얼굴에 힘껏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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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화

오늘 그녀는 서정원을 완전히 짓밟아 버릴 생각이었다.“그래요?”서정원은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냉소했다. 그녀는 싸늘한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싼 기자들을 바라봤다.“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다들 궁금하시죠?”그녀의 매서운 눈빛에 기자들은 저도 모르게 움찔했다.서정원은 백유란을 바라보더니 그녀를 손가락질했다.“이 사람 때문이에요!”기자들은 그 말을 듣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설마 백유란이 그들에게 익명으로 제보한 걸까?“백유란 씨, 이 모든 건 당신이 꾸민 일이죠?”서정원은 백유란에게 성큼성큼 걸어갔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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