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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391 - Chapter 400

1614 Chapters

0391 화

만약 그가 몰래 운휘시까지 따라오지 않았더라면, 서정원은 아마도... 최성운은 더 이상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멀지 않은 곳에 쓰러져 있는 말을 보며 얼굴이 차갑게 변하였다. “가까이에 가서 보고 싶어요.” 서정원은 그에게 기대어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감독님 말씀대로 경험이 많은 말이라면 절대 이런 일은 없었을 거예요. 보통 경험이 많은 말은 이렇게 흥분하지 않거든요. 흥분제를 먹지 않은 이상은요.”“누군가 약을 먹였다는 뜻이에요?”최성운 역시 뭔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매번 서정원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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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2 화

지난번 그녀가 크게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배후의 그 사람은 분명 또다시 손을 쓸 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번 신은 사냥터에서 말을 타는 신이니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였다. “일부러 모른 척하고 있었던 건 그 사람을 잡아내기 위해서였어요.”서정원은 웃으며 해명했지만 뜻밖에도 최성운은 그녀의 말을 듣고 안색이 더 어두워졌다. 그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그녀를 자기 몸 안에 가두고는 싸늘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일부러 위험을 무릅쓴 거예요?”“난...”걱정스러운 마음에 자신에게 화가 난 그를 보며 서정원은 갑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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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3 화

“그래? 어떻게 됐어?”그의 말을 듣고 서정원은 눈빛이 차갑게 변하더니 이내 되물었다. “크랭크인 행사에서 꽃에 손을 쓴 사람은 바로 오청연이었어.”안토니는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청연?” 서정원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 여자였구나.’그러나 서정원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전에 시상식에서 서정원은 오청연의 추잡한 일들을 폭로해 그녀의 명성을 바닥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오청연이 그 일을 가지고 그녀한테 복수를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일을 연속으로 벌여 그녀를 해친 것을 보면 오청연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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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4 화

“미안... 미안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오청연은 연신 사과하며 휴지를 꺼내 심준호의 옷을 닦아주었다. “됐어.”심준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옷에 진 얼룩들을 살펴보았다. 바지에 얼룩진 위치가 조금 민망했다. 한편, 오청연은 그를 향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기, 우리 집에 오빠가 입던 옷이 있는데. 가져다줄 테니까 그걸로 갈아입어. 이런 꼴로 밖에 나갈 수는 없잖아.”심준호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 꼴로 나가는 건 조금 민망한 게 사실이었다.“뜨거운 물 받아줄 테니까 욕실에서 씻고 나와.”그녀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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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5 화

그 생각을 마친 오청연은 핸드폰을 꺼내 몰래 그녀에게 매수당한 그 스태프에서 문자 한 통을 보냈다.‘서정원, 당신은 이제 끝장이야.’촬영이 끝난 뒤, 오청연은 앞으로 다가가 서정원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정원 씨, 방금 준호랑 한 연기 정말 좋았어요. 연기 노하우 좀 가르쳐줘요.”오청연은 간절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준호가 내 역할은 연기가 필요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배우고 싶어요. 자연스럽게 하면 좋잖아요.”서정원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이 여자가 또 무슨 꿍꿍이가 있어야 이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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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6 화

“왜 당신이 아니에요? 당신이 아니면 또 누가 있겠어요?”강설희한테 죄를 뒤집어씌우고 싶었던 오청연은 그녀를 점점 더 몰아붙였다. “나와 서정원 씨는 아무 원한도 없는 사이에요. 내가 왜 그런 것을 하겠어요?”오청연의 질책에 강설희는 화를 벌컥 내며 맞섰다. “당신 서정원 씨 질투하잖아요. 방금 내가 서정원 씨한테 연기 배울 때, 강설희 씨가 서정원 씨를 조롱하는 거 사람들이 다 봤어요.”오청연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오청연의 말을 듣고는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강설희는 서정원에 대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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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7 화

흥분제?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날 서정원이 탄 그 말이 미쳐 날뛰는 건 사고가 아니라 사람에 의해 일부러 흥분제를 먹인 것이라니? 그런 적이 없는 강설희는 머릿속에 복잡해졌다. “사람 모함하지 말아요. 난 당신이 누구인지도 몰라요!”강설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김리나와 이 소품팀 스태프가 왜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난 이 두 사람한테 전혀 미움을 산 적이 없는데 말이야!’“강설희 씨, 이건 당신이 나한테 준 수표예요. 어떻게 날 모른다고 할 수 있죠?”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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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8 화

‘오청연? 배후에서 이 모든 걸 지시한 사람이 오청연이었다니.’서정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모든 이들의 시선이 오청연에게 집중되었다.오청연의 안색이 달라졌다.“서정원 씨, 그 말 무슨 뜻이에요?”“말 그대로예요.”서정원의 눈빛이 서늘해졌다.“당신이 배후에서 이 모든 걸 조작했어요. 그리고 강설희 씨가 진짜 배후라고 누명을 씌울 생각이었죠!”“서정원 씨, 허튼소리 하지 말아요!”오청연은 이를 악물었다.“제가 그랬다는 증거라도 있어요?”“당연히 있죠.”서정원은 덤덤하게 웃었다.“오청연 씨, 나쁜 짓을 하면 들키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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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9 화

“사실 당신은 사람을 시켜 몰래 꽃에 손을 썼어요. 당신은 제가 플래티넘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고 꽃다발에 대량의 플래티넘을 뿌렸어요. 절 해치려고요, 맞죠?”서정원이 덤덤히 입을 열어 물었다.“그건 전부 당신의 추측일 뿐이에요. 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어요. 절 모함하지 말아요!”오청연은 입술을 깨물면서 침착하려 애썼다.서정원은 조롱하듯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휴대전화를 꺼냈다.“이 두 영상을 보고 말해요.”말을 마친 뒤 서정원은 안토니가 보내준 영상을 재생했다.그곳은 한 카페였다.창가 쪽 자리에 두 명의 젊은 여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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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0 화

서정원은 다시 영상을 돌려봤다.“다들 잘 보셨나요? 그날 누군가 일부러 꽃다발에 대량의 플래티넘을 뿌렸어요.”“그게 뭐 어쨌다는 거죠?”오청연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며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말했다.“정말 누군가 일부러 플래티넘을 뿌렸다고 해도 다들 보셨다시피 저 남자가 그런 건데 저랑 무슨 상관이죠?”영상을 보았을 때 오청연은 당황스러웠다.‘왜 서정원에게 이 영상이 있는 거지?’그녀는 그 일대에 CCTV가 없다는 걸 확인했었다.오청연은 절대 혼란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다시금 되뇌었다.“맞아요. 이 남자가 그랬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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