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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4 화

“미안... 미안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오청연은 연신 사과하며 휴지를 꺼내 심준호의 옷을 닦아주었다.

“됐어.”

심준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옷에 진 얼룩들을 살펴보았다. 바지에 얼룩진 위치가 조금 민망했다.

한편, 오청연은 그를 향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기, 우리 집에 오빠가 입던 옷이 있는데. 가져다줄 테니까 그걸로 갈아입어. 이런 꼴로 밖에 나갈 수는 없잖아.”

심준호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 꼴로 나가는 건 조금 민망한 게 사실이었다.

“뜨거운 물 받아줄 테니까 욕실에서 씻고 나와.”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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