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521 - 챕터 530

2108 챕터

0521 화

그리고 다음 순간, 고유나는 머리를 무릎에 파묻은 채 오열하기 시작했다.“뭐? 6명?”“헐, 한 명도 아니고 6명?”“어떻게 같은 여자로서 이런 짓을 할 수 있지? 이건 단순한 성폭행이 아니라 살인미수야.”한편 역시 댓글을 확인하던 윤슬은 차오르는 분노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안쓰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부시혁이 윤슬의 어깨를 토닥였다.“너무 흥분하지 마. 몸 상하겠다.”“어떻게 흥분을 안 할 수가 있어요? 저 여자가...”“그래, 네 마음 알아.”모니터 속 고유나를 바라보는 부시혁의 눈동자에서 고요한 폭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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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화

펑!댓글 내용과 고유나의 의기양양한 얼굴을 바라보던 윤슬이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책상을 쾅 내리쳤다.그 모습을 보던 부시혁이 다급하게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왜 이래요?”갑작스러운 스킨십에 윤슬이 손을 홱 빼갔다.잔뜩 경계하는 윤슬의 모습에 부시혁의 가슴이 욱신거렸다.“그냥... 손 다친 게 아닌가 해서.”“책상 조금 내리친 걸로 다칠 리가 없잖아요.”무덤덤한 윤슬의 모습에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그, 그럼 다행이고. 앞으로는 아무리 화나도 뭐 치고 그러지 마. 다치면 어떡해.”“저 애 아니에요. 그런 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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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화

그런데 그 사람이 FS그룹의 부시혁 대표였다니...“부, 부 대표님이 어떻게 여기에...”흔들리는 눈동자로 부시혁과 윤슬을 바라보던 주호준이 말을 이어갔다.“혹... 혹시 두 사람...”“윤슬 대표와 일적으로 할 얘기가 있어서 온 겁니다. 윤슬 대표가 신에너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건 아시죠?”부시혁이 담담한 말투로 주호준의 추측을 부인했다.물론 윤슬이 걱정되어 오긴 했지만 그렇게 말하면 윤슬의 입장이 난처해질 거라는 걸 알았기에 대충 핑계를 댈 수밖에 없었다.한편, 윤슬 역시 부시혁이 거짓말을 하는 걸 보고 눈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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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화

부시혁이 정말 다른 인력으로 그의 자리를 대체하고 다른 기업에까지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면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거나 마찬가지니 떠날 수 있을 리가.그리고 애초에 회사를 나갈 생각도 없었다고!“윤 대표님 생각은 어떠세요?”비록 주호준도 끔찍했지만 부시혁의 사람들이 천강그룹에 들어오는 건 더 싫었다.부시혁에게 또 신세를 지는 건 죽는 것보다 싫었기에 결국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주 대표님은 참 농담이 심하시다니까요. 오늘 일은 여기까지 하시죠.”“그래요.”부시혁이 실망스러운 듯 살짝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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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화

“그런데 주 대표님이...”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던 윤슬이 대답했다.“주 대표님도 동의하셨어요.”“정말요?”“네.”그제야 박희서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네, 지금 바로 준비하겠습니다.”“나도 관련 부서쪽에 연락할게. 박 비서가 도착하면 바로 절차 밟을 수 있게.”부시혁 역시 바로 휴대폰을 꺼내더니 통화를 위해 발코니로 향했다.휴, 이렇게 또 부시혁한테 신세를 지네...하지만 잠시 후 다시 돌아온 부시혁의 표정은 왠지 모르게 잔뜩 굳어있었다.심상치 않은 그의 모습에 윤슬의 가슴 또한 철렁 내려앉았다.“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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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화

두 사람의 등장에 기자들은 미친 사람들처럼 윤슬, 부시혁을 향해 마이크와 카메라를 들이밀었다.하지만 30여 명의 경호원들의 탄탄한 방어막 덕분에 기자들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두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뭐야? 벽에 부딪히는 것 같잖아.결국 방어막을 뚫는 걸 포기한 기자들은 먼 거리서라도 목소리를 높여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윤슬 씨, 정말 고유나 씨의 성폭행을 사주하신 겁니까?”“한 말씀 좀 해주세요, 윤슬 씨!”기자들의 말도 안 되는 질문에 윤슬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기자들 쪽은 쳐다도 보지 않은 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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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화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윤슬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린 그때, 무슨 상황인지 미처 살펴보기도 전에 누군가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부시혁이 윤슬을 끌어안아 몸 전체를 홱 돌려버린 것이었다.그리고 다음 순간, 유리가 꺼지는 소리와 함께 처음 들어보는 츠즈즉 소리가 윤슬의 귀를 자극했다.“윽...”부시혁의 신음소리에 윤슬이 고개를 홱 돌려 다급하게 물었다.“왜 그래요?”갑자기 낯빛이 창백해져서는 식은 땀을 흘리던 부시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윤슬을 놓아준 뒤 왼손으로 오른손 손목을 부여잡았다.떨리는 부시혁의 오른손을 바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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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진료소, 의사가 부시혁의 손등에 생긴 상처를 처리하고 있다.옆에 서 있는 윤슬이 두 주먹을 꽉 쥔 채 물었다.“선생님, 손 괜찮을까요?”손은 여러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부위, 혹시나 손 신경이 파괴되어 앞으로 손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면... 생각하기도 끔찍했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입은 상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었다.잔뜩 찌푸린 미간, 불안감으로 요동치는 눈동자...윤슬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부시혁이 일부러 가벼운 말투로 말했다.“걱정하지 마.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하지만 방금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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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화

“응.”“부시혁이 왜 너랑 같이 있었는데?”육재원이 미간을 찌푸리고 윤슬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꾹꾹 눌렀다.“말하자면 길어. 어쨌든 결론만 말하면 부시혁이 날 구한 건 사실이야. 부시혁이 아니었으면 난 지금 시체실이나 응급실 중 한 곳에 누워있겠지.”“야,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지 마. 아, 그리고 아까 말은 취소. 부시혁이 슈퍼 히어로라니 말도 안 돼. 그리고 부시혁 그 자식이 너한테 상처준 게 얼만데. 이 일로 그 자식 마음만 편해지게 생겼네. 마음의 빚을 갚았다고 생각할 거 아니야.”“그렇게 말하지 마. 그건 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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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화

윤슬의 말에 부시혁이 미간을 찌푸렸다.그가 윤슬을 구한 건 온전히 그의 의지였고 그 어떤 목적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이 사실을 빌미로 윤슬과의 재결합을 추진한다거나 사귄다거나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경고에 가까운 윤슬의 말에 부시혁은 마음이 씁쓸하면서도 왠지 화가 치밀었다.내가 그렇게 치졸한 사람으로 보이는 거야? 이런 일로 네 감정을 강요할 만큼?“그건 천천히 얘기해.”갑자기 차가워진 부시혁의 표정에 윤슬이 고개를 갸웃했다.또 왜 갑자기 다운된 거래? 하여간 변덕은.영수증에 사인을 마친 윤슬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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