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혁의 집.왕수란은 가정부에게 윤슬이 썼던 침대, 앞치마, 그릇과 젓가락, 신었던 신발까지 모두 버리라고 했다.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집에 돌아온 부시혁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왕수란이 중얼거리며 말했다. “이제 유나가 들어올 건데 그 계집애 물건 가지고 있어서 뭐해?” 왕수란은 황급히 부시혁에게 다가가 말했다. “시혁아, 너 윤슬이랑 이혼한 거 아니야? 네가 힘들게 번 돈이니 한 푼도 줄 생각하지 마!”부시혁은 담담하게 말했다. “윤슬은 아무것도 필요 없데요.”왕수란이 못 믿겠다는 듯 말했다. “말도 안 돼!
Last Updated : 2022-11-2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