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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화

윤슬의 말에 부시혁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가 윤슬을 구한 건 온전히 그의 의지였고 그 어떤 목적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 사실을 빌미로 윤슬과의 재결합을 추진한다거나 사귄다거나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고에 가까운 윤슬의 말에 부시혁은 마음이 씁쓸하면서도 왠지 화가 치밀었다.

내가 그렇게 치졸한 사람으로 보이는 거야? 이런 일로 네 감정을 강요할 만큼?

“그건 천천히 얘기해.”

갑자기 차가워진 부시혁의 표정에 윤슬이 고개를 갸웃했다.

또 왜 갑자기 다운된 거래? 하여간 변덕은.

영수증에 사인을 마친 윤슬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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