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501 - Chapter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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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선물
“호성도관 석 관장?”“젠장! 이게 무슨 일입니까? 석 관장은 희열루를 관리하는 것 아닙니까? 왜 이렇게 맞았어요?”“쉿! 목소리 좀 낮춰요! 희열루의 주인입니다!”한순간, 많은 사람의 의견이 분분하게 들려왔다.하지만 용머리 지팡이를 짚은 중년 남성은 화가 난 얼굴로 장내를 훑어보더니 외쳤다.“누구냐! 나오거라!”문 어구에서 도경수가 뛰어와 비굴하게 서준영을 가리키며 외쳤다.“사장님, 드디어 오셨군요. 이놈입니다. 이놈이 초대장도 없이 저희 경비원 십몇 명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순간, 중년 남성의 차가운 시선이 서준영에게로 향했다. 그는 서준영을 위아래도 훑어보더니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여봐라! 이놈의 다리를 분질러라! 이놈에게 우리 희열루를 건드린 후과가 뭔지 똑똑히 알게 해주거라!”말을 마치자, 뒤쪽에 있던 몇 명의 경비원들이 허리춤에서 방폭봉을 꺼내 흉흉한 기세로 서준영을 향해 갔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열려 했지만, 그 순간 하연우가 나서며 차갑게 외쳤다.“무엄하다! 감히 누굴 건드리느냐! 공사장, 내가 모신 귀빈도 손을 대게?”공현진은 넋이 나갔다. 그는 고개를 돌려 서준영 옆에 선 하연우를 보더니 바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아가씨, 이미 도착하셨네요. 이놈이 초대장도 없이 쳐들어왔습니다.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넋 놓고 뭐 하느냐! 이놈의 다리를 분질러 쫓아내거라!”공현진이 외쳤다.하지만 짝!하연우의 손이 공현진의 뺨을 후려쳤다. 그녀는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공현진, 아직도 못 알아들었어? 서준영, 내가 모신 귀빈이야. 초대장은 필요 없어.”말을 마치자, 공현진은 넋이 나갔다.‘귀빈? 젠장!’공현진은 고개를 돌려 분노에 찬 눈빛으로 도경수를 쳐다보았다. 마음속에서 치밀어 오른 화가 머리끝까지 닿는 것 같았다.도경수도 넋이 나가버렸다.누가 서준영이 하연우가 초대한 귀빈인 줄 알았단 말인가.짝!공현진은 분노에 차 도경수의 뺨을 후려쳤다. 도경수는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땅에 처박혔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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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정말 그인가?
최수영의 한마디가 순식간에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모든 시선이 서준영에게로 향했다.“서 도련님께서는 어떤 선물을 준비했는지 어서 보여주세요.”“허허, 그가 제대로 된 선물을 준비했다면 저희는 파산하고 문 닫죠.”“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바짓가랑이가 찢어진다고, 연우 아가씨가 얼굴 보고 찾은 광대일 뿐인데, 뭐 자랑스러울 게 있겠습니까?”“서준영, 얼른 선물을 내놔봐. 얼마나 값비싸고 특별한지 보자.”한 무리의 사람들이 재잘대며 의견을 나눴다.좋은 마음을 품은 사람은 없었다.그들은 서준영이 제대로 된 선물을 준비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하연우는 주위 사람들이 서준영에 대해 조롱하며 비웃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가 준비한 선물은 굉장히 기대되었다.“서준영이 어떤 선물을 주든, 난 다 좋아할 거야.”하연우도 서준영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을 거라는 걱정에 사람들에게 미리 선수를 치고 웃으며 서준영을 보았다.“시간 끌지 말고, 빨리 내놔요!”“그러게, 시간 끌어도 언젠가는 봐야 하는데, 얼른 같이 봐요!”“설마 준비 안 한 건 아니죠?”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시 한번 조롱을 했다.최수영 등 일행도 냉소적인 미소를 지으며 기다렸다.서준영도 미루지 않고 웃으며 품에서 본인이 준비한 선물을 꺼냈다.작은 박스에 담긴 선물을 하연우에게 전했다.“연우야, 이건 내가 준비한 선물이야. 이건...”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최수영이 박스를 뺏어갔다.박스를 열자, 오색찬란한 빛이 주위로 뻗어가며 사방을 밝게 빛냈다.홀 안은 찬란한 빛으로 가득 찼다.모든 사람이 눈이 휘둥그레지고,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어머, 이게 뭐지?”“너무 눈부시네, 진귀한 보석인가?”“잘 안 보이네. 도대체 뭐지?”빛이 가라앉자, 사람들은 드디어 박스에 담긴 선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에이, 이게 뭐야. 조개껍질이잖아?”“아닌 거 같은데, 비늘 같은데?”“아니지? 서준영, 너 이런 걸 연우 선물로 준비한 거야?”모든 사람의 넋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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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가치를 가늠할 수 없어!
최수영의 행보는 의심할 것 없이 다시 한번 뭇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빨리 봐. 최수영이 그놈 트집 잡을 건가 봐!”“별 볼 일 없는 조개껍질을 하연우에게 주다니, 서준영 그 멍청이니까 생각할 수 있는 거지.”“이번에 서준영은 망신 좀 당하겠네.”최수영이 걸어가는 걸 본 부잣집 아가씨들도 흥이 올랐는지 눈을 맞추고는 얼른 뒤따라갔다.최수영이 아직 입도 열지 않았지만,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부잣집 아가씨들은 벌써 외쳐댔다.“서준영, 선물에 대해서 적당한 변명이 있어야 할 거야!”“맞아, 연우가 싫어하지 않는 건 네가 쪽팔리는 게 싫어서야! 우리는 연우의 친구로서 연우가 억울하게 있는 꼴은 못 봐!”“연우야, 너도 봤지. 서준영은 널 신경도 안 써! 정말 연애를 하고 싶은 거라면 내가 더 좋은 남자를 소개해 줄게! 정말 뛰어난 사람!”기세등등하고 죄를 묻는 듯한 부잣집 아가씨들의 기세에 서준영은 이마를 찌푸렸다.하연우의 안색도 안 좋아지는 것 같았다.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이고, 그녀를 위해 화를 내는 거다 보니 그녀들을 향해 화를 낼 수도 없었다.하여, 하연우는 말했다.“서준영이 준 선물, 나는 너무 좋아. 특별하고 맘에 들어.”“연우야, 이 순간에도 이런 새끼 편을 들어주고 싶어?”그들 중 한 부잣집 아가씨가 불만스럽게 서준영을 노려보며 물었다.그녀는 하연우의 손에서 박스를 뺏어와 땅바닥에 버리며 분노에 차 외쳤다.“이런 볼품없는 선물,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 버려버려!”그 순간, 모든 사람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나같이 그 순간을 즐기는 표정이었다.하연우도 너무 놀랐다. 상대방이 이렇듯 빠르게 행동할 줄은 몰랐다.“안돼!”하연우는 외쳤다.그 순간, 철컥!박스가 바닥에 떨어지며 금이 갔고, 안에 있던 비늘도 같이 흘러나왔다.하지만, 모든 사람이 놀랐던 점은 그 비늘이 완전무결하게 바닥에 있었다는 것이었다.부잣집 아가씨는 화가 나 발을 들어 밟으려 했다.“밟아도 부서지지 않을까? 안 믿어!”순간 우렁한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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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국보급 인물
모든 사람이 몹시도 놀랐다.이게 무슨 상황인가?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노인의 앞에는 검은색 중산복을 입고, 가슴 앞에는 황금용을 두른 “십” 자 표식에 선글라스를 쓰고 손에는 검은 우산을 쓴 남자가 서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약간 제국 자객 같은 느낌이었다.사람들 틈에 있던 도찬혁은 중산복을 입은 남자를 본 순간, 놀라서 외쳤다.“이건, 이건 드래곤팀! 제10조의 사람이에요.”드래곤팀 중 제10조는 특히 신비한 팀이었다.천하의 진기한 보물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각종 유적과 역사적 전설을 찾는 팀이었다.일부 사람들은, 10조가 초자연현상을 담당하는 팀이라 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보물 감식, 법기 제작, 단약 제련 팀이라고도 했다.아무튼, 신비롭고 전설도 많은 팀이었다.그 순간, 중산복을 입은 남자는 분노에 찬 눈길로 연회장을 보며 외쳤다.“감히 고 선생에게 이렇게 예의가 없다니! 죽을 놈들이다!”말을 마치자, 모든 사람이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람들은 떨리는 눈으로 미친것만 같은 백발노인을 쳐다보았다.“고 선생? 저 사람들은 누구지? 손속에 자비가 없네...”“저 여자, 반쪽 얼굴이 한 방에 무너져 내렸어.”“어라, 저 늙은이 눈에 익은데... 티비에서 본 것 같은데...”“어머나! 그러게! 눈에 익은 것 같아. 무슨 국보를 찾는 프로그램에 전문가인 거 같은데.”사람들이 하나둘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일부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인터넷에서 뉴스를 찾으며 노인의 신분을 찾아나갔다.그때, 도찬혁이 앞으로 나와 공손히 고 선생에게 인사하며 물었다.“고 선생님, 어떻게 오셨습니까?”고균학, 고 선생!드래곤팀 제10조의 팀장!드래곤팀 내부에서도 지위가 제일 높고 신분이 특수한 사람이었다.드래곤팀에서 전력이 제일 높은 12명의 제왕의 경지에 다다른 고수들도 고 선생을 보면 공손히 인사를 드려야 했다.도찬혁이 고균학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도찬혁의 큰 형이 고균학과 일면식이 있었는데 그때 그가 옆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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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안 팔아요
서준영도 눈앞에 있는 노인의 신분을 알게 되어 몹시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답했다.“고 선생님, 이 역린은 제 것입니다.”고균학은 웃으며 물었다.“젊은 친구, 이 역린을 나에게 주는 게 어떻겠는가? 무엇을 바라든, 이 노부가 다 들어줄 수 있어. 2천억, 이 역린 나에게 팔게.”고균학은 급박한 안색으로 말했다.고균학이 말을 마치자, 연회장에 있던 사람들은 눈이 커졌다. 그들은 질투, 부러움, 심지어 탐욕의 눈빛으로 고균학 손에 들린 오색찬란한 비늘을 바라보았다.‘저 물건이 2천억이라고?’‘젠장!’‘너무한 거 아닌가?’‘서준영, 이 새끼! 운이 이렇게 좋아?’‘이거 대박이네!’사람들 틈에 있던 진강오, 조유찬, 오민경, 도찬혁 그리고 최수영 등 사람들도 놀라움에 휩싸였다.조유찬과 오민경은 충격이었다. 충격 후에는 적나라한 질투와 분노가 일었다.“제기랄, 왜? 왜 좋은 운은 다 서준영 저 새끼 거냐고!”조유찬은 낮은 소리로 분노를 내뱉었다.옆에 선 오민경도 뜨거운 눈빛으로 서준영을 쳐다보았다.이 순간, 오민경은 서준영과 이혼한 사실이 너무도 후회되었다.이혼 후, 그녀는 서준영이 점점 더 잘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처음엔 주병곤을 만나더니, 하연우에게 선택되어 투자 엠버서더가 되고, 이후 강운시 상류층을 강타한 원기단을 만들어 내고...지금은 비늘 같은 물건을 내놓더니, 가치가 2천억이 되고!오민경은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내가 잘못 선택한 건가?”오민경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채종석과 채수빈 부녀도 고개를 흔들며 놀라움에 혀를 내둘렀다.이 운은, 정말이지 감당할 수가 없었다.마음대로 내놓은 물건이 2천억이라니!주씨 가문의 모든 걸 내놓는다 해도 1천억이 조금 넘었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서준영 대신 답하기 시작했다.“제기랄, 2천억이야! 이건 무조건 팔지!”“젠장, 회사 경영을 십여 년 했는데 이제야 600억의 규모인데, 이 작은 비늘이 2천억이라고?”“질투 난다! 눈 돌아간다! 빨리 대답해!”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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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제가 흑사를 죽인 영웅인데!
확실히, 서준영 뇌 해 속에는 에 기재된 수많은 공법이 있었다.현계?보통이었다.그가 수행한 용을 잡은 손조차도 지계였다!그가 말을 마치자, 모든 사람이 놀랐다.서준영이 재차 고균학의 조건을 거절하다니...채종석 등 사람들은 속으로 피를 토할 것만 같았다.“미쳤네! 서준영, 너 도대체 뭘 거절한 건지 알기나 해?”“현계 공법이야! 어중간할지라도 대가 정도의 실력이 있는 무자가 현계 공법을 익히면 경지를 넘어 대가를 죽일 수 있다고!”그 순간, 채종석 등 무도인들은 미칠 것만 같았다. 그들은 눈이 빨개지도록 흥분해 있었다.모든 사람이 역린을 손에 넣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드디어, 한 사람이 참지 못하고 욕을 내뱉었다.“서준영! 너 미쳤어? 네 신분이 어떻고 지위는 어떤지 생각 안 해?”“그래! 고 선생님이 갖고 싶은 물건은 네가 두 손으로 바쳐도 모자라지!”“흥! 고 선생님이 너에게 대가를 지급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체면 많이 차려준 거야. 넌 주제도 모르고 재차 거절하다니! 내가 보기엔 네가 매를 버는 거야!”한순간, 모든 사람이 한쪽으로 치우며 서준영을 욕하기 시작했다.뭘 위해서일까?다들 고균학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기 위함이었다.하지만, 그들은 잘못 짚었다.고균학은 권력에 붙어 아첨하는 인간들을 제일 싫어했다. 그는 바로 호통치며 말했다.“됐다! 다들 입 닥쳐!”연회장 안은 바로 조용해졌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주인을 맞은 개처럼 고균학 앞으로 가 웃으며 아첨을 떨었다.“고 선생님, 화내지 마세요. 저 새끼는 세상 무서운 줄 몰라서 그래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세상살이도 잘 알지 못하죠.”“맞습니다. 고 선생님, 화를 가라앉히시지요. 이 물건, 누가 봐도 저놈이 어디서 훔쳐 온 거예요. 고 선생님이 갖고 계시는 게 제일 안정적입니다.”“맞습니다! 서준영, 이 물건은 내가 대신 고 선생님께 선물로 드릴게!”한 사람은 서준영을 대신해 바로 결정을 내렸다.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서준영이 비늘을 훔쳐 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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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당시의 장관을 재연!
간단한 한마디의 말이 연회장을 울렸다.지금 서준영 몸에서 나오는 기운은 사람들을 압박하고 있었다.하지만 최수영은 바로 냉소적으로 웃으며 물었다.“뭐라고? 네가 흑사를 죽인 영웅이라고? 웃기지 마! 네 모든 걸 다 합친다 해도 영웅의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어!”“증거 있어?”옆에 있던 부잣집 딸들은 바로 맞장구를 치기 시작했다.“맞아, 맞아! 무슨 증거로 네가 그 흑사를 죽인 영웅이라는 건데?”“흥! 허세를 부리고 도둑질로 끝나지 않고 영웅 행세까지 해? 이렇게 하는 후과를 알기나 해?”“흑사를 죽인 영웅은 드래곤팀 내부에서도 주목하는 사람이야. 그런 사람을 흉내 내다니! 발각되면 좋은 꼴 못 당할 거야!”연회장 안의 기타 사람들도 비웃으며 서준영의 허세가 과하다 여겼다.흑사를 죽인 영웅마저 흉내 낼 생각을 하다니...비록 그들은 흑사를 죽인 영웅에 대하여 관련 부서에서 어떤 소동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영상 속의 내용과 최수영의 말만으로도 흑사를 죽인 영웅이 평범치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균학은 미간을 좁히며 서준영을 훑어보기 시작했다.흑사를 죽인 영웅에 관한 소식은 며칠 전에 접했었다.특수한 경우라 드래곤팀 내부에서도 작지 않은 파장과 논의가 있었다.그가 이번에 온 이유도 흑사를 죽인 영웅을 위해 온 것이었다. 그를 드래곤팀, 더 좋기로는 본인의 팀으로 스카우트하고 싶었다.고균학은 그러한 잠재력을 가진 젊은이를 제왕의 경지로 배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그렇게 된다면, 고균학은 다섯 명의 제왕 경지의 강자를 배양해 낸 인물이 될 것이었다.드래곤팀 내부에서의 발언권도 훨씬 더 높아질 것이었다.다른 늙은이들이랑 싸울 때도 자신감이 더 커질 것이었다.드래곤팀 내부에서도 흑사를 죽인 영웅을 스카우트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균학은 첫 번째로 강남 대성으로 온 사람이었다.그가 처음 거친 곳은 임강시였다. 임강시 드래곤팀 내부의 정보에 의하면, 흑사를 죽인 영웅이 강운시에 있다하며 그는 발 바쁘게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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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하씨 가문의 둘째!
쏴!순간 서준영은 모든 사람의 시선을 받으며 검을 뽑았는데 한 줄기의 금빛이 허공을 가르는 듯 연회장 입구를 향해 쭉 뻗어 나갔다. 서준영은 검의 힘과 강도 그리고 방향을 조절하여 허공을 가른 뒤 천천히 사라졌다. 그가 두 손을 모아 등 뒤로 물러서는 순간 놀라움으로 가득 찬 관중들은 한참 동안 아무 반응도 하지 못했다.갑자기.“정말 뱀을 자른 영웅이었어!”“어머나! 서준영이 이렇게 대단했어?”“헉! 이거 정말 놀라운 일인데! 너무 멋있어!”모든 사람은 그제야 서준영이 뱀을 자른 영웅이라는 것을 믿었다. 최수영도 충격을 금치 못하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서준영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그녀의 작은 심장이 심하게 떨렸고 가슴 속의 설렘과 짜릿함을 주체할 수 없었다.‘서준영이 정말로 내가 그리던 뱀을 자른 영웅이라니!’최수영은 하늘과 땅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 같았고 방금 전 자기의 행동들이 후회스럽기만 했다. 그녀뿐만 아니라 도찬혁도 어찌나 놀랐는지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 역시도 서준영이 뱀을 자른 영웅이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다. 영상에서도 봤듯이 그는 서준영의 상대가 안 된다. 도찬혁은 조금 전에 서준영과 더 싸우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만약 싸웠다면 결과는 처참했을 것이다. 그는 속으로 나중에라도 꼭 서준영을 이기겠다는 강렬한 욕망이 생겼다.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아무리 용진 도씨 가문의 도련님이고, 용진의 미치광이이고 군관구의 소령이라고 해도 모두 쓸모가 없었다. 아무도 모르는 평범한 일반인이라도 그보다 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서준영이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본 고균학은 눈을 질끈 감고 속으로 기뻐했다.“끝내 찾았다. 이렇게 쉽게 찾은 걸 보니 오늘 운이 정말 좋네! 하하하!”고균학은 마음속으로 크게 웃었지만, 겉으로는 흥분을 억누르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 정말로 청출어람 인재를 제대로 찾았어! 정말 대단해! 이 역린은 돌려주겠네. 그런데 자네 우리의 팀에 합류해서 같이 일해보는 건 어떻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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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고개 숙이지 않으면 죽는다!
삼촌?연회장 전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입구 쪽에서 걸어들어오는 중년 남자를 보며 감탄과 존경을 금치 못했다.그는 바로 하연우의 둘째 삼촌, 하씨 가문의 둘째 하원조인데 하씨 가문의 전설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현재 하씨 가문의 명성과 세력을 만든 사람이 바로 하연우의 아버지와 하원조다. 그는 아주 신비롭고 예측이 불가한 인물이고 일언일행은 도시의 경제 발전과 생명줄도 흔들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어떤 사람은 제왕 경지의 강자가 하원조 앞에서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더 무서운 것은 하원조가 군에도, 공문에도, 무술협회 그리고 현가 중에서도 명망이 높다는 것이다. 그의 수행원들은 모두 대가 레벨의 고수이다.하원조는 굳은 얼굴로 하연우를 비난하는 듯 노려보다가 서준영에게로 날카로운 눈빛을 보냈다.최수영과 도찬혁은 등은 정중하게 외쳤다.“삼촌!”“삼촌!”하원조는 고개를 살짝 끄덕일 뿐 두 손은 등 뒤로 한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네 놈이 서준영이야?”말할 때 하원조의 몸에서 뿜어나오는 기운의 위압감은 일반 사람은 견딜 수 없다. 연회장 내 손님들은 순식간에 한 마리의 사자를 만난 것 같았는데 감히 허리를 펴고 똑바로 쳐다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그의 어마어마한 무서운 기운에 많은 회사 대표들도 겁에 질려 식은땀을 흘렸다. 만약 그들이 수백 억대의 부자로 강운시에서 날뛰고 있다면 하원조는 용국 전체에서 날뛸 수 있는 사람이다. 그의 눈에 수백 억대의 부자들은 길가에 있는 개미와 같은 존재인데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말 몇 마디로 모두 파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사람들은 서준영이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서준영은 손을 뒤로 하고 똑바로 서서 담담한 눈빛으로 하원조를 바라보며 말했다.“네, 그렇습니다.”“흠!”하원조는 차가운 콧김을 내뱉더니 호통쳤다.“역시 예의범절을 모르는 버릇없는 놈이군! 누가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나를 보라고 했어? 당장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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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대가? 나도 있어!
단 한마디 말이었지만 살의가 가득했다. 하원조 뒤에 있던 4명의 중년 남자들은 몸에서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냈다.“대... 대가다!”“세상에! 경호원이 모두 대가 중에서도 강자들이라니...”“서준영은 이제 끝났어! 제아무리 강해도 4명의 대가를 어떻게 상대해!”사람들 속에 있던 진강오는 이 장면을 보고 너무 기뻐했다.“하하하! 서준영 넌 오늘 죽었어! 감히 하씨 가문의 하원조 앞에서 나대다니 죽고 싶어서 작정했구나! 4명의 대가에게 어떻게 당하는지 두고 볼 거야!”하연우는 불안한 마음에 황급히 서준영 앞에 막아서서 화를 내며 소리쳤다.“삼촌, 뭐 하시는 거예요? 준영 씨 해치면 안 돼요!”“흠! 연우야, 삼촌은 널 위해서 이러는 거니까, 더 늦기 전에 끝내! 서준영의 정체는 다 조사해 봤는데 별 볼 것 없는 놈이야. 너하고 하나도 어울리지 않으니까 시간 낭비하지 마!”하원조는 등 뒤에 있는 손으로 용머리 옥반지를 문지르며 냉정하게 말했다.하연우는 서준영을 지키려고 다급했는데, 뒤에 있던 서준영이 갑자기 그녀의 등을 다독이더니 하원조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설마 대가 4명으로 제가 겁을 먹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순간 모든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서준영을 바라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하원조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뭐라고?”서준영은 심지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대가는 저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쪽보다 세미 오너 한 명이 더 있습니다.”“조진웅 님, 윤민상 님, 칠보루 대가님 그리고 정 문주님 모두 오셨으면 나오시죠!”그의 말이 끝나자 연회장은 옆 사람의 숨소리마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정적이 흘렀다.이어서 입구로부터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담담한 웃음소리까지 들려왔다.“서준영 씨, 이래서 우리를 여기로 부른 건가? 거기 있는 4명의 대가 실력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이런 일 때문에 여기에 모신 건 아닌데 일이 이렇게 됐네요. 그렇다고 여기까지 오셨는데 도망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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