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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대가? 나도 있어!

단 한마디 말이었지만 살의가 가득했다. 하원조 뒤에 있던 4명의 중년 남자들은 몸에서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냈다.

“대... 대가다!”

“세상에! 경호원이 모두 대가 중에서도 강자들이라니...”

“서준영은 이제 끝났어! 제아무리 강해도 4명의 대가를 어떻게 상대해!”

사람들 속에 있던 진강오는 이 장면을 보고 너무 기뻐했다.

“하하하! 서준영 넌 오늘 죽었어! 감히 하씨 가문의 하원조 앞에서 나대다니 죽고 싶어서 작정했구나! 4명의 대가에게 어떻게 당하는지 두고 볼 거야!”

하연우는 불안한 마음에 황급히 서준영 앞에 막아서서 화를 내며 소리쳤다.

“삼촌, 뭐 하시는 거예요? 준영 씨 해치면 안 돼요!”

“흠! 연우야, 삼촌은 널 위해서 이러는 거니까, 더 늦기 전에 끝내! 서준영의 정체는 다 조사해 봤는데 별 볼 것 없는 놈이야. 너하고 하나도 어울리지 않으니까 시간 낭비하지 마!”

하원조는 등 뒤에 있는 손으로 용머리 옥반지를 문지르며 냉정하게 말했다.

하연우는 서준영을 지키려고 다급했는데, 뒤에 있던 서준영이 갑자기 그녀의 등을 다독이더니 하원조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설마 대가 4명으로 제가 겁을 먹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서준영을 바라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원조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뭐라고?”

서준영은 심지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대가는 저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쪽보다 세미 오너 한 명이 더 있습니다.”

“조진웅 님, 윤민상 님, 칠보루 대가님 그리고 정 문주님 모두 오셨으면 나오시죠!”

그의 말이 끝나자 연회장은 옆 사람의 숨소리마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정적이 흘렀다.

이어서 입구로부터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담담한 웃음소리까지 들려왔다.

“서준영 씨, 이래서 우리를 여기로 부른 건가? 거기 있는 4명의 대가 실력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이런 일 때문에 여기에 모신 건 아닌데 일이 이렇게 됐네요. 그렇다고 여기까지 오셨는데 도망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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