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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고개 숙이지 않으면 죽는다!

삼촌?

연회장 전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입구 쪽에서 걸어들어오는 중년 남자를 보며 감탄과 존경을 금치 못했다.

그는 바로 하연우의 둘째 삼촌, 하씨 가문의 둘째 하원조인데 하씨 가문의 전설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현재 하씨 가문의 명성과 세력을 만든 사람이 바로 하연우의 아버지와 하원조다.

그는 아주 신비롭고 예측이 불가한 인물이고 일언일행은 도시의 경제 발전과 생명줄도 흔들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어떤 사람은 제왕 경지의 강자가 하원조 앞에서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더 무서운 것은 하원조가 군에도, 공문에도, 무술협회 그리고 현가 중에서도 명망이 높다는 것이다. 그의 수행원들은 모두 대가 레벨의 고수이다.

하원조는 굳은 얼굴로 하연우를 비난하는 듯 노려보다가 서준영에게로 날카로운 눈빛을 보냈다.

최수영과 도찬혁은 등은 정중하게 외쳤다.

“삼촌!”

“삼촌!”

하원조는 고개를 살짝 끄덕일 뿐 두 손은 등 뒤로 한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놈이 서준영이야?”

말할 때 하원조의 몸에서 뿜어나오는 기운의 위압감은 일반 사람은 견딜 수 없다. 연회장 내 손님들은 순식간에 한 마리의 사자를 만난 것 같았는데 감히 허리를 펴고 똑바로 쳐다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의 어마어마한 무서운 기운에 많은 회사 대표들도 겁에 질려 식은땀을 흘렸다. 만약 그들이 수백 억대의 부자로 강운시에서 날뛰고 있다면 하원조는 용국 전체에서 날뛸 수 있는 사람이다. 그의 눈에 수백 억대의 부자들은 길가에 있는 개미와 같은 존재인데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말 몇 마디로 모두 파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서준영이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서준영은 손을 뒤로 하고 똑바로 서서 담담한 눈빛으로 하원조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흠!”

하원조는 차가운 콧김을 내뱉더니 호통쳤다.

“역시 예의범절을 모르는 버릇없는 놈이군! 누가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나를 보라고 했어? 당장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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