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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선물

“호성도관 석 관장?”

“젠장! 이게 무슨 일입니까? 석 관장은 희열루를 관리하는 것 아닙니까? 왜 이렇게 맞았어요?”

“쉿! 목소리 좀 낮춰요! 희열루의 주인입니다!”

한순간, 많은 사람의 의견이 분분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용머리 지팡이를 짚은 중년 남성은 화가 난 얼굴로 장내를 훑어보더니 외쳤다.

“누구냐! 나오거라!”

문 어구에서 도경수가 뛰어와 비굴하게 서준영을 가리키며 외쳤다.

“사장님, 드디어 오셨군요. 이놈입니다. 이놈이 초대장도 없이 저희 경비원 십몇 명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순간, 중년 남성의 차가운 시선이 서준영에게로 향했다. 그는 서준영을 위아래도 훑어보더니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여봐라! 이놈의 다리를 분질러라! 이놈에게 우리 희열루를 건드린 후과가 뭔지 똑똑히 알게 해주거라!”

말을 마치자, 뒤쪽에 있던 몇 명의 경비원들이 허리춤에서 방폭봉을 꺼내 흉흉한 기세로 서준영을 향해 갔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열려 했지만, 그 순간 하연우가 나서며 차갑게 외쳤다.

“무엄하다! 감히 누굴 건드리느냐! 공사장, 내가 모신 귀빈도 손을 대게?”

공현진은 넋이 나갔다. 그는 고개를 돌려 서준영 옆에 선 하연우를 보더니 바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가씨, 이미 도착하셨네요. 이놈이 초대장도 없이 쳐들어왔습니다.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넋 놓고 뭐 하느냐! 이놈의 다리를 분질러 쫓아내거라!”

공현진이 외쳤다.

하지만 짝!

하연우의 손이 공현진의 뺨을 후려쳤다. 그녀는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공현진, 아직도 못 알아들었어? 서준영, 내가 모신 귀빈이야. 초대장은 필요 없어.”

말을 마치자, 공현진은 넋이 나갔다.

‘귀빈? 젠장!’

공현진은 고개를 돌려 분노에 찬 눈빛으로 도경수를 쳐다보았다. 마음속에서 치밀어 오른 화가 머리끝까지 닿는 것 같았다.

도경수도 넋이 나가버렸다.

누가 서준영이 하연우가 초대한 귀빈인 줄 알았단 말인가.

짝!

공현진은 분노에 차 도경수의 뺨을 후려쳤다. 도경수는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땅에 처박혔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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