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는 현금 2억을 보는 순간 어안이 벙벙했다.‘어떻게 2억이 있지?’그러더니 그녀는 분노했다.“서준영, 네가 뭔데 2억으로 나한테 개소리를 내라고 하는 거야? 꿈 깨!”임수아는 억지를 부리며 소리쳤다.서준영이 비웃었다.“그럼, 무릎 꿇고 개 짖는 소리를 내지 않겠다는 거야?”“흠! 짖긴 뭘 짖어! 너 내 남편이 누군지 알아? 이 사람 몸값이 2백억이야! 이 2억은 네가 수년간 일해서 겨우 모은 전부인 거지? 그러면서 니 까짓게 나한테 무릎 꿇으라고 해?”임수아는 욕설을 퍼붓더니 남편의 팔을 잡고 애교를 부렸다.“여보, 이 자식이 저를 괴롭혀요. 당신이 혼내줘요.”유서원은 임수아의 여리고 작은 손을 다독이며 웃었다.“내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나 외에는 아무도 당신의 무릎을 꿇게 할 수 없을 거야!”그의 말에 임수아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며 수줍어했다.“여보, 여기 사람도 많은데... 당신 너무 나빠요!”주위 사람들은 서로 무슨 뜻인지 알아채고 속삭였다.‘그런 짓까지 하는 거야?’서준영도 허탈하게 웃었다.유서원은 싸늘한 표정으로 서준영에게 경고했다.“당신, 어서 내 와이프에게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오늘 여기에서 나가지 못하게 될 거야!”서준영이 차갑게 웃었다.“왜? 당신들은 돈으로 사람을 모욕해도 되고 나는 안 된다는 거야? 당신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으면서 왜 내 탓을 하는 거야? 그리고 내가 여기에서 나갈 수 없다고 어떻게 확신하지?”유서원은 흠칫하며 차가운 얼굴로 비웃으며 말했다.“당신, 내가 누군지 아직 모르지? 나는 이 근처 해산물 시장의 유서원이야! 사람들은 나를 바다 두목이라고 불러! 내 수하에 수십 여명의 부하가 있는데 나를 건드리면 죽어서 내일 바다 위를 떠다닐 거야!”아주 적나라한 협박이었다. 은행에 일 보러 온 사람들도 수군대기 시작했다.“어머, 저 사람이 바다 두목 유서원이었어요? 해산물 시장 전체를 꽉 잡고 있잖아요.”“그러게요, 다른 사람들한테서 들었는데 영락없는 깡패래요.”“저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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