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준아, 무례하게 굴지 마!”선우재덕이 고개를 돌려 선우태준을 꾸짖었다.“여기 서준영 씨의 의술은 네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어서 사과해!”하지만 선우태준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그럼 어떤 수준인데요? 할아버지, 제가 보기에는 그냥 소 뒷걸음치다가 쥐를 잡은 것뿐이에요.”선우태준의 말에 병상에 있던 원경훈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선우재덕도 분노하며 소리쳤다.“닥쳐! 내가 평소에 너를 너무 버릇없이 키웠구나. 당장 사과해! 아니면 돌아가서 감금당할 줄 알아!”“흠! 절대 저 자식에게 사과 안 해요. 어쨌든 제 눈에 저 자식의 의술은 별로거든요.”선우태준이 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감금을 당해도 좋으니, 저 자식이 의술을 증명하기 전에는 절대 사과 못 해요.”선우재덕은 어쩔 수 없이 서준영에게 두 손을 올리며 말했다.“서준 씨, 죄송해요. 제가 저놈을 잘못 키웠어요. 돌아가면 제대로 훈계할게요.”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어르신, 손자분이 제 의술을 믿지 않으니, 제가 증명해 보일 수밖에 없겠네요.”“네?”선우재덕은 의아한 눈길로 서준영을 바라봤다.서준영은 오만하기 그지없는 선우태준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선우태준 씨, 최근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죠?”선우태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당신하고 무슨 상관이야! 내가 불면증인 건 늦게 자서 그런 거야.”서준영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당신은 최근 1년 동안 허리와 복부에 통증이 있었을 거고 정력도 예전과 같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여자들과 함께 잠자리할 때도 1~2분 만에 끝나죠?”그의 말에 병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는데 원지효가 얼굴을 붉히며 억지로 웃음을 참고 있었다.반면 선우태준은 부끄러움에 붉어진 얼굴로 서준영을 노려보며 소리쳤다.“당신, 뭐라는 거야? 네가 1~2분이야! 나 얼마나 강한데, 매번 적어도 1시간은 걸려! 또 한 번 근거 없는 헛소리하면 그 입 찢어버릴 거야!”선우태준이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가 격동하면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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