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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281 - Chapter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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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얼른 기어 나와!

“이윤이라고 부르면 왜 안 되는 거지?”서준영은 어깨를 들썩하면서 물었고 손하원은 서준영 바로 앞에다 손가락질하면서 한 소리 했다.“이윤 형님의 존함을 어디 함부로 지껄이고 있어. 여기서는 이윤 형님, 이렇게 깍듯이 부르라고! 당신 같은 사람은 형님 주먹 한 방이면 저세상 구경한다고! 어디 감히 친구처럼 또박또박 이름을 부르고 섰어. 미쳤어?”서준영은 턱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주먹 한 방에 날아간다고? 그게 뭐 별 대수라고. 이윤이 지금 실력도 내가 가르친 건데. 따져보면 이윤이 나의 제자라고 해 두면 되겠어.”“야, 이 미친 새끼. 겁대가리 없이 입만 살아서는 허풍이 하늘을 찌르네.”“방금은 이사장님 사칭하더니, 지금은 이윤 형님 스승 행세를 하네.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아주.”손하원은 노발대발 찰지게 욕설을 퍼부었다. 이때 경비원 몇 명이 달려 들어왔고 그들은 위세 가득 찬 행동거지로 달려와서 물었다.“손 부장님, 무슨 일입니까? 윤형께서 여기 누가 이사장님 사칭한다고 했다고. 어떤 정신 나간 멍청이가 그땐 짓을 하고 있답니까?”손하원은 달려 온 경비원을 보더니 바로 서준영을 손으로 가리켰다.“이로 이 녀석이야! 이사장님 사칭했을 뿐만 아니라 방금 윤형이 자기 제자라고 함부로 그러네. 뚫린 입이라고.”“이런, 미친! 윤형이 자기 제자라고요? 제기랄 놈이 있는 척도 정도껏 해야지 말입니다.”경비원 중 한 명이 큰소리쳤다. 한눈에 봐도 깡패 출신이고 몸에는 아직 사회에서 굴러먹던 바이브가 남아있었다. “이봐!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리 이윤 형님이 누구인지나 아냐고?”그 옆에 다른 경비원은 온갖 위세를 떨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뒤편에 회사를 가리키며 물었다. 서준영은 눈살을 찌푸렸고, 눈앞의 경비원들을 훑어보며 어이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윤이가 자기 패거리들을 아예 다 여기다 심어놨네.’ 경비원들은 딱 봐도 한반도 제대로 된 경비원 교육을 받아 본 적 없는, 보통 경비원 이미지와는 거리가 너무 먼 건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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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내 머리를 밟아 버린다고?

“젠장! 좀 있다가 웅형보고 너 이 멍청이를 죽여버리라고 할 거야! 나에게 무릎을 꿇고, 손이야 발이야 빌지 않는 한 이 손하원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손하원은 노발대발했고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이왕 이렇게 된 이상, 이 말을 당신한테 돌려줄게. 지금 무릎을 꿇고 빌지 않으면 좀 있다가 당신은 바로 잘릴 거야!”말을 마치자, 서준영은 아예 경비실에서 의자를 끌고 나와 버젓이 다리를 꼬고 대문 앞에 앉아서 이윤을 기다렸다. 유가흔은 이 상황을 보자 화가 나서 앉아있는 서준영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서준영, 너 참 잘난 체하는구나! 조금 있으면 네가 울고불고할 때가 있을 거야! 감히 내 남친을 때리다니, 너는 맞아서 쓰레기장에 버려질 걸 기대해!”말을 마치자, 유가흔은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오만하게 턱을 치키며 서준영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서준영은 유가흔에게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그쪽은 이 회사 면접 보러 왔어?”“당연하지! 남친이 준성그룹 인사팀의 과장이야, 나는 이사장 비서 자리에 지원하러 왔어!”유가흔은 머리를 쓸어내리며 하얗고 포만한 쌍봉을 드러내며 자랑스럽게 말했다.“내가 이사장 비서가 되면 사람을 찾아 너부터 죽여버릴 거야! 여기 준성그룹의 이사장이 강호의 많은 큰 인물을 알고 있는 신비로운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심지어 용산 그룹의 주병곤도 그에게 공손히 대해야 한다던데! 서준영, 너 바로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이 좋을 거야. 아니면 너는 죽기를 기다려!”유가흔은 말할수록 더욱 흥분되었다. 마치 그녀가 이미 이사장 비서가 된 것 같았다. 아니, 심지어 그녀는 자신이 이미 이사장 부인이 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그녀가 위세를 부리는 모양새는 서준영이 도무지 봐줄 수가 없었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럼 내가 말해줄게. 이사장 비서의 자리는 물 건너갔어.”“지랄하네! 네가 뭔데?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유가흔은 욕했다. 서준영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자격? 내가 바로 너의 입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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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꿇...꿇어?

따귀에 손하원과 유가흔 그리고 이윤 뒤에 서 있던 패거리들이 놀라 멍해졌다!모두 눈을 부릅뜨고 서준영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서준영이 방금 뭐라고 했는지 똑똑히 듣지 못했다. 단지 머릿속에서 한목소리가 맴돌고 있었다. 이 녀석이 감히 웅형을 때렸다?!‘저게... 미쳤나?’‘감히 웅형을!’‘강판에 주먹 자국을 남길 수 있는 남자, 실력이 뛰어나게 강하다고!’“야? 서준영, 너 미쳤어? 감히 웅형을 공격해?!”유가흔이 나서서 서준영을 손가락질하며 호통을 쳤다. 손하원도 멍해 있다가 반응하고 나서 울부짖었다.“너는 끝났어, 너는 X발 정말 끝났어!”이윤 뒤에 있는 몇 명의 동생들도 놀란 얼굴이었다. 그들이 정신을 차리자 바로 뛰쳐나와 고함을 질렀다.“X발! 감히 우리 웅형을 쳤어? 죽고 싶어!”“제기랄! 우리 구역에서 소란을 피워? 죽여버려!”“웅형, 우리가 바로 녀석을 처리하겠습니다. 복수해 드리겠습니다!”고함을 지르며 경비복을 입은 몇 명의 동생들이 서준영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그 순간!펑펑 소리가 몇 번 났다!이윤이 머리들 돌려 연이은 발차기를 날렸고 동생들을 모두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 고함을 쳤다.“누가 손을 쓰랬어?! 죽을래!”몇 명의 동생들이 땅에 쓰러져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배를 부여잡고 있었다. 그들은 웅형이 왜 자기들을 걷어찼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줄곧 매우 대단하다고 여기는 웅형이 직접 바닥에 무릎을 꿇고 온몸을 바르르 떨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았다. “서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습니다. 전에 오랜 기간 괴롭힘을 당하다가, 지금 이런 권력이 생기니 더는 남들에게 업신여김당하지 않으려고 그랬어요. 나도 나를 괴롭히던 사람들처럼 주변 사람이 나를 두려워하게 하고 싶어서. 서 선생님, 제발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시정하겠습니다. 안 그러겠습니다.”이윤은 울부짖으며 끊임없이 바닥에 머리를 쾅쾅 조아리고 있었다. 이마가 까지고 피가 나와도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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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서준영을 아빠라 부르다

이윤은 머리를 들어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손하원을 바라보며 소리쳤다.“손 씨! 당신 앞에 서 있는 분은 나의 스승이고, 임현우의 스승이기도 한, 우리 그룹의 이사장님이시다! 이분이 너를 자른다면 잘리는 거야.”이 말이 나오자 마치 천둥이 치는 것처럼 손하원의 귀가에서 터졌다!‘이 자가 정말 이사장님이라고?’“아이고...”손하원은 바로 울음을 터뜨리며 바닥에 풍덩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소리쳤다.“이사장님,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알면 뭐라 해도 감히 불쾌하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발 자르지 말아 주세요...”말하면서 손하원은 계속 절을 했다. 서준영은 팔짱을 끼고 차갑게 말했다.“손하원, 내가 뱉은 말은 변한적이 없어! 너는 해고되었다! 나의 회사는 너 같은 사람은 필요 없다!”말을 마치자 서준영은 몸을 돌려 땅에 꿇고 있는 이윤에 소리쳤다.“굴러들어 와!”이윤은 급히 일어나서 머리를 떨구고 서준영의 뒤를 따랐다. 한쪽의 유가흔은 이미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앵두 같은 작은 입을 크게 벌리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서준영의 뒷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 ‘정말 준성그룹의 이사장님이라니...’‘준성, 준... 서준영의 준!’“서준영! 기다려!”유가흔이 갑자기 소리를 치며 달려갔다. 서준영을 가로막고 놀란 듯이 물었다.“네가 진짜 이사장이야?”서준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차갑게 물었다.“그래, 너랑 무슨 상관이야?”유가흔은 여우가 몸에 신들린 듯 서준영의 팔짱을 끼고 꽉 찬 가슴으로 그의 팔에 비비며 간드러지게 웃었다.“이사장님, 우리는 오랜 동창이잖아. 너 예전에 나한테 연애편지도 썼잖아. 봐봐. 비서는 내가 할게. 나 아는 게 엄청 많아.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어. 매일 기분이 상쾌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말하면서 유가흔은 붉은 입술을 깨물면서 욕구불만의 표정을 지었다. 서준영은 유가흔의 팔을 뿌리치며 차갑게 말했다.“유가흔, 아까 내가 만약 이사장이면 너 무릎을 꿇고 나를 아빠라고 부르겠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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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이 처방은 틀렸어!

이 장면이 외부인에게 보인다면 반드시 거대한 여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임현우, 준성그룹의 사장이 강호에서도 명성은 자자했다! 주병곤과 같은 레벨이었다. 회사가 연구 개발한 원기단 때문에 임현우는 많은 거물급 사람들을 사귀게 되었다.이것 또한 최근, 이 기간에 관리를 소홀히 한 원인이었다. 왜냐하면 줄곧 접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준영은 몸을 돌려 소파에 앉아 무릎을 꿇고 있는 임현우를 보고 차갑게 말했다.“임현우, 내가 너를 이 높이까지 데리고 갈 수도 있으면 언제든지 너를 떨어뜨려 지금 가진 모든 것을 잃게 할 수 있어. 나를 대신해서 일을 처리하려면 규칙을 중시해야 해! 내가 너와 이윤에 무예를 가르친 것은 너희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지, 힘을 남용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일,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아! 이윤은 경비팀을 맡기지 말고 다시 회사 정문을 지키는 경비 일부터 시작하게 해. 진짜 잘못을 뉘우치면 그때 다시 돌아오게 해. 이해할 수 있지?”임현우는 식은땀을 흘리며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서 선생님의 분부를 받들겠습니다!”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임현우를 일어서라고 분부하고 물었다.“두 번째 원기단의 생산은 어떻게 됐어?”임현우가 공손하게 답했다.“서 선생님, 신의님이 단약 제련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100매를 제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서준영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네가 모두 책임지고 문제가 있으면 나를 직접 찾아.”“그리고 진강오가 강운에 있는 의료산업은 어떻게 됐어?”임현우는 바로 웃으며 답했다.“진강오가 강운에 투자한 의약산업은 지금 투자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강운 모든 의약 시장은 모두 우리의 원기단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기단은 지금 강운 의약의 선두이기에 누가 원기단을 얻으면 누가 재부의 비밀 열쇠를 가진 것과 같습니다.”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진강오를 겨냥한 자신의 첫 계획은 이미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가 강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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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죽여서 입을 막다

천월궁의 곽 장로는 얼굴이 순간 차갑게 변하더니 노여워했다.“여기 애송이가 서슴없이 헛소리하면서 이 사람을 모함하는구먼.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해서야 쓰나? 젊은 친구가 약재도 모르면서 어디!”곽 장로는 눈앞에 선 서준영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어질 정도로 단단히 화가 났다.잠깐 멍때리던 소강혁은 손에 든 처방을 보고 또 서준영을 보더니 웃으며 상황을 수습하기에 나섰다.“준영 씨가 곽 장로를 오해한 것 같아요. 저분은 현문 구대 의사 가문 중 하나인 천월궁의 장로에요. 곽 장로의 처방이 문제 있을 리가 없어요.”소강혁이 겉으로는 옅은 웃음 지으며 서준영을 대했지만, 속으로는 그에 대한 평가가 전과 달리 내리막길을 치고 있었다. ‘인제 보니 김 기사가 소개해 준 서준영 저자도 실력이 그다지 날고 기는 건 아닌 것 같네. 사짜 냄새가 난다. 나. 그러나 평안 부적은 꽤 잘 먹혔는데. 뭐 그저 현술에만 능한 건가? 의술은 아닌 것 같네 ’ “어험!”곽 장로는 목소리 한번 가다듬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준영을 쳐다보았고 한끝 한기가 스쳐 지나갔다.“젊은이, 여기서 무릎 꿇고 사과하지! 우리 천월궁을 상대로 안하무인이면 좀 곤란한데.”곽성택의 한 마디에 현장 분위기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소강혁이 기침을 하며 목소리를 가다듬고 웃으며 말했다.“곽 장로님, 제가 초대 손님으로 준영 씨를 불렀어요. 아마 의약에 대해 잘 모르고 그렇게 얘기한 것 같네요. 저를 봐서라도 그냥 넘어가 주세요.”곽 장로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소 국장이 이렇게 얘기하는데, 봐줘야지. 알겠네. 그런데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만, 이봐 애송이 경고라고 들어봐. 어디 가서 뭐 좀 안다고 함부로 입 놀리지 말게. 나 천월궁의 처방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네.”그의 말에 서준영은 소강혁의 손에 든 처방전을 뺏어 들고 미소 지으며 물었다.“그렇다면 더욱더 장로님께 물어보고 싶네요. 처방에 양두곳과 중루를 어찌 백부자랑 범꼬리 같이 섞었습니까? 천월궁이 현문 구대 의문 중에 하나라면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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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소강혁의 분노!

퍽! 퍽 소리와 함께 태극장이 서준영의 가슴을 후려쳤고, 서준영은 담담하게 주먹을 들어 한 방에 되로 보냈다.빡!쿵 소리와 함께 서준영의 주먹이 곽 장로의 손바닥을 세게 받아쳤다. 공포스러운 기운을 담은 강력한 힘이 손바닥을 타면서 곽 장로의 팔 전체를 관통했다.뿌직!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강력한 힘으로 장로가 이내 열댓 걸음 뒤로 물러서 갔다. 이내 장로의 오른팔 전체가 꽈배기처럼 보기에도 흉측하게 구부려졌다.곽 장로가 제대로 멈춰서기까지 그의 오른팔 전체가 완전히 망가져 갔다.그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서준영을 쳐다보며 원한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당신. 내공 대성 완수야?”서준영은 뒷짐을 지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보시는 눈은 있네요.”곽 장로는 이내 뭔가를 깨달았는지 몸을 돌리더니 이내 검은 그림자로 변했고 담벼락을 넘어 도망쳤다. 그 순간은 서준영도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귓가에는 장로가 도망치면서 남긴 말이 울려 퍼졌다.“젊은이, 오늘 내가 살려두지만, 천월궁과 맞서면 안 된다는 걸 곧 보여주지.”서준영은 얼굴이 어두워서는 입으로 중얼거렸다.“천월궁...”소파에 앉아 있던 소강혁이 그 순간 정신이 드는지 노발대발하면 입을 열었다.“이 처방이 정말 문제가 있는 건가요?”서준영은 몸을 돌렸고 화가 난 소강혁을 향해 설명했다.“소 부국장님, 처방 확실히 문제가 있어요. 천월궁에서 이렇게 죽이려는 어떤 이해관계가 얽혀서겠죠? 그건 본인만이 제일 잘 알 것 같네요.”소강혁은 안색이 굳어서는 한참을 생각했다.“그럴 리가 없는데. 천월궁하고 원한 같은 거 진 적이 없어요. 나는 그저 공문의 직원일 뿐이고 권력이다 뭐다 해도 천월궁과는 아무런 접촉이 없었는데. 곽 장로마저도 내가 소문을 듣고 저 사람 수소문해서 병 좀 봐달라고 연락 한 건데.”소강혁의 말을 듣던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는 처방에 시선을 돌렸다.“그럼 대체 왜 곽 장로가 이런 처방을 해서 소 국장님 목숨을 해하려는 건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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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입 열 때까지 패

“혹여 최근에 어디 장례식에 다녀왔나요?”서준영의 물음에 소강혁이 기억을 되짚어보더니 답을 했다. “아아, 저번 주에 고향에서 친구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해서 장례식에 다녀왔어요.”서준영은 끄덕이며 계속 물었다.“그럼 소 국장님하고 그 친구분 띠가 어떻게 되나요? 언제 돌아가셨어요?”소강혁은 곰곰이 생각을 해보더니 대답했다.“나는 소띠고, 걔는 호랑이. 6일 전에 세상을 떠났죠.”서준영은 바로 중의 현술에 따라 손가락 점을 치던 끝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을 했다.“두 분이 띠가 서로 상충하기도 하고 아마 제삿날 당시 그 집 문에 붙은 칠일 금지 부적을 주의하지 않아서 반서를 받은 것 같아요. 제가 이따가 쫓아볼게요.”“그럼, 준영 씨 잘 부탁할게요.”소강혁은 공수 인사를 건넸고 서준영은 소강혁에게 간단하게 법사를 행했다. 소강혁은 서준영이 시키는 대로 서쪽에 휴지를 태우며 무릎 꿇고 절을 올렸다. 그러자 놀랍게도 소강혁은 맑아진 기분이 들었다. 귀신이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눈에 띄게 사라졌고 온몸이 홀가분해져서 상쾌한 기분마저 들었다.“준영 씨. 아니, 아니! 선생님, 정말 도사님 따로 없네요.”소강혁은 흥분하며 일어서서는 서준영의 손을 잡고 소리쳤다. 서준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소 국장님, 과찬입니다. 몸이 좋아졌으니 며칠 푹 쉬면 될 겁니다.”소강혁은 허허실실 웃으며 말했다.“네네네, 선생님 말씀대로 할게요. 앞으로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면 뭐든 얘기해요. 진짜. 여기 내 연락처에요. 뭐 김 기사한테 연락해도 좋고요.”소강혁은 서준영에게 명함을 건넸고, 서준영은 번호를 저장하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며 인사를 했다.“다른 일이 없으면 저는 이만 가볼게요.”“그럼 우리 도사님 제가 배웅해 드리죠.”소강혁은 공손하게 대했다. 둘은 대문까지 같이 걸어 나왔다. 서준영은 소강혁에게 주의하라고 했다.“소 국장님, 천월궁의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에요. 제대로 조사해 보고 움직이는 게 도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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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형님 살려주세요

돌진하는 사내를 본 서준영은 고개를 저으며 바로 손을 잡아 비틀어 상대의 쇠몽둥이를 가로챘고 사내는 두 눈을 휘둥그레 뜨더니 벙 쪘다. 서준영의 움직임이 이렇게 빠를 줄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눈치다. 이어서 서준영은 살짝 미소를 짓더니 백핸드로 사내의 머리채를 잡고는 바닥에 때려 박았다. 펑 소리가 났고 그 순간 사내는 얼굴이 땅에 힘차게 부딪혔다. 아스팔트 도로에 금이 갈 정도로 큰 힘이 가해졌다. 사내의 얼굴은 코뼈며 눈 뼈며 치아며 다 부러지고 부서졌다.“으악!”사내의 비명이 사방을 뒤흔들었다. 마치 머리가 믹서기에 갈리듯이 피와 살이 뭉개져서 흉측했고,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서준영은 발을 들어 사내의 머리를 밟고는 허리를 굽혀 손에 든 쇠몽둥이로 머리를 찌르며 물었다.“이래도 그 웅형이 누군지 말하지 않을 건가?”사내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그제야 반응했고, 어질어질하며 소리쳤다.“X발 뭐하고 섰어! 죽여!”패거리의 열댓 명은 그제야 반응하더니, 기세등등하게 서준영을 향해 소리쳤다.“감히 우리 보스를 때려, 죽을 작정이네.”“젠장, 죽여버려!”“보스의 복수를 하자!”순식간에 열댓 명의 건달이 서준영에게 달려들었다. 서준영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어쩔 수 없이 손에 든 쇠몽둥이를 휘둘렀고 맨 앞에선 패거리 일인의 머리에 몽둥이가 부딪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깨지고 피가 솟구쳤다. 서준영은 한쪽 다리를 쓸어 네 명을 한 번에 걷어찼고, 강력한 힘으로 뒤에 세워진 승합차에 부딪혔다. 승합차는 유리가 와장창 다 깨졌고 차 문이 비틀어졌으며 걷어차인 이들이 차에 박힌 듯 움직이지 않았다.간단한 움직임 몇 번에 나머지 건달들이 감히 발을 움직이지 못했다. 서준영은 손을 두어 번 흔들고는 싸늘하게 물었다.“웅형이 대체 누군데. 그것만 말하면 여기서 무사히 보내줄게. 아니면 당신들도 곧 저 모습이겠지?”“에라! 지랄하냐고! 우리가 웅형이 누군지 말하겠냐고?”“젠장, 싸움 좀 하는데. 그래도 우리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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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서준영의 목숨값

말하면서도 사내는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빌었다. 서준영의 찌푸린 미간 사이로 이제야 뭔가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었다.‘한설아에게 연우 회사 광고모델로 이어줬던 일이 허재웅이란 사람의 이익을 건드렸다고 이렇게 사람까지 보내 일을 만든다고?’ “꺼져!”서준영은 차갑게 소리를 치며 쇠몽둥이를 바닥에 내던졌다. 사내는 사면을 받은 듯 곧장 일어나 바닥에 쓰러진 패거리 형제들을 챙기지도 못하고 쏜살같이 사라졌다. 서준영은 몸을 돌려 차에 탔고, 김 기사는 바로 물어왔다. “서 선생님, 연락해서 경찰이 저들을 잡아가게 할까요?”“아니요. 작은 트러블이에요. 저들도 돈 받고 움직이는 사람들이에요.”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했고, 이어서 물어왔다. “김 기사님, 혹시 회사 시스템에서 누구 하나 알아봐 줄 수 있을까요?”“그럼요. 규정을 어기는 일이기는 하나, 서 선생님 요구인데 안 될 일이 있을까요? 부국장님께 말씀 전하겠습니다. 곧바로 해결해 주실 거예요.”김 기사는 웃으며 답했다. “허재웅을 좀 알아봐 주세요. 그 사람 관련 정보를 자세히요. 흑역사 같은 것도 포함해서요.”서준영은 무게 잡힌 목소리로 말하면서 눈에서 한이 서린 빛이 스쳐 가면서 속으로 계획을 짜고 있었다.예전의 서준영은 남한테 괴롭힘을 당해도 꾹 참아 넘겼다면, 지금은 누군가 자신을 건드리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만, 건드리면 배로 갚아주는 사람이었다. ...그 시각 허재웅은 호텔에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했다.그는 분노에 차서 탁자를 발로 걷어차고 옆에 있는 사람한테 욕설을 퍼부었다.“에라! 내가 돈을 사천을 썼는데, 너는 어디 거지 같은 흥신소를 찾은 거야!”옆에 선 매니저는 미안하고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말했다.“형님, 저도 서준영 그 사람이 그런 실력이 있을 줄 전혀 몰랐어요. 장호시 마저 그의 상대가 아닐 줄은... 그런데 걱정하지 말아요. 제가 실력 있는 조직에 몸담은 사람 하나 아는데 절대 최강자에요. 싸움 경기에서 사람은 한방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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