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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내 머리를 밟아 버린다고?

“젠장! 좀 있다가 웅형보고 너 이 멍청이를 죽여버리라고 할 거야! 나에게 무릎을 꿇고, 손이야 발이야 빌지 않는 한 이 손하원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손하원은 노발대발했고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이 말을 당신한테 돌려줄게. 지금 무릎을 꿇고 빌지 않으면 좀 있다가 당신은 바로 잘릴 거야!”

말을 마치자, 서준영은 아예 경비실에서 의자를 끌고 나와 버젓이 다리를 꼬고 대문 앞에 앉아서 이윤을 기다렸다.

유가흔은 이 상황을 보자 화가 나서 앉아있는 서준영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서준영, 너 참 잘난 체하는구나! 조금 있으면 네가 울고불고할 때가 있을 거야! 감히 내 남친을 때리다니, 너는 맞아서 쓰레기장에 버려질 걸 기대해!”

말을 마치자, 유가흔은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오만하게 턱을 치키며 서준영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서준영은 유가흔에게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그쪽은 이 회사 면접 보러 왔어?”

“당연하지! 남친이 준성그룹 인사팀의 과장이야, 나는 이사장 비서 자리에 지원하러 왔어!”

유가흔은 머리를 쓸어내리며 하얗고 포만한 쌍봉을 드러내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내가 이사장 비서가 되면 사람을 찾아 너부터 죽여버릴 거야! 여기 준성그룹의 이사장이 강호의 많은 큰 인물을 알고 있는 신비로운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심지어 용산 그룹의 주병곤도 그에게 공손히 대해야 한다던데! 서준영, 너 바로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이 좋을 거야. 아니면 너는 죽기를 기다려!”

유가흔은 말할수록 더욱 흥분되었다.

마치 그녀가 이미 이사장 비서가 된 것 같았다. 아니, 심지어 그녀는 자신이 이미 이사장 부인이 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녀가 위세를 부리는 모양새는 서준영이 도무지 봐줄 수가 없었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럼 내가 말해줄게. 이사장 비서의 자리는 물 건너갔어.”

“지랄하네! 네가 뭔데?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

유가흔은 욕했다.

서준영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자격? 내가 바로 너의 입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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