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의 모든 챕터: 챕터 321 - 챕터 330

776 챕터

제321화 장난꾸러기 처제!

현재 일품 현성까지 돌파한 최설은 매우 흥분하였고 자신감도 배가 되었다.그녀는 갑자기 이선우의 등을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그에게 기습 공격을 가했다.하지만 이선우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그 자리에 서 있었고, 반대로 그녀의 팔뚝이 저릿해 났다.“형부, 반응 좀 해주면 안 돼요?”“이러면 저한테 상처가 된다고요.”“그래도 일품 현성인 사람인데 아픈 척이라도 연기해 주면 안 돼요?”최설은 큰 소리로 투덜거렸고 방금 불붙었던 자신감은 다시 무자비하게 짓밟혀버렸다.그녀의 투정에 이선우는 고개를 돌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저는 이미 충분히 체면을 세워준 것 같은 데요. 아니었으면 지금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알 수 없을 거예요.”“무도의 길은 맹목적인 자신감 갖고는 안 된다고 했을 텐데요. 이 길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언제나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방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돼요.”“제가 무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저에게 기습 공격을 가하다니!”“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예요?”그의 말에 최설은 더욱 화가 났고 입을 삐죽이며 울음을 터뜨리려고 했다.“자꾸 저를 괴롭히기만 하고, 언니 만나면 언니한테 혼내주라고 할 거예요.”“하지만… 형부는 지금 어떤 경지에 이르렀는지 알려주면 안 돼요?”“제발 알려줘요, 제가 목표로 삼을 수 있게요.”“저는 무적이에요. 아직도 모르겠어요?”“최설 씨는 지금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기괴한 생각들도 하지 말고요.”“지금 최설 씨가 해야 할 것은 오직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에요. 수행자로서 가장 금해야 하는 것이 불안한 마음 상태거든요.”“최설 씨는 지금 약간 들떠있어요.”이선우는 계속 최설을 주시했다. 때문에 그녀의 노력을 봤고 그녀의 진보와 그녀의 재능 또한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하지만 그녀의 문제점도 분명했다. 그것은 바로 침착성이 없이 조급하다는 것이다.이것은 수행자에게 있어서 좋은 일은 아니었고 현재 최설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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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두 사람의 세계

한 시간 후, 이선우 그들은 어느 백화점에 도착했다.최설은 먹기도 좋아하고 쇼핑도 좋아했는데, 임주하 그녀들도 그녀의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그리고 이선우도 그녀들이 마음껏 쇼핑하고 맛있는 것을 먹은 후 마음이 더 안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래서 이번에 그녀들을 데리고 마음껏 쇼핑하고 먹고 놀러 온 것이었다.하지만 임주하는 최설 그녀들과 함께하지 않고 그저 쇼핑하러 가라고 이선우가 그녀들에게 준 카드를 최설 그녀들에게 전해줬다.그리고 그녀는 무슨 할 말이 있는 듯 이선우 곁에 남았다.“선우 씨, 잠깐 저쪽 카페에 가서 앉을까요?”임주하는 이선우의 팔짱을 꼈고 두 사람은 카페로 걸어갔다.“무슨 일 있어요?”그녀는 아주 예민한 여자였고, 이선우는 그녀에게 고민이 생겼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카페에 도착한 후 임주하는 커피 두 잔을 시킨 후 이선우와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그의 품에 머리를 기댔다.“도대체 무슨 일이에요?”이선우는 가볍게 임주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머리를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그녀가 그를 제지했다.“가만히 있어요. 그냥 이렇게 당신 품에 기대고 싶어요.”“아무 일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저 괜찮아요.”그녀의 말에 이선우는 그대로 그녀가 자기 품에 기대도록 내버려뒀다.두 사람은 커피만 홀짝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리고 커피를 다 마신 후에야 임주하는 고개를 들며 말했다.“은영 씨가 보고 싶어요. 거기서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선우 씨도 많이 보고 싶으시죠?”지난번 최은영과 헤어진 후 임주하는 매일 그녀가 보고 싶었다.그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 이선우를 위한 것이라는 건 분명했다. 그녀도 이선우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고 분담하고 싶었다.하지만 그녀의 실력은 한참 모자랐다. 그래서 자기가 너무 밉기도 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만약 실력이 더 강해진다면 이선우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임주하의 마음을 깨달은 이선우는 부인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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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화 젊은이는 제때 즐겨야지

이선우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다만 지금 이 순간 최은영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녀에게 물건을 사준 적이 없었다.심지어는 그녀와 함께 밥을 먹은 적도 없었다.하지만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와 만날 수 있었기에 그는 조금도 지체할 수가 없었다.이선우는 하루 종일 임주하 그녀들을 위해 짐꾼 노릇을 했고 저녁이 되어서야 최설의 쇼핑이 끝났다.그녀는 이선우의 돈을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펑펑 썼고 오늘만 해도 혼자 수십억을 썼다.그녀들의 짊들을 나르기 위해 이선우는 하는 수 없이 차 몇 대를 불렀다. 그리고 그녀들을 데리고 푸짐한 한 끼를 먹은 후에야 전통 주택으로 돌아왔다.전통 주택으로 돌아오자마자 임주하 그녀들은 폐관 수행했고 수행 전에 이선우는 매 사람의 상황에 따라 그녀들에게 심법 하나를 가르쳐줬다.그녀들이 심법을 대성까지 수련하기만 하면 나중에 어떤 좌절을 겪더라도 그녀들의 마음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다.그 어떤 심마라도 그녀들의 마음을 뚫고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모든 준비를 끝낸 후 이선우는 전통 주택에 진법을 설치했다. 이 진법만 있으면 그 어떤 강자도 침범할 수 없을 것이다.그는 빠르게 전통 주택을 떠나 장노원으로 향했다.그는 위왕을 만나기 위해서였고 일을 할 때가 온 것이다.반 시간 후, 이선우는 장노원에 도착했고 그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위왕은 이미 그를 위해 차를 준비해 놓았다.“너 이 녀석 요즘 대범한 것 같더구나. 여자들이 아주 많다던데 왜 아직 자식은 없는 거지?”“젊은이가 너무 많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인생은 기니까 제때 즐겨야지.”“설마 안 되는 건 아니지?”위왕은 이선우에게 얼마나 많은 여자가 있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도 젊었을 때는 수많은 여자를 만나며 마음껏 즐겼었다. 하지만 역시 세월 앞에 장사 없는 법이다.이선우는 위왕 맞은편에 앉았고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언제부터 그렇게 가십거리에 관심이 많으셨습니까?”“허허, 내 몸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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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화 난 무적이야

이선우의 다음 주요 임무는 바로 삼대 황족의 공멸 계획을 파괴하는 것이다.이 계획을 파괴하려면 반드시 삼대 황족에 숨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그들은 단 한 번도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고 그들은 이미 ‘죽은’ 사람들이다.이 세상에서 그들에 관한 정보는 그 어떤 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선우는 분명 각종 직업, 각종 부문의 지배자가 된 사람이 있을 거로 확신한다.이것은 끔찍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수많은 리스트를 손에 넣었고 이미 그들은 그에게 있어서 더 이상 비밀은 아니었다.이선우가 전통 주택에 도착하자마자 두 개의 그림자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그림자 멤버였다.이 두 멤버가 또 그에게 리스트를 제공했는데 인원수는 200명에 달했다.이 리스트는 전부 삼대 황족이었고 공멸 계획을 세운 사람 중 일부였다.“좋아요, 수고했어요. 하지만 서둘러 더 노력해야 해요.”“보름 안에 반드시 모든 사람을 찾아내야 합니다.”“알겠습니다.”두 멤버가 떠났다.일주일 후, 이선우는 충분한 리스트를 손에 넣었고 인원수는 만 명에 달했다.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다만 그림자 쪽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고 그 상황에 진효종 등 권력가들이 삼대 황족과 연합하여 동맹을 결성한다고 정식 발표했다.이렇게 되면 그들과 삼대 황족에는 현재 100명의 신급 강자가 있고, 그 중 거의 200명의 지존 강자가 폐관 돌파 중이다.그러나 국왕 쪽에는 현재 신급 강자가 80명밖에 되지 않는다!이선우는 위왕을 만나러 다시 장노원으로 향했다.“현재 상황이 우리한테 불리한데 좋은 방법이라도 있는 거야?”“그 사람들은 다 찾아냈어?”“그 x자식들은 이제 우리를 안중에 두지 않고 움직이기 시작했어.”방금 국왕을 만난 위왕은 다급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물론 방법이 있습니다. 남은 일은 저에게 맡겨 주시고 신경 쓰지 마세요.”이선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장노원을 떠났고 전통 주택에 도착하자마자 임주하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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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다 같이 덤벼

그 모습을 보고 위왕은 깜짝 놀라 어쩔 줄을 몰랐다.“젠장, 너 이 녀석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이렇게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건 아니지!”“안에 삼대 황족과 진효종 등 권세 있는 창시자들이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걸어 들어가면 그들이 우리를 죽이지 않겠어?”이러한 말들을 내뱉고도 위왕은 벌떡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이선우의 뒤를 따라갔다.두 사람이 나타나자마자 진효종 그들은 두 사람을 발견했다.모든 사람은 순식간에 강적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들은 진즉에 국왕과 사이가 틀어졌고 지금 모여서 공멸 계획을 이용하여 국왕이 타협하도록 압박할 방법을 의논하는 중이었다.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이선우와 위왕은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수백 명의 신급 강자들이 내뿜는 무시무시한 위압감에 위왕은 다리에 힘이 빠져 하마터면 주저앉을 뻔했다.그러나 그의 다리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강력한 힘이 그를 순식간에 일으켜 세웠다.“그렇게 쉽게 주저앉아서는 안 되지요. 그저 여기서 좋은 구경이나 하세요.”그는 말하며 위왕의 어깨를 두드렸고 진기가 그의 체내에 주입됐다.순간 그는 자기 허리가 그 어느때 보다 빳빳하게 세워지는 것이 느껴졌다.그는 깜짝 놀랐다.그때 진효종 그들이 말을 걸어왔다.“이선우, 위왕, 간땡이가 부었나 보군. 감히 여기를 쳐들어오다니!”“정말 대단하군, 당신들을 너무 얕잡아봤어. 바깥의 사람들은 전부 당신들이 처리한 건가?”“여기에 나타난 이상 당신들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어.”“여러분, 우리는 이미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오늘 일은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됩니다.”“저 두 사람을 죽입시다.”진효종의 말이 끝나자마자 진씨 가문의 창시자가 나섰고 이어서 다른 권세 있는 창시자들도 일어서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삼대 황족의 창시자가 나섰고, 이 늙은 괴물들은 전부 200살이 넘는 사람들이었다.그들은 구품지존 탑급의 경계에서 최소 100여 년을 머물렀다. 때문에 구품지존 탑급 경계를 넘어설 때 그들 중 수많은 사람이 바로 삼품 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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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화 이한의 진짜 신분과 실력

그는 북부로 갔다가 곤륜산으로 떠날 것이기에 국왕에게 작별을 고하러 온 것이다.르네르의 가장 큰 복병은 십대 권력가와 삼대 황족이었는데, 지금 그들은 전부 멸망했다.이제 더는 르네르의 뿌리를 위협할 수 있는 세력과 가문이 없다!현재 르네르는 가장 안전하고 견고한 상태라고 할 수 있었기에 이선우는 계속 여기에 머무를 필요가 없었다.그리고 계획대로 이제 출발할 때가 되었다. 요 며칠 조민아가 북부에서 큰 움직임을 일으켰다는 소문을 들었다.그의 유일한 제자이자 가장 소중한 제자이기에 그는 반드시 그녀의 체면을 세워주러 가봐야 한다.이것은 곤륜산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다.사실 북부에서 조민아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그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일 때문에 계속 북부로 갈 기회가 없었다.이제 용산의 일은 일단락되었고, 르네르도 안정되었으니, 그가 떠날 때가 되었다.“자네를 괴롭게 했군. 자네의 경지와 실력으로는 아예 그렇게 많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자네한테 있어서 그저 손바닥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내가 너무 많은 걱정을 해서 자네를 구속했어.”“하지만 이제 모든 게 끝났고 남은 건 자네 일뿐이니 손을 놓고 가서 처리하게.”“이제 더 이상 아무런 거리낌도 없고 자네를 구속할 사람도 없어!”국왕은 50대 초반의 중년인이었다. 그는 회색 의복을 입고 있었고 안경을 쓴 모습이 품위 있어 보였다.이선우는 그를 아버지처럼 여겼고 르네르에서 그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는 사람은 국왕과 유동백뿐이었다.“그럴 생각입니다. 제가 떠나기 전에 무맹은 반드시 성장할 것이고 무맹이 르네르의 제1 세력이 될 것입니다.”“이제 무맹의 명성은 높아졌고 DT그룹의 뒷받침도 있으니 수행 자원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지금 무맹에 끊임없이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으니, 멀지 않아 르네르의 제1 세력이 될 것입니다.”“무맹의 젊은 세대는 끊임없이 전술부대, 총사령부와 군에 주입될 것입니다!”“제가 떠나더라도 수라지존의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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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화 난 무적이니 마음대로 해!

이한의 말에 이선우는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이한은 이어 말했다.“난 그렇게 원대한 이상을 갖고 있지 않아. 내가 알고 있는 건 르네르라는 이 국토가 내가 태어나고 자란 땅이란 거야.”“내가 나선다면 사상자는 수십만 명에 그치지 않을 거야.”“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아직 너무 얕아. 아들아, 네가 갈 길은 아직 멀단다.”“네가 지금까지 겪은 것들과 오랜 시간 동안 가야 할 길은 그저 네 인생의 지나가는 길일 뿐이다.”“무도의 길에는 끝이 없고 넌 이미 르네르를 위해 충분히 했다.”“남은 시간은 네 길을 가야 한다. 기억하거라, 무도는 도를 닦는 길을 가야 해. 네 생각에 넌 이미 자기만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겠지.”“하지만 사실 네가 간 길은 아직 대중의 길이란다. 네 길을 걷기 전에 아직 무적이라고는 할 수 없어.”“아버지인 난 이미 나만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네가 이 아버지가 수행자란 걸 발견하지 못한 것이야!”“경지가 일정 경계에 도달했지만, 길이 다르므로 상대방이 네 앞에서 모든 실력을 보여줘도 넌 상대방의 경지를 가늠할 수 없는 거란다.”“진정한 강자는 강할 수도 있고 약할 수도 있어. 진정한 강자는 평범한 사람 앞에서는 평범하고 강한 사람 앞에서는 슈퍼강자가 되어야해.”“그리고 네 아버지인 내가 그런 사람이다. 한 마디만 기억하라.”“난 무적이니 마음대로 해!”“여기에서 무적은 이 행성, 이 우주, 이 차원을 망라한다!”“독고구패!”이한의 마지막 한 마디가 이선우를 깨우쳤고 그는 순간 깨달았다.그의 시야와 마음이 확 트였다.독고구패!얼마나 패기 있고 자신감 있는 말이며, 얼마나 드넓은 마음과 실력인가!그는 순간 상처를 받았고 수천수만의 충격이 느껴졌다.그 순간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도대체 어느 정도 경지인지 물었던 게 생각났다.그는 아버지의 경지가 어느 정도인지 간절하게 알고 싶었다!그의 마음을 진즉에 눈치챈 이한은 그의 머리를 치며 말했다.“난 무적이라고 진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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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제자, 오랜만이야

이설의 말을 들은 조민아는 약간 긴장됐다.그동안 그녀는 청구여제산 정산에서 내려온 후부터 계속 폐관 수행이었기에 바깥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그녀의 마음속에는 계속 이선우가 있었다. 그래서 이선우가 북부로 온다는 말에 그녀는 당황했다.“제 스승님이 정말 북부로 오고 계신가요?”“거짓말하는 건 아니죠?”그녀의 말에 이설은 뒤에서 조민아를 끌어안으며 그녀의 볼에 입맞춤했다.“이렇게 오랜 시간 같이 지냈는데 내가 왜 너한테 거짓말을 해? 사실 넌 스스로 잘 알고 있잖아, 한 번도 이선우를 잊은 적이 없다는 거.”“방금 이선우 얘기가 나왔을 때 네 심장 박동은 빨라졌고 이미 당황했어.”“내가 장담하는데 네 마음속에는 그 만난 적도 없는 약혼남 자리는 없어. 네 마음속에는 늘 이선우뿐이었어!”“그놈에게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다고 장군님과 너희들이 그렇게 그 사람 걱정을 하는지.”“민아야, 충고하는데 네 내면의 가장 진실한 생각을 따라!”“전에도 말했지만, 난 처음에 이선우가 못마땅했어. 그저 쓸모없는 쓰레기라고 생각했거든.”“그런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겪어보니 정말 대단한 놈이란 걸 깨달았어.”“솔직히 가끔 장군님만 아니었으면 그 사람에게 가고 싶어.”“넌 이번에 꼭 기회를 잡아야 해. 이선우가 북부에 도착하면 바로 손에 넣는 거야.”“그럴 용기가 없고 결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술을 많이 마셔서 자신을 취하게 만드는 거야.”“술이 사람의 용기를 북돋아 준다고 하잖아.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고 일단 그 사람을 손에 넣어.”이설은 이미 잔뜩 취했고 그녀가 하는 말 중의 절반은 술기운에 하는 말이었다.조민아는 완전히 진정됐고 마음은 물처럼 고요했다.오직 그녀 자신만은 이선우가 그녀의 마음속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 혼약서만 없었다면 그녀는 진즉에 이선우를 찾아가 고백했을 것이다.가끔 그녀는 정말 많은 일에 얽매여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한 번도 자신을 놓아준 적이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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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약혼녀 조민아

이선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민아는 그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렸다.지금 이 순간 그녀는 이선우가 그녀의 마음속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깨달았다.이선우도 감동한 얼굴이었지만, 그는 조민아를 제자로 여기는 마음이 더 컸다.그의 두 손은 허공에서 멈췄지만, 결국 내려놓고 가볍게 조민아의 등을 두드렸다.“됐어, 아가씨가 이렇게 울면 되겠어?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었어.”이선우는 말하며 조민아를 밀어내고 두 손으로 그녀 얼굴의 눈물을 닦아냈다.“이제 너랑 아주머니가 왜 여기에 온 건지 말해줄래?”이선우는 조민아 모녀가 이곳에 1년 넘게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모녀가 갑자기 그에게 작별을 고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지 못했다.조민아가 입을 열려는 찰나 그녀의 어머니 문혜란이 술집에서 나왔다.“선우 씨, 오랜만이네요. 어서 들어오세요.”“음식들은 진즉에 준비해 놓았어요.”이선우를 다시 보니 문혜란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설레고 기쁜 마음이 더 컸다.“아주머니, 안녕하세요. 그럼 식사부터 할까요?”이선우는 조민아의 머리를 톡톡 치더니 그녀를 데리고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식사를 끝낸 후, 문혜란은 이선우와 조민아를 자기 방으로 데리고 왔다.밥을 먹을 때 이선우는 조민아 모녀가 그에게 할 말이 있는 것 같았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모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물었다.“선우 씨,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 일도 없어요. 저랑 민아는 잘 지내고 있어요.”“당신에게 할 말이 있으니 일단 앉으세요.”“아주머니, 편하게 하세요. 그리고 선우 씨라고 부르지 마시고 예전처럼 선우라고 불러 주세요.”“그래, 선우야, 얼른 앉아.”이선우는 조민아와 나란히 앉았고 그는 그제야 조민아의 낯빛이 불그스레한 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챘다.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은 불안한 듯 자기 다리를 잡았다. 그때 문혜란이 반지와 결혼 증서를 꺼냈다.반지를 본 이선우는 깜짝 놀랐다.“아주머니, 반지가 왜 아주머니 손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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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누가 당신 여자라는 거예요? 저는 당신 제자예요

조민아는 허공을 딛고 일어나 보검을 손에 들고 이선우에게 그녀의 경지를 보여줬다!이선우는 지금 그녀의 경지가 매우 만족스러웠고 심지어 놀랍기까지 했다!“좋아 좋아, 역시 이선우의 여자야.”“성장 속도가 정말 놀라워. 현재 네 전투력은 은영 씨와 비슷비슷해.”이선우는 말하여 허공을 딛고 순식간에 공중에 도착했다!“누가 당신 여자라는 거예요? 저는 당신 제자예요.”“제 검을 받을 수 있겠어요?”그의 말에 조민아는 빨개진 얼굴로 말했다.“스승과 제자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그리고 그래야 짜릿하지.”“자, 가장 강력한 수법으로 공격해.”이선우의 말에 조민아는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몰랐고 그녀도 자기가 왜 이러는지 이해하지 못했다.예전에 그녀는 이선우을 마음에 품은 채 몰래 좋아했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모든 것이 밝혀지니 온몸이 불편했다.그녀는 이선우와 눈만 마주치면 심장 박동이 빨라졌기 때문에 감히 그의 눈을 보지 못했다.“빨리 행동해. 지금은 날 남자로 생각하지 말고 네 스승으로 대하는 거야.”이선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민아는 그에게 검을 휘둘렀고 무시무시한 검의 기운이 그를 덥혔다.하지만 이선우은 자기 몸에 닿은 검의 기운이 간지럽기만 할 뿐 아무렇지도 않았다!그 모습을 본 조민아는 맥이 탁 풀렸다.그녀는 충격을 받았고 너무 억울했다!이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일검이었지만, 이선우는 아무렇지도 않았다!“이,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에요?”조민아는 이선우가 아주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지금도 그의 경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했다.하지만 방금 그녀의 일검에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지 깨달았고 이선우와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없었다.조민아에게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몰랐던 이선우는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 수중의 검을 받아 들었다.이어서 그는 검을 휘둘렀고 그 모습을 본 조민아는 깜짝 놀라 온몸을 벌벌 떨었다.이선우는 가볍게 검을 휘둘렀지만, 그녀는 그의 검에서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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