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군신의 귀환: Chapter 271 - Chapter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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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다른 쪽에서도 에르스텟은 발버둥치며 위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입 안의 치아가 다 빠져 말을 할때 '코웃음'이 새어 나왔다. “참 대단해! 내가 지금 단언컨대 너는 오늘 저녁에 반드시 죽을 거야, 보기 아주 흉하게!"멀지 않은 옆에서 왕해미가 부들부들 떨며 달려와 에르스텟의 팔을 부축하고는 담이 크게 염구준의 얼굴을 몇눈 훑더니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아, 나 알았어! 진영주가 말한걸 들었어! 걔 사촌 형부인 염구준이 틀림없어!"염구준?"나는 네가 누군지 상관없어!"에르스텟은 왕해미의 부축을 받으며 가까스로 제대로 섰다. "오늘 저녁, 너와 진영주 모두 죽어야 할거야! 특히 진영주가!"염구준은 개미 같은 존재인 이 둘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그는 진영주의 상반신을 부축하고는 그녀의 혈을 가볍게 누르고 기다리다 그녀가 눈을 천천히 뜨자 조용히 입을 열었다."저들이 방금 너에게 미약을 먹였어.너를 어떻게 해보려고.""형부한테 말해. 저들을 어떻게 죽이고 싶은지!"죽인다고?진영주는 소파에 반쯤 누워 상반신을 구준의 품에 기대고 그의 희미한 얼굴을 보고있었는데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혀, 형부,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예요? 저 지금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요.. 자고 싶어......"그녀의 막 뜬 눈은 다시 슬슬 감겨지고 있었다. 머리가 살짝 떨어지더니 다시 기절하고 말았다. 구준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이 짐승들이 영주에게 준 미약의 양은 적지 않았던게 분명했다. 약물은 이미 그녀의 소화기에 들어가서 신경과 뇌가 영향을 받았으니 짧은 시간 내에 효과가 사라지기는 어려울것이다.구준이 사색할때였다."개자식아!"화가 섞인 고함 소리가 노래방 룸 밖 복도에서 들려왔다. "여기는 왜 이렇게 된 거야? 에르스텟씨는 어딨어? 누가 감히 소란을 피워!"고함소리와 함께 일련의 발소리가 들렸는데 양복을 입은 노래방 당직 매니저,그 뒤에는 경호원 여섯 명, 그리고 소식을 전한 송검까지 벌떼같이 룸입구로 돌진했다.부서진 룸 문을 바라보기만 했는데도 벌써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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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퍽퍽퍽!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6번안에서 세 주먹과 세 발차기를 했는데 마치 전광석화 같았다!이 여섯 명의 경호원들은 염구준이 어떻게 했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한채 몸이 모두 허공으로 날아갔다. 등이 룸 뒷벽에 매섭게 부딪혀 벽을 따라 스르륵 땅에 떨어졌고 머리가 삐뚤어지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기절했다!"너......!"호 매니저는 깜짝 놀라고는 곧 얼굴에 비열한 웃음을 띄였다. "감히 저항을 해?! 우리 노래방 사람들까지도 때린다고?!"염구준은 얼간이를 바라보는 듯 그의 얼굴을 담담하게 힐끗 쳐다보았다.반항하지 않으면 그냥 가만히 얻어맞으란 말인가?정말 어리석다!"자식아, 너 아주 큰일을 벌였어!"호 매니저 곁에서 에르스텟은 구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얼굴엔 독한 웃음이 가득했다. "무술이 좋으면 대단하다고 생각하나? 사실대로 말해줄게. 나를 때리는건 괜찮아. 하지만 네가 노래방을 사람들까지도 감히 때리다니, 오늘 살아서 나가려는 생각은 죽어도 하지마!"말을 하고는 고개를 휙 돌려 호 매니저를 쳐다보더니 소리쳤다. "당 씨 도련님께 전화해서 이쪽 일을 전해 줘!""어이, 염 씨. 딱 기다려라!"호 매니저는 손가락으로 구준을 짚었는데 입으로는 욕설을 퍼부었다.그리고 한켠으론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약 30분 후. 전화가 연결되었고, 냉정하고 나지막한 젊은 남자 목소리가 호 매니저의 휴대전화 수화기에서 흘러나왔다. "무슨 일이야? 말해!""당 씨 도련님!"호 매니저는 공손한 얼굴로 아까의 일을 한 번 더 말했다. 얼굴은 악렬했다. "제가 이런 작은 일때문에 도련님을 귀찮게 하고싶지 않았는데,이 녀석이 너무 광란해서 우리 노래방 사람들까지 때려서요!"당씨 도련님은 잠시 침묵하다가 "알겠다."하고 다시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곧 도착한다!"말을 하고 그는 전화를 바로 끊었다!"당 씨 도련님이 곧 오실거야. 임마, 넌 죽었어!"통화가 끝나자마자 호 매니저는 휴대폰을 거두고 소파에 있는 염구준을 멀찌감치 바라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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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염구준은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손에 든 음료를 내려놓고는 코트를 벗어 영주의 몸에 덮어준 뒤 매니저와 에르스텟은 더 이상 거들떠보지도 않고 돌아서 룸 입구로 당당히 걸어가 당풍이 오기만을 기다렸다.약 15분 후.한정판 람보르기니가 초고속으로 달려왔고 뒤에 방탄 커스텀 모델인 벤츠 S 여섯대가 뒤따라서 멀리서부터 쏜살같이 질주해 노래방 입구에서 딱 멈췄다.캐주얼한 옷을 입은 장발 청년 한 명과 검은 옷 경호원 20여 명이 람보르기니와 벤츠 승용차에서 각각 걸어 나와 KIV 정문으로 성큼성큼 들어섰다.이 검은 옷 경호원들은 모두 훈련된 사람들이었는데 살벌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허리축이 살짝 부풀어 오른것을 보아 총기를 가지고 있는게 분명했다.그런데 이 청년의 기세는 더할 나위 없이 놀라웠다. 오랫동안 높은 지위에 있었던게 분명했다,구겨진 미간 사이에는 교만을 띠고 있었다!"당 씨 도련님이 오셨다!"노래방의 최상층이 왔기 때문에 이미 사람들로 붐볐다. 온통 구경꾼들이었다. 누가 소리쳤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다들 비켜라. 길 막지 마. 당 씨 도련님께서 곧장 올라가실테니까!"복도에 한 무리의 손님들이 밀물처럼 뒤로 물러나 2미터 남짓한 통로를 양보했다.비록 당씨 도련님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모든 사람들은 이미 경외심에 가득 차 있었다!노래방 최상층인 이곳은 모두 호화 룸으로, 이곳에서 소비할 수 있는 것을 보아 일반인이 아닐 것이였다. 이들중에는 기업 임원도 있고, 재벌 2세도 적지 않았다.그리고 그룹 오너 ...제경에서라도 그들은 겨우 상부인사라고 할 수 있으니 당연히 당씨 도련님의 유명세를 들어봤을 것이다.그가 바로 손안통천이라 할 수 있는 진정한 정상급 도련님으로, 단 한 마디로도 제경에 큰 파도를 불어킬 수 있었다!일치한 뚜벅뚜벅하는 발소리는 꼭대기 층 엘리베이터 입구에서부터 들려오다가 복도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복도에서 구경하러 온 모든 노래방 고객들이든, 기업 사무직들이든, 재벌 2세든, 그룹 오너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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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봉쇄해!"당풍의 말소리가 떨어지자, 20여명의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즉시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 복도 전체를 완전히 틀어막았다!봉쇄!구경온 고객이든 룸안의 뭇사람들이든 당풍이 입을 열지 않으면 하나도 떠날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했다. 이것이 바로 '당 씨 도련님'의 능력이다. 그의 가세는 아무리 큰 소란을 일으키더라도 쉽게 평정할 수 있었다!"안돼!"복도에서 몇 명의 어린 재벌2세들은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당, 당씨 도련님 화를 가라앉히세요. 저희는 그냥 인기척을 듣고 와서 구경하러 온 것 뿐입니다. 저희는 이 일과 상관없습니다!"냉담한 얼굴의 검은 옷 보디가드들에 겁에 질려 거의 울 것 같은 담력이 비교적 작은 여성 고객들도 있었다!"무서워 할 필요없다."당풍의 목소리는 낮게 가라앉았는데 눈에는 한기가 있었다. "너희들을 여기 있게 하는건 단지 견증하라는것 뿐이야.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잘봐둬. 감히 나, 당풍을 건드리면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감히 내 노래방에 와서 행패를 부린다고? 하! 정말 제경의 물이 얼마나 깊은지 모르고 무엇이 하늘과 땅 차이라 하는지도 모르겠군!"당풍 뒤로 후 매니저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멀찌감치 구준의 뒷모습을 보았는데 눈 밑의 거만함은 더 짙어졌다.‘염 씨, 보았나? 무려 당 씨 도련님이 오셨다고!제경의 당 씨 도련님은 이렇게나 패기가 넘치신다. 날 후회하게 만든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 당 씨 도련님이 오셨는데, 능력있으면 돌아서야지 않겠나?당씨 도련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으니, 오늘 너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다!’"도련님!"룸 입구에 에르스텟도 이미 끼여 들어왔다. 입가의 핏물은 아직 닦지도 않은 채 손을 뻗어 구준의 뒷모습을 가리켰는데 목소리에는 말 못할 원독이 어려있었다. "봐요, 바로 저 새끼입니다!""그가 나와 송 비서를 때렸을 뿐만 아니라 미약으로 모든 직원들을 취하게 했습니다! 당 씨 도련님, 저희는 파트너입니다. 저는 오늘 특별히 직원들을 데리고 노래방에 와서 많은 돈을 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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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당풍 옆의 에르스텟은 분수도 모르고 덤볐다. "당 씨 도련님 지금 뭐하는겐가? 경호원을 불러 그를 죽여야지! 우리는 파트너잖아, 복수를 해줘야지 않겠나!"에르스텟의 복수를 하고, 염전주한테 손을 댄다고?당풍은 이를 갈며 날벼락 같이 빠르고 무거운 주먹을 제대로 에르스텟의 얼굴에 날려쳤다.퍽!에르스텟의 입에서 '악!' 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콧등뼈가 모두 뿌러졌고, 아파서 연신 울부짖었다. "당 씨 도련님! 왜 날 때리는거죠? 염구준을 때리라고, 사람 잘못 쳤어!"사람을 잘못 쳤다고?죽는걸 두려워하지 않은 자식이, 내가 때린 것은 바로 너다!당풍은 화가 치밀어 에르스텟을 향해 또 여러번 때린 뒤, 어안이 벙벙한채 옆에 서있는 매니저를 차버리고는 옆에 있던 실목시트를 뽑아 두 사람을 미친 듯이 후려쳤다.무려 5분이나 때리고서야 숨에 헐떡이며 의자를 버리고는 구준을 향해 절을 했는데 온 얼굴이 부끄러움이 어렸다."염 형님, 뭐든 다 제 잘못입니다. 형님께서 용서해 주십시오!""저 자......방금 뭐라했어?!"룸 바깥 복도에서 구경하던 재벌2세, 그룹주, 기업 사무직들......그들은 룸의 장면을 멀찌감치 바라보고 있었는데,모두들 얼굴이 일그러졌다!아까 당소가 갑자기 에르스텟과 호 매니저를 때리기 시작했을때부터 멍한 얼굴로 있었는데 이제는 더욱 충격에 빠졌다!무려 당 씨 가문의 큰 도련님, 용하국의 5대 절정 가문 중 하나인 당씨 가문 후계자가 룸 안의 청년에게 절을 하다니! 그리고 그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용서를 청하다니?!저 청년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염 형님."당풍은 허리를 굽혀 사과하고 나서 몸을 서서히 곧게 폈다.얼굴엔 씁쓸한 표정으로 가득했다. "이미 와 계신 줄 알았으면 제가 직접 공손히 맞이했어야 했는데, 결국 이런 오해가 생겼네요. 저는 정말 이쪽에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몰랐습니다.."룸 밖이 왁자지껄해졌다모두가 잔뜩 멍한 얼굴로 당풍과 염구준을 보고 있었는데 머리가 깨질것만 같아 보였다!당 씨 도련님이 저 청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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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당풍 옆에서 검은 옷 경호원 2명이 박차고 나와 왼쪽, 오른쪽으로 에르스텟의 두 발을 잡아당겼고, 그 중 한 경호원은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려 마치 도끼로 내리찍듯 매섭게 발을 휘둘렀다.소리와 함께 에르스텟의 가랑이 사이는 갑자기 피가 나다. 아까 당풍에게 얻어맞아 숨을 겨우 유지하고 있던 탓에 이 한방이 너무 아파 바로 눈이 뒤집히고 몸이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고는 비명조차 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실신했다!기절한 뒤 경호원 2명은 당풍의 명령을 계속 따르며 에르스텟의 발목을 끌고 꼭대기층에서 계단을 따라 노래방 뒷마당까지 가서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다.이 모든 과정에 땅에는 혈흔이 얼룩져 있었고, 에르스텟은 날숨만 쉬고 들숨은 쉬지 못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다!"당 씨 도련님, 도련님!"룸 바닥에서는 호 매니저인 '호작붕'이 조금전의 장면을 보고 심장이 떨어질 것 같은 목소리로 외쳤다. 그는 바닥에서 몸부림치며 무릎을 꿇고 당풍을 향해 미친 듯이 절하며 빌었다. "당 씨 도련님, 제 눈이 멀었습니다!""도련님께서 당신의 형님인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에르스텟씨가 도련님과 친분이 있고 제가 당신의 체면을 보았기 때문에 오늘같은 오해가 일어났습니다. 도련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잘못을 늬우치고 있습니다!"당풍은 냉소를 지었다. "잘못을 안다고? 잘못을 알면 쓸모가 있나? 네가 죄를 지은건 염 형님이지. 내가 아니야!"염 형님?호작붕은 온몸이 떨려 뒹굴며 기어서 구준의 몸 앞으로 가서 자기의 얼굴에 따귀를 매섭게 때리고는 가슴 찢어질듯 울었다. "염 씨 도련님......아니, 염씨 어르신!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오늘 일은 정말 오해입니다. 오해에요!""우리의 도박 약속을 아직도 기억하나?"구준은 눈이 낮게 드리워진 채 호작붕을 내려다보며 가볍게 입을 열었다. "당풍에게 전화를 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아까는 코웃음을 치며 조금도 믿지 않았지. 헌데 지금은 알고싶어 한다니.”호작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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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그건 필요없어!"염구준은 몸을 돌려 잠든 영주를 품에 안고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내 사촌이 약을 먹어서 효과가 아직 없어지지 않았으니 오늘 밤은 힘들거야. 이해할거라 믿고 더 말하지 않겠다!"말을 끝마치고 당풍이 어떻게 대답하든 그는 영주를 품에 안고 룸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왔다.룸 밖 복도에는 구경하던 재벌2세,그룹의 보스들,사무직 들......그들은 모두 침묵을 지켰는데 숨소리도 크게 들릴 정도였다. 그들은 감히 염구준을 쳐다보지도 못했다.맙소사! 이건 진짜 대단한 인물이야. 당 씨 도련님 조차도 그에게 쉽게 조아리다니!이런 사람은 한눈 봐도 죄악이니 심기를 거스를 일이 없어야 했다!염구준이 떠날 때까지 당풍은 룸 안에 앉아서 개인 경호원의 대장에게 속삭였다. "에르스텟과 호작붕을 아프리카로 데려가 평생 광산에서 살게 해라! 감히 염 형님을 도발해?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주지!”경호원 대장은 즉시 "네!" 하고 허리를 굽혀 대답했다."그리고!"당풍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가락을 뻗어 땅에 쓰러져있는 송검과 왕해미를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두마리 새끼들도 당장 아프리카로 보내!"경호원 대장은 주저하지 않고 손짓 했다. "끌고 가!"울부짖는 송검과 왕해미는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몇 명에 의해 끌려갔고 그들의 운명은 정해졌다.아프리카 광산에서 여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것으로."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당풍은 잠시 생각하더니 손을 들어 턱을 만졌다."방금 염 형님의 사촌 모습을 기억하나?"경호원 대장은 잠시 어안이 벙벙하더니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도련님, 도련님께서 그를 '염 형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저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서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저도 감히 쳐다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당풍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기운을 차렸다."괜찮아,좀있다 모니터링을 해봐,모든 직원이 그녀의 외모를 기억하게 하도록 해,앞으로 그녀가 여기에 와서 소비하면 비용이 얼마가 들든 공짜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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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아니."구준은 고개를 천천히 흔들며 정색했다. "너의 상사, 그 몹쓸 에르스텟.. 내가 죗값을 치르게 하긴 했지만, 앞으로 제멋대로 하면 안 된다는 걸 너도 명심해야 해!"영주의 얼굴의 부끄러움은 점점 사라져갔고 입술을 더 세게 깨물었다. "형부가 말하시는 제멋대로 라는건......""어떤 면이든 다!"구준의 얼굴빛은 굳어지며 정중하게 말했다. "영주야, 네가 멋대로 제경으로 실습 온 뒤로, 가을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영주는 움츠러들었는데 큰 눈에는 서서히 물기가 어렸다.당신의 눈에 나는 단지 이기적인 아이에 지나지 않는건가."자."엄하게 타이르자 구준의 화가 약간은 누그러졌다. "이제 같이 청해시로 돌아가서 가을이한테 말하자. 그룹 내에서 인턴 자리 하나 내게 할게. 그럼 적어도 네 안전은 보장해 줄 수 있어."말을 마치고 그는 곧바로 돌아서 객실 입구로 성큼성큼 걸어갔다....청해시.곽씨 집안의 산업을 인수한 이후 손씨그룹이 수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홍어르신의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운해시의 모든 지하세력은 얌전하게 있어 그룹 발전은 이상하리만치 순조로웠다."여러분이 말하시는게 모두 사실입니까?"이때 손씨그룹 사무 건물, 가을은 책상 뒤쪽에 앉아 맞은편 생산 관리자와 백발이 가득한 전문가를 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우리 '생명 1호'의 원재료가 모자라다고요?"생산 관리자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예전의 손씨그룹이라면 청해시 개발구 산업 단지만 있을 뿐이니 원자재를 공급하기에 당연히 여유가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그룹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여 노동자와 생산 작업장 모두 쉽게 해결할수 있었지만 원자재가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었다."손 대표님."전문가는 콧등에 있는 돋보기를 부축하며 미간을 찡그렸다. "우리 그룹의 생명 1호의 가장 중요한 원재료는 '호구초'라는 한방 약초인데, 국내 생산량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원재료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려면 우리만의 약재 기지를 건설해서 자체 생산을 통해 오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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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구준은 한 발 다가오고는 미소지었다. "아까 단 매니저와 진 교수님께선 무슨 일로 왔어?"가을은 영주를 놓아주고 책상에 있는 계획서를 구준에게 건네며 약재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한 일을 말했는데, 그리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거기 사정은 익숙하지 않아. 구준씨, 그럼 나랑 같이 가줄래?"구준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그래!"...다음날 청해시에서 8백여 킬로메터 떨어진 운귀성,인천시.인천시 서쪽 교외개발구에는 부지면적이 약 묘에 달하는 빈 지대에는 도처에 잡초가 무성하고 황폐했다.지금.커다란 금목걸이를 찬 중년 뚱보가 시가담배를 입에 물고 링컨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먼 황무지를 보며 헤헤 웃었다. "미영아, 이 땅 좀 어때?"여비서 미영은 허리를 꼬며 박대표에게 다가가 히죽거리며 말했다."이 땅은 당연히 좋죠. 재무도 이미 다 계산했어요.이곳에 고급 단지를 건설하면 적어도 조를 벌 수 있을 거예요.다만,시의 다른 건설 회사들도 이 부지를 노리고 있어서....."박대표는 담배를 한 모금 피우고는 아무렇게나 차창에 내던지고 코웃음쳤다. "인천시의 이 작은 곳에서 누가 감히 내 땅을 뺏어? 내가......"그의 목소리는 멎었다.뒤에 검은 옷 경호원 한 명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 손에 휴대폰을 들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박대표님, 업무부 전화입니다.""업무부?"그는 경호원의 손에서 핸드폰을 받아들고는 욕을 퍼부었다. "할 말이 있으면 빨리 하고 빨리 끊어. 하루 종일 귀찮게 하지 말고."전화에는 전전긍긍하는 한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바, 박대표님, 방금 받은 소식으로, 해동성 청해시 손 씨 그룹의 대표 손가을님이 대표님이 보고 계신 그 부지에 약재기지를 건설하려고 부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답니다!""망할!"박대표는 일단 얼떨결해 있다가 그 뒤로는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손씨그룹?제 까짓게 뭐길래 감히 나의 땅을 빼앗아? 딱 기다리라고 해!"말을 한뒤 그는 곧바로 전화를 끊고 손을 저었다."가!"총 여섯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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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뺏어? 땅을 뺏는다니?가을은 한참을 멍때리고 나서야 대답을 했고, 얼굴에는 온통 화가 나있었다. "거래니까 먼저 오는 게 주인이죠. 장이성씨, 분명히 우리가 먼저 왔습니다!""퉷!"장이성이 입을 열기도 전에, 박병구는 가을의 몸을 훑어보며 간악하게 웃었다. "어이, 아가씨, 땅을 원해? 그래! 1년 동안 나와 함께 잔다면 땅을 살 돈 내가 다 내어줄게!"가을은 더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꽉 깨물었다."가을아, 흥분하지 말아."옆에는 계속 입을 열지 않고 있던 구준이 덤덤하게 박병구를 힐끗 쳐다보며 가볍게 말했다. "박 씨, 아까 한 말 제가 제대로 못 들었으니 다시 말씀해 주실래요?"박병구의 입에서 '요' 하는 소리와 함께 비스듬한 눈으로 염구준을 쳐다보며 조소했다. "누가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았길래 너 같은 걸 드러내냐? 또 다시 말해보라고? 염병하고 있네!"구준의 눈은 가라앉았고 시트에서 천천히 일어섰다."구준씨!"가을은 마음이 급해 손을 뻗어 구준의 팔을 붙잡고는 연신 고개를 저었다.그녀는 구준이 잘 싸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이곳은 토지 거래 홀이고 인천시이지 청해시가 아니였다!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 참을 수 밖에 없었다!"나랑 싸울려고? 참나!"박병구는 폭소를 터뜨리며 손을 뻗어 구준의 코를 가리키며 자신만만했다 ."사실을 말해주는건 어렵지 않아. 글을 읽는 놈이든 무를 배우는 놈이든 막론하고 내가 끝까지 놀아줄게! 인천시의 3분의1은 내거야!"염구준은 웃었다!당당전신전주 앞에서 누가 감히 자신을 하늘이라고 표할수 있는가?박뚱보는 고사하고, 각국의 총통들까지도 그 표현을 참작해야 하였는데, 조금도 그를 불쾌하게 할 행동은 할 수 없었다!"구준씨 이런 사람과 더는 말 섞지 말자. 이만 가자."가을은 화를 참으며 구준의 팔을 꼭 붙잡았다. "돌아가서 상의해 보자.너무 화내지 말고."말을 마치며 억지로 구준을 끌고 돌아서 거래장을 빠져나갔다."하하!"두 사람의 뒤로는 박병구가 더 크게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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