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해!"당풍의 말소리가 떨어지자, 20여명의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즉시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 복도 전체를 완전히 틀어막았다!봉쇄!구경온 고객이든 룸안의 뭇사람들이든 당풍이 입을 열지 않으면 하나도 떠날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했다. 이것이 바로 '당 씨 도련님'의 능력이다. 그의 가세는 아무리 큰 소란을 일으키더라도 쉽게 평정할 수 있었다!"안돼!"복도에서 몇 명의 어린 재벌2세들은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당, 당씨 도련님 화를 가라앉히세요. 저희는 그냥 인기척을 듣고 와서 구경하러 온 것 뿐입니다. 저희는 이 일과 상관없습니다!"냉담한 얼굴의 검은 옷 보디가드들에 겁에 질려 거의 울 것 같은 담력이 비교적 작은 여성 고객들도 있었다!"무서워 할 필요없다."당풍의 목소리는 낮게 가라앉았는데 눈에는 한기가 있었다. "너희들을 여기 있게 하는건 단지 견증하라는것 뿐이야.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잘봐둬. 감히 나, 당풍을 건드리면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감히 내 노래방에 와서 행패를 부린다고? 하! 정말 제경의 물이 얼마나 깊은지 모르고 무엇이 하늘과 땅 차이라 하는지도 모르겠군!"당풍 뒤로 후 매니저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멀찌감치 구준의 뒷모습을 보았는데 눈 밑의 거만함은 더 짙어졌다.‘염 씨, 보았나? 무려 당 씨 도련님이 오셨다고!제경의 당 씨 도련님은 이렇게나 패기가 넘치신다. 날 후회하게 만든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 당 씨 도련님이 오셨는데, 능력있으면 돌아서야지 않겠나?당씨 도련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으니, 오늘 너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다!’"도련님!"룸 입구에 에르스텟도 이미 끼여 들어왔다. 입가의 핏물은 아직 닦지도 않은 채 손을 뻗어 구준의 뒷모습을 가리켰는데 목소리에는 말 못할 원독이 어려있었다. "봐요, 바로 저 새끼입니다!""그가 나와 송 비서를 때렸을 뿐만 아니라 미약으로 모든 직원들을 취하게 했습니다! 당 씨 도련님, 저희는 파트너입니다. 저는 오늘 특별히 직원들을 데리고 노래방에 와서 많은 돈을 썼습
당풍 옆의 에르스텟은 분수도 모르고 덤볐다. "당 씨 도련님 지금 뭐하는겐가? 경호원을 불러 그를 죽여야지! 우리는 파트너잖아, 복수를 해줘야지 않겠나!"에르스텟의 복수를 하고, 염전주한테 손을 댄다고?당풍은 이를 갈며 날벼락 같이 빠르고 무거운 주먹을 제대로 에르스텟의 얼굴에 날려쳤다.퍽!에르스텟의 입에서 '악!' 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콧등뼈가 모두 뿌러졌고, 아파서 연신 울부짖었다. "당 씨 도련님! 왜 날 때리는거죠? 염구준을 때리라고, 사람 잘못 쳤어!"사람을 잘못 쳤다고?죽는걸 두려워하지 않은 자식이, 내가 때린 것은 바로 너다!당풍은 화가 치밀어 에르스텟을 향해 또 여러번 때린 뒤, 어안이 벙벙한채 옆에 서있는 매니저를 차버리고는 옆에 있던 실목시트를 뽑아 두 사람을 미친 듯이 후려쳤다.무려 5분이나 때리고서야 숨에 헐떡이며 의자를 버리고는 구준을 향해 절을 했는데 온 얼굴이 부끄러움이 어렸다."염 형님, 뭐든 다 제 잘못입니다. 형님께서 용서해 주십시오!""저 자......방금 뭐라했어?!"룸 바깥 복도에서 구경하던 재벌2세, 그룹주, 기업 사무직들......그들은 룸의 장면을 멀찌감치 바라보고 있었는데,모두들 얼굴이 일그러졌다!아까 당소가 갑자기 에르스텟과 호 매니저를 때리기 시작했을때부터 멍한 얼굴로 있었는데 이제는 더욱 충격에 빠졌다!무려 당 씨 가문의 큰 도련님, 용하국의 5대 절정 가문 중 하나인 당씨 가문 후계자가 룸 안의 청년에게 절을 하다니! 그리고 그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용서를 청하다니?!저 청년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염 형님."당풍은 허리를 굽혀 사과하고 나서 몸을 서서히 곧게 폈다.얼굴엔 씁쓸한 표정으로 가득했다. "이미 와 계신 줄 알았으면 제가 직접 공손히 맞이했어야 했는데, 결국 이런 오해가 생겼네요. 저는 정말 이쪽에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몰랐습니다.."룸 밖이 왁자지껄해졌다모두가 잔뜩 멍한 얼굴로 당풍과 염구준을 보고 있었는데 머리가 깨질것만 같아 보였다!당 씨 도련님이 저 청년에
당풍 옆에서 검은 옷 경호원 2명이 박차고 나와 왼쪽, 오른쪽으로 에르스텟의 두 발을 잡아당겼고, 그 중 한 경호원은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려 마치 도끼로 내리찍듯 매섭게 발을 휘둘렀다.소리와 함께 에르스텟의 가랑이 사이는 갑자기 피가 나다. 아까 당풍에게 얻어맞아 숨을 겨우 유지하고 있던 탓에 이 한방이 너무 아파 바로 눈이 뒤집히고 몸이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고는 비명조차 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실신했다!기절한 뒤 경호원 2명은 당풍의 명령을 계속 따르며 에르스텟의 발목을 끌고 꼭대기층에서 계단을 따라 노래방 뒷마당까지 가서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다.이 모든 과정에 땅에는 혈흔이 얼룩져 있었고, 에르스텟은 날숨만 쉬고 들숨은 쉬지 못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다!"당 씨 도련님, 도련님!"룸 바닥에서는 호 매니저인 '호작붕'이 조금전의 장면을 보고 심장이 떨어질 것 같은 목소리로 외쳤다. 그는 바닥에서 몸부림치며 무릎을 꿇고 당풍을 향해 미친 듯이 절하며 빌었다. "당 씨 도련님, 제 눈이 멀었습니다!""도련님께서 당신의 형님인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에르스텟씨가 도련님과 친분이 있고 제가 당신의 체면을 보았기 때문에 오늘같은 오해가 일어났습니다. 도련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잘못을 늬우치고 있습니다!"당풍은 냉소를 지었다. "잘못을 안다고? 잘못을 알면 쓸모가 있나? 네가 죄를 지은건 염 형님이지. 내가 아니야!"염 형님?호작붕은 온몸이 떨려 뒹굴며 기어서 구준의 몸 앞으로 가서 자기의 얼굴에 따귀를 매섭게 때리고는 가슴 찢어질듯 울었다. "염 씨 도련님......아니, 염씨 어르신!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오늘 일은 정말 오해입니다. 오해에요!""우리의 도박 약속을 아직도 기억하나?"구준은 눈이 낮게 드리워진 채 호작붕을 내려다보며 가볍게 입을 열었다. "당풍에게 전화를 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아까는 코웃음을 치며 조금도 믿지 않았지. 헌데 지금은 알고싶어 한다니.”호작붕은
"그건 필요없어!"염구준은 몸을 돌려 잠든 영주를 품에 안고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내 사촌이 약을 먹어서 효과가 아직 없어지지 않았으니 오늘 밤은 힘들거야. 이해할거라 믿고 더 말하지 않겠다!"말을 끝마치고 당풍이 어떻게 대답하든 그는 영주를 품에 안고 룸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왔다.룸 밖 복도에는 구경하던 재벌2세,그룹의 보스들,사무직 들......그들은 모두 침묵을 지켰는데 숨소리도 크게 들릴 정도였다. 그들은 감히 염구준을 쳐다보지도 못했다.맙소사! 이건 진짜 대단한 인물이야. 당 씨 도련님 조차도 그에게 쉽게 조아리다니!이런 사람은 한눈 봐도 죄악이니 심기를 거스를 일이 없어야 했다!염구준이 떠날 때까지 당풍은 룸 안에 앉아서 개인 경호원의 대장에게 속삭였다. "에르스텟과 호작붕을 아프리카로 데려가 평생 광산에서 살게 해라! 감히 염 형님을 도발해?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주지!”경호원 대장은 즉시 "네!" 하고 허리를 굽혀 대답했다."그리고!"당풍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가락을 뻗어 땅에 쓰러져있는 송검과 왕해미를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두마리 새끼들도 당장 아프리카로 보내!"경호원 대장은 주저하지 않고 손짓 했다. "끌고 가!"울부짖는 송검과 왕해미는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몇 명에 의해 끌려갔고 그들의 운명은 정해졌다.아프리카 광산에서 여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것으로."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당풍은 잠시 생각하더니 손을 들어 턱을 만졌다."방금 염 형님의 사촌 모습을 기억하나?"경호원 대장은 잠시 어안이 벙벙하더니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도련님, 도련님께서 그를 '염 형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저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서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저도 감히 쳐다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당풍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기운을 차렸다."괜찮아,좀있다 모니터링을 해봐,모든 직원이 그녀의 외모를 기억하게 하도록 해,앞으로 그녀가 여기에 와서 소비하면 비용이 얼마가 들든 공짜로 해줘
"아니."구준은 고개를 천천히 흔들며 정색했다. "너의 상사, 그 몹쓸 에르스텟.. 내가 죗값을 치르게 하긴 했지만, 앞으로 제멋대로 하면 안 된다는 걸 너도 명심해야 해!"영주의 얼굴의 부끄러움은 점점 사라져갔고 입술을 더 세게 깨물었다. "형부가 말하시는 제멋대로 라는건......""어떤 면이든 다!"구준의 얼굴빛은 굳어지며 정중하게 말했다. "영주야, 네가 멋대로 제경으로 실습 온 뒤로, 가을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영주는 움츠러들었는데 큰 눈에는 서서히 물기가 어렸다.당신의 눈에 나는 단지 이기적인 아이에 지나지 않는건가."자."엄하게 타이르자 구준의 화가 약간은 누그러졌다. "이제 같이 청해시로 돌아가서 가을이한테 말하자. 그룹 내에서 인턴 자리 하나 내게 할게. 그럼 적어도 네 안전은 보장해 줄 수 있어."말을 마치고 그는 곧바로 돌아서 객실 입구로 성큼성큼 걸어갔다....청해시.곽씨 집안의 산업을 인수한 이후 손씨그룹이 수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홍어르신의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운해시의 모든 지하세력은 얌전하게 있어 그룹 발전은 이상하리만치 순조로웠다."여러분이 말하시는게 모두 사실입니까?"이때 손씨그룹 사무 건물, 가을은 책상 뒤쪽에 앉아 맞은편 생산 관리자와 백발이 가득한 전문가를 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우리 '생명 1호'의 원재료가 모자라다고요?"생산 관리자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예전의 손씨그룹이라면 청해시 개발구 산업 단지만 있을 뿐이니 원자재를 공급하기에 당연히 여유가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그룹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여 노동자와 생산 작업장 모두 쉽게 해결할수 있었지만 원자재가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었다."손 대표님."전문가는 콧등에 있는 돋보기를 부축하며 미간을 찡그렸다. "우리 그룹의 생명 1호의 가장 중요한 원재료는 '호구초'라는 한방 약초인데, 국내 생산량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원재료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려면 우리만의 약재 기지를 건설해서 자체 생산을 통해 오래오
구준은 한 발 다가오고는 미소지었다. "아까 단 매니저와 진 교수님께선 무슨 일로 왔어?"가을은 영주를 놓아주고 책상에 있는 계획서를 구준에게 건네며 약재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한 일을 말했는데, 그리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거기 사정은 익숙하지 않아. 구준씨, 그럼 나랑 같이 가줄래?"구준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그래!"...다음날 청해시에서 8백여 킬로메터 떨어진 운귀성,인천시.인천시 서쪽 교외개발구에는 부지면적이 약 묘에 달하는 빈 지대에는 도처에 잡초가 무성하고 황폐했다.지금.커다란 금목걸이를 찬 중년 뚱보가 시가담배를 입에 물고 링컨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먼 황무지를 보며 헤헤 웃었다. "미영아, 이 땅 좀 어때?"여비서 미영은 허리를 꼬며 박대표에게 다가가 히죽거리며 말했다."이 땅은 당연히 좋죠. 재무도 이미 다 계산했어요.이곳에 고급 단지를 건설하면 적어도 조를 벌 수 있을 거예요.다만,시의 다른 건설 회사들도 이 부지를 노리고 있어서....."박대표는 담배를 한 모금 피우고는 아무렇게나 차창에 내던지고 코웃음쳤다. "인천시의 이 작은 곳에서 누가 감히 내 땅을 뺏어? 내가......"그의 목소리는 멎었다.뒤에 검은 옷 경호원 한 명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 손에 휴대폰을 들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박대표님, 업무부 전화입니다.""업무부?"그는 경호원의 손에서 핸드폰을 받아들고는 욕을 퍼부었다. "할 말이 있으면 빨리 하고 빨리 끊어. 하루 종일 귀찮게 하지 말고."전화에는 전전긍긍하는 한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바, 박대표님, 방금 받은 소식으로, 해동성 청해시 손 씨 그룹의 대표 손가을님이 대표님이 보고 계신 그 부지에 약재기지를 건설하려고 부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답니다!""망할!"박대표는 일단 얼떨결해 있다가 그 뒤로는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손씨그룹?제 까짓게 뭐길래 감히 나의 땅을 빼앗아? 딱 기다리라고 해!"말을 한뒤 그는 곧바로 전화를 끊고 손을 저었다."가!"총 여섯 대
뺏어? 땅을 뺏는다니?가을은 한참을 멍때리고 나서야 대답을 했고, 얼굴에는 온통 화가 나있었다. "거래니까 먼저 오는 게 주인이죠. 장이성씨, 분명히 우리가 먼저 왔습니다!""퉷!"장이성이 입을 열기도 전에, 박병구는 가을의 몸을 훑어보며 간악하게 웃었다. "어이, 아가씨, 땅을 원해? 그래! 1년 동안 나와 함께 잔다면 땅을 살 돈 내가 다 내어줄게!"가을은 더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꽉 깨물었다."가을아, 흥분하지 말아."옆에는 계속 입을 열지 않고 있던 구준이 덤덤하게 박병구를 힐끗 쳐다보며 가볍게 말했다. "박 씨, 아까 한 말 제가 제대로 못 들었으니 다시 말씀해 주실래요?"박병구의 입에서 '요' 하는 소리와 함께 비스듬한 눈으로 염구준을 쳐다보며 조소했다. "누가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았길래 너 같은 걸 드러내냐? 또 다시 말해보라고? 염병하고 있네!"구준의 눈은 가라앉았고 시트에서 천천히 일어섰다."구준씨!"가을은 마음이 급해 손을 뻗어 구준의 팔을 붙잡고는 연신 고개를 저었다.그녀는 구준이 잘 싸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이곳은 토지 거래 홀이고 인천시이지 청해시가 아니였다!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 참을 수 밖에 없었다!"나랑 싸울려고? 참나!"박병구는 폭소를 터뜨리며 손을 뻗어 구준의 코를 가리키며 자신만만했다 ."사실을 말해주는건 어렵지 않아. 글을 읽는 놈이든 무를 배우는 놈이든 막론하고 내가 끝까지 놀아줄게! 인천시의 3분의1은 내거야!"염구준은 웃었다!당당전신전주 앞에서 누가 감히 자신을 하늘이라고 표할수 있는가?박뚱보는 고사하고, 각국의 총통들까지도 그 표현을 참작해야 하였는데, 조금도 그를 불쾌하게 할 행동은 할 수 없었다!"구준씨 이런 사람과 더는 말 섞지 말자. 이만 가자."가을은 화를 참으며 구준의 팔을 꼭 붙잡았다. "돌아가서 상의해 보자.너무 화내지 말고."말을 마치며 억지로 구준을 끌고 돌아서 거래장을 빠져나갔다."하하!"두 사람의 뒤로는 박병구가 더 크게 웃으
박병구는 사장 사무실 의자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물고 미친듯이 말했다."내가 한번 지켜보겠어. 그 놈이 얼마나 능력 있는지 말이야... 그래도 손가을은 예쁘기라도 하지. 하루 빨리 내 침대에 올려 놔야겠어!"옆에 있던 여비서 김미영이 웃으며 말했다."박사장님, 사장님 눈에 든게 그 여자의 제일 큰 복이에요! 아까 사람더러 조사하라고 했는데 청해 손 씨 그룹도 뭐 별거 없더라구요. 그 남자는 염구준이라고 합니다. 막 전역한 군인이고 손가을과 결혼한지는 5년이나 되었답니다.""하! 여자가 돈 버는 거였어?"박병구는 분노가 가시지 않은지 말했다."쓰레기 같은 놈, 그러고도 내 앞에서 감히 강한척을 해? 내가......"갑자기, 평!땅을 울리는 듯한 소리가 크게 울리며 사장실의 문이 밖에서 발로 찼는지 커다란 목재 재질의 문이 산산조각나고 문쪽의 벽의 금속 테두리는 우그러 지고 가까운 지면이 조금 흔들리기 까지 했다."무슨 일이야?!"박병구는 놀라서 몸을 부르르 떨며 자신도 모르게 의자에서 일어나 문앞에 서있는 그림자를 보자 동공이 커졌다."염구준, 너야?"당연히 염구준이었다.문앞에서의 연기가 사무실로 천천히 들어왔다. 그의 눈빛이 박병구의 얼굴에 닿자 담담히 입을 열었다."나를 찾지 않았나? 그래서 직접 왔다.""찾긴 뭘 찾아!"박병구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손으로 탁상을 치더니 소리 쳤다."여봐라!"다다다!사무실 바로 붙어있던 옆방에서 6명의 보디가드가 들어왔다.그들 모두 검은 슈트를 입고 기본적으로 근육형들인 싸움꾼들이었다"염 씨!"박병구가 보디가드들 뒤에 서서 무서운 얼굴로 염구준을 가르켰다."니가 오는 걸 알고도 대비 안 했을것 같아? 지금 무릎 꿇어, 그러면 시체라도 온전하게 넘겨주겠다!"염구준은 보디가드들을 보지도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또 할말이 남았나?"또?"당연히 있지!"염구준은 멈칫하더니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먼저 너를 없애고 다음에 손가을을 데려올거야! 걔가 니 와이프라며? 내가 니 앞에서..